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속하고 황교안 물러가라! 비를 맞으며 ” 3.1절 ‘30만 촛불’ 함성 > 코레아뉴스

본문 바로가기
코레아뉴스

남코리아뉴스 | “박근혜 구속하고 황교안 물러가라! 비를 맞으며 ” 3.1절 ‘30만 촛불’ 함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3-02 06:40 댓글0건

본문

3.1절 촛불집회 | 정치

박근혜 구속하고 황교안 물러가라!  비를 맞으며 ” 3.1‘30만 촛불함성


탄핵 기각되면 강력한 항의행동 돌입  민중의소리 신종훈, 남소연 기자

98주년 3·1절인 1일에도 '박근혜 구속', '황교안 퇴진'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는 계속됐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 황교안 퇴진! 3·1절 맞이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을 개최했다. 30만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헌재는 탄핵하라', '박근혜를 구속하라', '황교안은 물러가라', '특검법을 개정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의를 입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한 손에 '박근혜 구속', '황교안 탄핵'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리본이 달린 태극기를 들었다.


"출발부터 잘못된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태극기를 부패한 권력자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라"

"사드 배치는 안보 위태롭게 할 뿐"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 황교안 퇴진! 3.1절 맞이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 황교안 퇴진! 3.1절 맞이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언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퇴진행동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인용을 촉구하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한 황교안 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는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언에 나선 최영준 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은 "박근혜는 최후변론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왜곡보도와 촛불 때문에 자신이 이렇게 됐다고 항변하고 있다""국정원의 대선개입으로 출발부터 잘못된 박근혜 정권은 세월호 참사를 구조하지 않았고 진실규명을 방해해왔다. 이것만으로도 박근혜 정권은 퇴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탄핵이 기각되면 헌재가 촛불민심을 저버린 것을 규탄하고 박근혜 퇴진 요구하며 강력한 항의행동에 돌입할 것"이라며 "민주노총은 즉각 총파업으로, 농민은 농기계 시위로, 학생은 동맹휴업으로 전면 투쟁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세계 역사상 이렇게 평화스럽고 위대한 시민혁명은 없었다""탄핵이 완수되고 정권이 교체되고 온전한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그날까지 한치의 빈틈도 없이 광장을 수호하고 국민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한분 한분이 유관순 열사"라고 덧붙였다.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는 우익세력들을 향해 "우리의 숭고한 태극기를 부패한 권력자의 방패로 쓰지 말라"고 일침했다. 그는 "태극기는 애국선열들의 혼이 깃든 독립정신의 상징이다. 부패한 권력자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애국선열들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민족의 자주독립을 선언하는 31일 성조기를 들고 다니는 외국 사람 아닌 동포 여러분, 민족의 자주독립을 생각하면 당장 성조기를 거둬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밀어붙이는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오미정 사무처장은 "사드 배치는 미국과 일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일 뿐 우리의 안보는 더 위태로워진다""촛불시민들이 성주·김천의 주민들과 어깨 걸고 사드 배치를 막는 데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폐기해서 자주독립의 나라, 평화로운 나라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한일 위안부 협상' 박근혜, 탄핵하고 구속해야"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 황교안 퇴진! 3.1절 맞이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발언하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 황교안 퇴진! 3.1절 맞이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발언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연단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올라와 '한일 위안부 합의'를 밀어붙인 박 대통령을 성토하기도 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박근혜 정부는 한마디 말도 없이 20151228일 한일협상을 했다. 있을 수 있는 일이냐""저희는 명예회복을 해야 한다. 사죄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박근혜를 탄핵하고 법적으로 구속시켜야 한다""대통령을 바꿔서 대한민국을 튼튼하게 지켜줄 수 있도록 이 역사의 산증인 이용수가 엎드려서 빌겠다"고 말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민요 아리랑을 부른 뒤 시민들을 향해 '하트'를 그렸다. 집회 참석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건강하세요"라고 기원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주권자의 이름으로 요구한다. 헌재는 탄핵을 인용하고 박근혜를 즉각 구속하라", "황교안은 퇴진하고 적폐청산 가로막는 자유한국당·바른정당은 해체하라" 등의 공동 결의문을 낭독한 뒤 청와대 앞 100지점까지 행진했다.

행진 도중에도 시민들의 참가는 계속됐다. 이들은 '이게 나라냐!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헌재는 탄핵하고 박근혜를 구속하라", "황교안도 공범이다. 황교안도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야권의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참석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함께했다.

퇴진행동은 오는 4일과 11일에도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1일 오후 청와대 100미터 앞에서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 황교안 퇴진! 3.1절 맞이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탄핵 인용을 헌재에 촉구하고 있다.

1일 오후 청와대 100미터 앞에서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 황교안 퇴진! 3.1절 맞이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탄핵 인용을 헌재에 촉구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1일 오후 청와대 100미터 앞에서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 황교안 퇴진! 3.1절 맞이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 참가자가 촛불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있다.

1일 오후 청와대 100미터 앞에서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 황교안 퇴진! 3.1절 맞이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 참가자가 촛불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있다.양지웅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왼쪽부터), 문재인 전 대표와 추미애 대표가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8차 촛불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왼쪽부터), 문재인 전 대표와 추미애 대표가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8차 촛불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정의철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페이지  |   코레아뉴스  |   성명서  |   통일정세  |   세계뉴스  |   기고

Copyright ⓒ 2014-2024 “박근혜 구속하고 황교안 물러가라! 비를 맞으며 ” 3.1절 ‘30만 촛불’ 함성 > 코레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