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뉴스 | 통일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울려퍼진 "우리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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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6-10 19:4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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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구 주독 한국대사(왼쪽)와 박남영 주독 북한대사 [베를린=연합뉴스]](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6/10/AKR20180610002900082_01_i.jpg)

![베를린의 북측 청소년 중창단 [베를린=연합뉴스]](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6/10/AKR20180610002900082_02_i.jpg)
![남북한 주독 대사와 화동 청소년 무용단 [베를린=연합뉴스]](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6/10/AKR20180610002900082_04_i.jpg)
6.15 공동선언 18주년 과 4.27 정상회담 기념 베를린 축하행사 결의문
6.15 공동선언 18돌과 4.27 판문점 정상회담을 축하하여 6.9일 베를린에서 독일과 유럽동포들이 함께 기념행사를 열고 우리의 결의를 발표한다.
2000년 6.15일 분단 65년 만에 평양에서 만남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역사적인 공동선언은 남과 북이 화해와 협력 교류로 우리민족끼리의 정신아래 평화와 통일의 문을 열어가기로 약속하였다.
그로부터 18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남과 북은 갈라져 불신과 대결로 아까운 세월을 낭비하였다.
2018년 4월 27일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나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선언을 하였다.
이 얼마나 기쁜 소식인가!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금방이라도 전쟁이 일어날 수 있었던 험악한 한반도에 새봄과 함께 찾아온 화해와 평화의 소식은 8천만 우리겨레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환영하며 관심을 보여 주고 있다.
고국을 떠나 지구의 반대쪽에 살고 있지만 단 하루도 고향의 소식과 무관하게 지낼 수 없는 우리 유럽동포 들은 이제 전쟁의 불안에서 벗어나 유럽에서 신의주와 평양을 거쳐 서울과 부산까지 달리는 대륙여행 희망을 다시 가지게 되었다.
우리는 확신한다.
남과 북은 지금까지의 강대국 의존에서 벗어나 상대를 존중하고 단결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청사진으로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력을 구하면 그 어떤 어려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우리는 8천만 동포들에게 호소한다.
한반도에 찾아온 평화와 통일을 위한 이 소중한 기회를 온 민족이 단결하여 함께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자. 이 길만이 우리조국의 번영과 평화 그리고 통일을 성취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
2018년 6월 9일 베를린
6.15 공동선언 18주년 과 4.27 정상회담 축하행사 참가자 일동
- 별첨 - (동영상 1.)
1, 주 독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박남영 대사
동포여러분!
저는 먼저 6.15공동선언발표 18돐을 기념하고 판문점선언을 축하하는 행사에 여러분들과 자리를 함께 한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하면서 제가 이 자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초청해주신 선경석 상임대표 선생에게, 그리고 오늘의 이 행사를 후원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서 우리가 화면으로 본바와 같이 분렬사상 처음으로 북남수뇌분들이 평양에서 뜨겁게 손을 맞잡고 6.15공동선언의 채택을 선포하시던 그날의 감격적인 화폭은 지금도 우리의 눈앞에 생생히 살아있습니다.
6.15공동선언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기초이고 북남관계문제해결의 출발점이며 이미 실천을 통하여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뚜렷이 확증된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입니다.
6.15가 열어놓은 길을 따라 북과 남이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해결해나가는 자주통일시대가 펼쳐지고 북남관계의 새로운 발전과 민족공동의 번영을 추동하는 실천강령인 10.4선언이 채택되였습니다.
분렬의 장벽을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허물어버리고 불신과 적대의 살풍이 몰아치던 대결의 강토에 화해와 단합, 평화와 번영의 화원을 펼치려는 숭고한 뜻과 의지에 떠받들려 탄생한 6.15공동선언은 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변함없는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지난 해 말까지만 하여도 초긴장상태에 놓여있던 조선반도, 누구나 다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지켜보며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자아냈던 조선반도입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동지께서는 올해 정초부터 동결상태에 있는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획기적인 제안들을 발기하시고 북남관계의 대전환을 위한 파격적이고 실천적인 조치들을 취해주시였습니다.
평창에서 열린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에 우리의 고위급대표단과 예술단, 선수단 등이 파견되였으며 그후 북남사이에 체육문화교류사업이 활성화되여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겨레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그 이름만 불러보아도 민족분렬의 아픔이 서리여오고 대결과 긴장감에 오싹해지는 최전연지대 판문점에서 북남분리선을 넘으신것은 최고령도자동지의 담력과 결단이 아니고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일입니다.
외세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금단의 선, 분단의 벽을 북남수뇌분들이 어떻게 순간에 허물어버리시는가를 우리 민족만이 아니라 전세계가 똑똑히 보았습니다.
판문점선언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 김정일 장군님께서 조국통일위업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을 빛내이며 6.15북남공동선언의 정신대로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고 조국통일의 새 력사를 써나가시려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드팀없는 의지가 집약되여 있습니다.
북과 남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념원하는 온 겨레의 일치한 지향과 요구에 맞게 북남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력사적 리정표입니다.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 자주의 원칙을 핵으로 하고 있는 판문점선언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계승한 새로운 력사적시대의 자주통일강령입니다.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판문점선언을 발표하신지 29일만에 력사의 땅 판문점에서 또다시 전격적인 수뇌상봉을 마련하시여 북남관계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으시고 우리 민족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안겨주시였습니다.
북과 남의 최고수뇌분들께서 격식과 틀이 없이 마음을 터놓고 중대한 현안문제들에 대하여 서로의 견해를 청취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신 이 상봉은 온 겨레에게 판문점선언리행에 대한 크나큰 신심과 락관을 안겨주었습니다.
북과 남, 해외 온 민족은 물론 전반적국제사회는 조선반도에 평화와 안정의 분위기가 도래하는데 대해 진심으로 기뻐하면서 판문점에서 이루어진 수뇌상봉과 판문점선언을 적극 지지하고있습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세계가 보란듯이 북남관계를 활력있게 전진시키고 조국통일의 새 력사를 써나가자는것이 우리 최고령도자동지의 확고한 의지이고 우리의 일관하고 원칙적인 립장입니다.
동포여러분!
지금은 판문점선언을 성실히 리행하기 위하여 서로가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판문점선언은 저절로 리행되는것이 아닙니다.
우리 겨레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안겨준 의미있는 출발이 북남관계의 보다 큰 발전에로 이어지자면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모든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해결해나가는 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합니다.
온 민족과 세계앞에 약속한 판문점선언은 그 어떤 정세파동이나 주변환경에 구애됨이 없이 북과 남이 주인이 되여 일관하게 리행해나가야 합니다.
민족분렬의 력사는 북과 남이 대결의 격화로 얻을것이란 분렬의 지속과 전쟁의 참혹한 재난밖에 없다는 뼈저린 교훈을 새겨주었습니다.
우리 겨레가 나아갈 길은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민족자주의 길, 민족단합의 길이며 북과 남이 뜻과 힘을 합치는것은 민족의 화합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기본방도입니다.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이 아무리 악랄하고 주변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우리 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치면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번영을 위한 길을 힘있게 열어나갈수 있습니다.
저는 이역만리 도이췰란드에서 살고계시지만 통일에 대한 열망과 희망을 안고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오늘 여기에 오신 동포여러분들이 지난시기와 마찬가지로 민족자주와 애국애족의 마음을 안고 력사적인 판문점선언리행을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서 조국통일의 새 력사를 써나가는데서 중요한 몫을 맡아수행해나갈것을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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