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리아뉴스 | 푸틴 “대북 선제타격은 불가능하고 위험, 반드시 ‘대화’로 풀어야”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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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0-20 13:58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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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재 북한을 둘러싼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며 거듭 대화를 강조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타스통신
푸틴 “대북 선제타격은 불가능하고 위험, 반드시 ‘대화’로 풀어야” 거듭 강조
“북한 둘러싼 상황 가장 위험한 수준... 러시아는 ‘중재자’ 역할을 할 것”
김원식 전문기자 ⓒ민중의 소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재 북한을 둘러싼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며 반드시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열린 국내외 러시아 전문가 모임 ‘발다이 클럽’ 회의 연설에서 “북한을 코너로 몰아서는 안 된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북 선제타격(preemptive strike)에 관해서도 “북한을 둘러싼 상황은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며 “누구도 북한 어디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한 번의 타격으로 모든 것을 한꺼번에 파괴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바로 우리가 단 한 가지 옵션(one option)밖에 없는 이유이고 협정(agreement)으로 나아가야 하며, 우리는 북한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러시아는 이러한 상황에서 중재자(mediator)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리는 당연히 북한의 핵실험을 비난한다”면서도 “시리아나 리비아의 위기든, 한반도 위기든, 우크라이나 위기든 가장 복잡한 매듭은 끊어버릴 것이 아니라 풀어야 한다”면서 거듭 북한과의 ‘대화’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이미 남북한이 상당한 관심을 갖는 철도나 가스관(pipelines) 건설 등 많은 3각 프로젝트를 제안한 사실을 강조했다”고 타스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으로서 다소 그의 입장과 같지 않더라도 그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현재 그와 함께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성(unpredictability)’에 관해서도 “그(트럼프)의 본성이라기보다는 미국 정치 시스템에서 발생한 문제”라면서 “미국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통령도 일정한 재능을 가진 사람으로 어떠한 충고도 다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트럼프는) 대통령으로 선출됐다”면서 “그가 비록 그러한 큰 행정 경험은 없지만, 그는 (대통령직을 잘)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인터넷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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