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뉴스 | 최선희 조선외무성 북미국장 "미국이 핵을 가진 조선과 공존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한 조선의 핵무기는 협상 대상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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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0-21 17:0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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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모스크바 국제비확산회의에 참석한 최선희 국장은 10월20일(현지시간) 미국은 “북의 핵 지위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미국이 핵무기를 보유한 북과 공존할 준비가 돼 있지 않는 한 핵무기는 협상 가능한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인터넷>
최선희 조선외무성 북미국장 "미국이 핵을 가진 조선과 공존할 준비가 돼 있지 않
은 한 조선의 핵무기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
2017 모스크바 국제비확산회의 뉴스종합
최선희 조선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핵 비확산' 회의에서 발표자로 나서 "미국이 핵을 가진 조선과 공존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한 조선의 핵무기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핵 비확산회의에서 북 대표로 참석한 최선희 외무성 북미국장은 미국이 핵무기를 보유한 북과 공존할 준비가 돼 있지 않는 한 핵무기는 협상 가능한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방송, 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7 모스크바 국제비확산회의에 참석한 최선희 국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은 “북의 핵 지위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 국장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항모강습단이 동원된 한미 연합해상훈련을 언급하면서 “미국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며 핵무기 보유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에는 불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만일 미국이 핵 공격에 나선다면 핵무기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최 국장은 북을 위협하지 않는 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북의 최종 목표는 미국과의 힘을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고 기존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북 김정은 국무 위원장은 지난 9월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 완전 파괴’ 발언에 대응해 직접 성명을 발표하고 “트럼프가 세계의 면전에서 나와 국가의 존재자체를 부정하고 모욕하며 우리 공화국을 없애겠다는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 포고를 해온 이상 우리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국가와 인민의 존엄과 명예 그리고 나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우리 공화국의 절멸을 줴친 미국통수권자의 망발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받아낼 것”이라며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은 대규모 한미연합해상훈련을 진행 완료했으며, 오는 23일부터는 5일간 한반도 전쟁 상황에 대비해 미군 가족 등 미국적 민간인을 대피시키는 ‘커레이저스 채널’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선희 국장은 “조선은 미국의 지속적 위협 속에 살고 있으며 최근에도 미국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유례없는 핵 훈련이 실시됐다”고 최근 한미 연합해상훈련과 B-1B 출격 문제를 거론하곤 “우리에게 이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이며 현 상황은 미국의 가능한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핵무기가 필요하다는 우리의 생각을 더욱 굳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국장은 그러면서 “우리 최고영도자(김정은 국무위원장)는 ‘불에는 불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미국의 핵 공격에 핵무기로 대응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그는 “조선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를 위협하지 않는 한 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핵무기는 지속적인 미국의 대조선 핵 위협으로부터 조국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의 힘의 균형에 거의 도달했으며 우리의 최종 목적은 미국이 조선에 대한 어떤 군사행동에 관해서도 얘기하지 못하도록 미국과 힘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국장은 발표 이후 한 미국측 참석자로부터 “북한이 억제하거나 격퇴하려는 외부 위협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달라”는 질문을 받자 “신문을 읽으면 당연히 알 것이다. 매일 조선에 대한 미국의 위협이 나오고 있는데 이해 못할 게 무엇이냐”고 나무라듯 대답했다.
그는 세션 마무리 발언에서도 “핵무기 공격이 있다면 다른 나라가 아니라 미국에서 나올 것”이라며 “우리의 대응 핵공격도 제3국이 아닌 미국을 겨냥한 것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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