남코레아뉴스 | [목요집회] 2018년, 우리 민족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풀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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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1-04 20:18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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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새해 첫 목요집회, 1152회에서 참가자들이 '모든 양심수들을 즉각 석방하라!'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목요집회] 2018년, 우리 민족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풀어내자!
김영란 기자 : ⓒ 자주시보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 촉구를 위한 1152회 민가협 목요집회’가 2018년 1월 4일 오후 2시에 열렸다.
2018년 새해 들어 남북관계가 새로운 돌파구가 열리는 분위기를 반영한 듯, 목요집회 참가자들은 덕담을 나누며, 빠르게 문재인 정부가 양심수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 1152회 민가협 목요집회에서 조순덕 민가협 상임의장이 '희망의 2018년 힘을 모아서 양심수들을 반드시 석방시키자'며 새해 다짐의 말을 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1152회, 목요집회에서 조순덕 민가협 상임의장은 새해 인사말을 했다.
“지난해에도 굴함없이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올해에는 반드시 모든 양심수들이 석방되길 바란다. 어제 민가협과 유가협이 최승호 MBC 사장을 만나 서로 격려의 자리를 가졌다. 조금씩 우리 사회가 바뀐다는 희망이 보인다. 우리 모두 올해에도 힘을 모아서 양심수를 석방시킬 수 있도록 함께 하자.”고 발언했다.
이어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연설을 했다.
“새해가 밝아왔다. 새해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얼어붙었던 남북관계에 작은 실마리가 풀리려 하고 있다. 민족문제를 해결하려는 용단이었다. 온 세계가 한반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물론 미국과 일본, 보수언론과 보수 세력은 어깃장을 놓고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박수로 환영했다. 전쟁으로 치닫고 있는 남북관계,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는 일이 숨통을 틔었다. 남북관계 쉽게 해결될 수 있었다. 꽉 막혔던 전화가 개통되었고, 평창올림픽을 비롯해 남북관계 개선에 큰 발전이 있을 것이다.”라며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 대해서 환영의 말을 했다.
▲ 1152회 민가협 목요집회에서 권오헌 명예회장은 '문재인 정부는 북미 핵문제에 간섭하지 말고, 남북문제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을 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이어 “이번 새해 남북관계가 풀리는 데 있어 중요한 원칙은 바로 우리 민족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풀자는 것이다. 민족문제를 외세와 손잡고 발버둥을 쳐도 결국 외세에게 빌미를 주어, 민족문제 해결에 걸림돌만 될 뿐이다. 문재인 정부는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수시로 날아드는 핵전략장비들이 더는 오지 못하게 하는 것과 미국에게 대북압살정책을 폐기하고 군사적 압살책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해야 한반도 평화가 온다. 2018년 그동안 잘못되었던 남북관계, 한미관계, 한일관계 바로잡아야 한다. 특히 미국과 일본에겐 민족자주의 입장을 바로 세워야 하며 남북관계에 있어서 선언을 이행, 사회문화적 교류, 인도주의적 사업을 실천해나가야 한다. 핵문제는 북미간의 문제이며 미국이 대북적대정책을 폐기할 때 해결된다. 우리 정부는 북미 핵문제에 끼어들지 말고, 남북관계 개선에만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호소하며 2018년 문재인 정부가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총력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 1152회 목요집회에서 평양시민 김련희씨는 "2018년, 온 민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따뜻한 봄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희망을 내비쳤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남녁 동포들, 서울시민 여러분 2018년 새해를 축하합니다.”라는 인사말로 평양시민 김련희씨가 나와 인사말을 했다.
김련희씨는 새해 들어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흐름을 반기다가 이내 울먹이는 목소리로 호소했다.
“남북관계가 좋아지는 소식은 너무나 반갑고 고마운 상황이다, 올해는 가족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사랑하는 딸자식을 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올해 반드시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러나 나 혼자 가족의 품으로 가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아직도 수많은 이산가족의 아픔이, 분단의 아픔이 있다. 남녁 동포들이 평양으로, 백두산으로, 묘향산으로 올 수 있고, 나의 가족들과 함께 나는 다시 남녘으로 올 수 있는 통일조국, 온 민족이 함께 할 수 따뜻한 봄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을 했다.
▲ 1152회 민가협 목요집회에서 최헌국 목사는 '2018년, 나라가 달라지니 내 삶이 바뀌는 해'가 되기 위해서 양심수 석방, 국가보안법 철폐, 남북관계 개선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문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1152회 목요집회에는 예술살리기 최헌국 목사도 함께 했다.
최헌국 목사는 지난해에도 변함없이 목요집회를 해오신 민가협 어머님들과 선생님들께 감사와 건강하시기를 바라는 인사를 전했다.
“2017년 우리가 많은 일을 해냈다. 불의한 정권을 내리고 새로운 민주사회를 이뤄냈다. 그러나 아직도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양심수들이 있고, 미국에게 굴복해 사드를 설치하고, 남북의 대화를 진행하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는 해였다. 하지만 새해 들어 북녘에서 대화의 물꼬를 보냈고, 우리 정부는 대화로 풀려고 하는 시도를 하는 것은 참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가 달라지니 내 삶도 달라지는구나 느낄 수 있는 2018년이 되겠다’라는 신년사를 했다. 반드시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그 말은 아직도 감옥에 있는 양심수 석방이 되어야 하며, 잘못된 국가보안법을 철폐해야 할 것이고, 물꼬가 튼 남북관계를 더욱 활발하게 이뤄내서 하루빨리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먼저 하는 것이 나라가 달라지고 내 삶도 달라지는 약속임을 믿는다. 그 약속을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줄 것임을, 그리고 나도 그 약속을 지켜내기 위해 함께 나서서 해나가겠다.”며 2018년 우리 사회와 국민들의 삶에 진정 변화가 오기를 기원했다.
1152 목요집회는 윤기하 ‘국가보안법 피해자모임’ 대표가 연설을 했다.
윤기하 대표는 “여전히 국가보안법으로 감옥에 갇힌 양심수들이 있다. 2018년에는 양심수들을 전원 석방하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 민족이 자주적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민족임을 과시하는 해로 되어야 하겠다. 지금 남북관계 개선의 흐름이 좋다. 민족이 화합하는 2018년이 되길 바란다. 현재 국가보안법 피해자들 중에 일부 법원에서 재판이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국가보안법이 문제가 있음을 법원이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2018년 국가보안법 위헌제청 소송을 위해 싸우겠다.”며 국가보안법 철폐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1152회 민가협 목요집회 참가자들든 “모든 양심수들을 즉각 석방하라!”의 구호를 외치며 마쳤다.
▲ 1152회, 민가협 목요집회에 참가하신 선생님들과 어머님들. 올해도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1152회 민가협 목요집회에 참가하신 어머님들. 2018년 반드시 모든 양심수가 석방되어 어머님들이 활짝 웃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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