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리아뉴스 | 미국 최강 B-2스텔스폭격기 북 지도부 타격훈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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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1-02 16:3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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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사상 최초로 공개된 일명 폭탄의 아버지 'GBU-57' 벙커버스터를 B-2스텔스폭격기에서 투하하는 장면
미국 최강 B-2스텔스폭격기 북 지도부 타격훈련 공개
이창기 기자 : ⓒ 자주시보
▲ B-2스첼스 폭격기가 폭탄을 대량으로 투하하는 모습
▲ B-2폭격기 투하로 일대가 완전히 불바다로 변하고 있다. 특히 탱크와 같은 장비를 정확히 찾아가서 타격하는 스마트폭탄들이어서 공중에서 마구 뿌려대기만 해도 명중율이 매우 높다.
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재래식 폭탄이면서도 기존의 어떤 벙커파괴용 핵폭탄보다도 콘크리트 관통력이 큰 약 14t짜리 일명 폭탄의 아버지라고 하는 진지파괴폭탄(벙커버스터) GBU-57과 핵폭탄 등을 투하할 수 있는 미국의 다목적 스텔스 폭격기 B-2 스피릿 스텔스폭격기가 북 수뇌부 지휘소를 타격하는 훈련을 은근히 공개하였다.
GBU-57 폭탄은 콘크리트를 2-18미터(8-60피트)까지 뚫고 들어가 터지는 미국에서 가장 관통력이 강한 진지파괴폭탄이다.
*관련 영상: https://www.dvidshub.net/video/554802/393rd-bomb-squadron-heritage-video
가장 권위 있는 군사항공 웹사이트의 하나로 꼽히는 디애비에이션닷컴에 따르면 10월 중순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선 3대의 B-2를 주축으로 한 모의 야간 폭격 훈련이 실시됐고, 이 과정에서 '북한 지도부'가 언급되는 무선통신이 포착된 것이다.
디애비에이션 설립·운영자인 이탈리아 언론인 다비드 켄치오티는 30일 자 블로그에서 지난달 17, 18일(미국 미주리주 현지시간) 밤 B-2와 B-52 폭격기들이 미주리주 전역의 작은 공항들을 가상 목표물로 모의 공습하는 훈련이 실시됐고 이에는 조기경보기 E-3 센트리와 공중 급유기도 참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켄치오티는 B-2 폭격기가 6m 길이의 GBU-57을 투하하는 영상을 10월 20일 공개하면서 이 무기가 B-2 폭탄 장착실에 장착돼 있거나 B-2 옆에 뉘어 있는 사진은 몇몇 있지만, B-2에서 실제 투하되는 장면을 찍은 영상이 공개된 것은 "아마 처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켄치오티에게 이러한 내용을 제보한 미주리주 현지 블로그 독자는 군용 공대공 통신 청취를 취미로 삼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17일 밤 B-2, 3대가 공중급유기와 함께 비행하는 것을 항공기 표지등과 섬광등을 보고 식별하고선 무선수신기로 교신 내용을 청취하고 일부 녹음도 했다. 다만 "북한 지도부" 대목은 미처 녹음 준비가 안 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정말 흥미로운" 점은 "북한 지도부 대피 사령부 위치 가능성(a command post possible DPRK leadership relocation site)"라는 말과 함께 위도와 경도 좌표를 불러주는 내용이 포착된 것이다. 해당 좌표는 제퍼슨시 공항의 한 격납고를 가리킨 것이다.
이 제보한 독자는 "내 생각으론, 산이 많은 미주리주 오자크스 지역의 지형이 북한과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이 제보를 받아 공개한 켄치오티도 이번 훈련은 북 수뇌부 타격 훈련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훈련 상황이 청취 되기 수일 전 이 훈련과 똑같은 호출부호 "밧(BATT)"을 쓰는 3대로 편성된 B-2 폭격기 편대가 미주리주 서남쪽 상공에서 공중 급유를 받는 것이 포착된 사실을 상기시키며 "수개월 간 계획되고 있는 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계의 수많은 아마추어 무선사들과 항공 취미꾼, 항공기 관측꾼들이 무선통신 청취를 통해 군용기들을 추적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타격 대상으로 'DPRK 지도부'가 명시적으로 언급된 데 대해 실수이거나 의도적일 것으로 추측하면 B-2의 GBU-57 투하 장면을 찍은 영상을 미 공군이 최초로 공개한 것 등과 함께 "B-2가 북한 목표물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이 퍼지도록 하려는" 목적이라고 추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초음속 폭격기 B-1B 랜서는 한반도 위기 때 한반도에 전개되는 미국의 단골 전략 무기지만 B-2는 북한이 2009년 제2차 핵실험에 이어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인 제3차 핵실험을 2013년 2월 감행함에 따라 한반도 군사 위기가 고조됐을 때 한반도에 전개돼 폭격 연습을 한 것이 처음 확인될 정도로 B-1B보다 더 위력적이어서 심각하게 북을 자극할 수 있는 폭격기이다.
당시 B-2는 화이트맨 공군기지를 출발해 공중 급유를 받아가며 한반도까지 약 1만500㎞를 비행, 군산 앞바다 직도 사격장에 훈련탄 8개를 투하하고 복귀했다.
B-2는 초음속은 아니지만 미국 스스로 거의 완벽한 스텔스 기능을 발휘한다고 자랑하는 전투기로 남측의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와 같은 관변 국방전문가들은 한 대만 떠도 북의 모든 레이더 기지를 무력화할 수 있는 막강무력이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는 폭격기이다. 레이더에 걸리지 않게 수직 꼬리날개도 없애는 등 나름 신기술을 적용했다. 가격도 어마어마해서 같은 무게의 금보다도 더 비싸다.
하지만 과연 이 B-2가 완벽한 스텔스기인지는 미지수이다. 유고전쟁에서 비슷한 성능의 B-117스텔스 폭격기가 타마라레이더에 걸려 대공미사일에 손쉽게 격추된 경험이 있다. 타마라는 레이더 전파 반사를 이용하지 않고 폭격기와 본부의 무선교신을 감청, 그 위치변화를 이용하여 폭격기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때문에 B-2 스텔스 장치가 아무 의미가 없다.
정말 미국이 그런 완벽한 스텔스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북이 미국 본토을 직격할 수 있는 수소탄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 완성해가는 동안 내버려두고 있었겠는가 하는 의문도 든다.
북이 수소탄과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완성해버리면 미국의 이런 전략무기들이 사실 아무 의미가 없게 된다. 이런 무기들이 설령 북의 일부를 타격하여 성공한다고 해도 그 보복 차원에서 북이 미국 본토를 수소탄으로 공격하여 완전히 소멸해버리면 스텔스 폭격기가 착륙할 땅도 없게 된다.
그럼에도 이런 B-2 쑈를 했다면 그것은 동맹국들의 마음을 안심시키려는 의도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북은 미국 본토를 일거에 모조리 소멸할 수소탄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이미 실전배치하고 있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실제 그 능력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다만 괌을 타격할 능력은 실제로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괌을 넘어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보여주게 되면 미국의 최첨단 무기들은 사실상 거의 그 의미를 잃게 된다.
따라서 미국도 북이 그런 무서운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전략무기를 완전히 과시하기 전에 북을 공격하거나 협상으로 문제를 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결국 B-2 스텔스 폭격기 훈련이 동맹국 안심용일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북을 타격하기 위한 훈련의 의미도 없다고는 볼 수 없는 것이다.
어쨌든 B-2스텔스 폭격기의 북폭훈련은 그만큼 북미대결전이 극한 단계에 이르렀다는 증거임은 명백하다. 갈수록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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