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레아뉴스 | 한미정상, 평창올림픽 기간 군사훈련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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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1-05 09:1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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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사진제공 - 청와대]
한미정상, 평창올림픽 기간 군사훈련 않기로
트럼프-문재인 전화통화, 트럼프 남북대화 지지 밝혀
김치관 기자 | 통일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밤 10시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밤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대화에 관한 양국간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며 “양국 정상은 평창 올림픽 기간중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양국군이 올림픽의 안전 보장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문대통령이 "북한이 더이상 도발하지 않을경우에 올림픽 기간 동안에 한미연합훈련을 연기 할 뜻을 밝혀주면 평창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 되고 흥행에 성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라 믿는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이 나를 나를 대신해 그렇게 말해도 될 것 같다. 올림픽 기간 동안에 군사 훈련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해도 되겠다"고 화답한 것.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9일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은 올림픽 기간에 합동군사훈련을 연기하는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며 “나는 미국 측에 그런 제안을 했고, 미국 측에서도 지금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17일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수용의사를 밝힌 셈이다.
윤영찬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남북대화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우리는 남북 대화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 북한의 대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확고하고 강력한 입장을 견지해온 것이 남북대화로 이어지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대화 성사를 평가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희망한다면서 “남북 대화 과정에서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알려달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은 100%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 기간에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재확인하고 “내가 한국 국회에서 연설한 것에 대해 굉장히 좋은 코멘트를 많이 들었다”고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창 올림픽 기간중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를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함으로써 평창 올림픽이 평화적인 분위기에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며, 북한 대표단의 참가도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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