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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5-02 18:0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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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민중연합당 대선후보는 주한미군의 사드 장비 기습 반입 직후인 29일 경북 성주를 방문했다.ⓒ민중연합당 제공
민중연합당 김선동 대통령 후보, "만약 (미군 등이) 사드 반입을 또 시도할 경우 대통령 후보인 제가 온몸으로 막을 것이다“
김선동, ‘사드 장비 추가 반입설’에 유세 중단하고 성주행
민중의소리 정혜규 기자
민중연합당 김선동 대선후보가 2일 '사드 장비 추가 반입설'이 확산되자 유세 일정을 중단하고 경북 성주로 이동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동 사실을 공개한 뒤 "(성주) 소성리 주민들, 할머니들과 함께 오늘 밤을 보내겠다"며 "군과 경찰은 더 이상 폭력적 만행을 저지르지 말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군에서 3일 0시 전후 대규모 경찰 인력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주한미군은 지난달 26일 사드 발사대 6기 중 2기만 옮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나머지 4기 등 추가 장비들이 반입될 것이라는 얘기도 주민들 사이에서 나왔다. 보도를 계기로 '사드 장비 추가 반입설'이 확산되면서 주민들이 투쟁을 벌이고 있는 성주군 소성리 골프장 앞에는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 소식을 들은 김 후보는 유세 일정을 중단하고 성주행을 택했다. 연일 '노동 행보'를 하고 있는 김 후보는 이날도 울산의 현대자동차 공장 앞에서 노동자들에게 출·퇴근 인사를 한 뒤 울산의 플랜트노조 등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 후보는 퇴근하는 노동자들에게 인사를 한 이후 곧바로 성주로 향했다.
김 후보는 "만약 (미군 등이) 사드 반입을 또 시도할 경우 대통령 후보인 제가 온몸으로 막을 것"이라며 "그 이후 발생하는 모든 불상사는 군과 경찰의 책임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자주권을 짓밟고 미국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자행되는 불법적인 사드 배치는 결단코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며 "한반도에서의 전쟁책동을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국민과 함께, 소성리 할머니들과 함께 결연히 싸우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김 후보는 지난달 29일에도 1박 2일 일정으로 성주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주민들이 주한미군의 기습 반입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앞니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당한 소식을 듣고 울분을 터뜨렸다. 그는 성주에서 자신의 딸에게 편지를 쓰며 "오늘 마을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직접 나누는데 소성리 90세 노인 분께서 일제시대에도 이런 폭력적인 일을 겪은 적이 없었다고 하시더라. 여기 부녀회장님은 경찰 폭력으로 앞니가 부러지셨어. 힘없는 노인분들이 경찰들의 바짓가랑이를 잡으며 제발 '저 미군놈들 막아달라'고 울분을 토하셨대"라고 생생히 전하기도 했다. 그는 또 "아무런 절차도 밟지 않은 채 불법적으로 사드가 이 땅에 왔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 값으로 1조 3천억 원을 청구하는데 나서는 대선후보, 정치인이 없는 것이 너무 답답하다"고 밝혔었다.
민중연합당 관계자는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에 사드 장비를 기습 반입할 수 있다는 보도를 김 후보가 접했고, 당연히 가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해 일정을 취소하고 내려가게 됐다"며 "혹시라도 추가 반입이 있을 경우 후보는 현장에서 계속 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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