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선양서 남북해외 공동토론회, 공동결의문 발표 - ‘10.4선언 발표 9주년 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0-06 18:26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 ‘10.4선언 발표 9주년 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에 참석한 남․북․해외 대표단은 6일 오후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박성일 6.15북측위 사무국 부국장, 남주현 재일본조선여성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황철하 6.15경남본부 집행위원장.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30여명의 남북해외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오후 3시 중국 선양 칠보산호텔에서 ‘10.4선언 발표 9주년 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가 개막됐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연석회의 반드시 실현, 전환적 국면 열 것”
선양서 남북해외 공동토론회, 공동결의문 발표(전문)
'10.4선언 발표 9주년 남‧북‧해외 공동토론회' 결의문(전문)
오늘 남‧북‧해외 각계층 대표들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향한 민족의 이정표, 10.4선언 발표 9주년에 즈음하여 남‧북‧해외 공동토론회를 진행하였다.
토론회에서 남‧북‧해외 각계층 대표들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등의 남북공동선언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 실현의 원칙과 방도를 밝히고, 6.15통일시대를 이루어낸 민족통일의 대장전이자 역사적 이정표임을 확인하였다.
남과 북, 해외의 대표들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험이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게다가 각계의 접촉과 교류마저 중단되어 남북관계가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한결같이 깊은 우려를 표하였다. 또한 남북공동선언들을 존중하고 성실히 이행하는 것만이 현 남북관계의 위기를 타개하고 평화와 통일, 공동번영의 출로라는데 대해 의견을 함께 하였다.
토론회에 참가한 남‧북‧해외 각계층 대표들은 전쟁의 위기를 막고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 실현과 민족화해와 단합, 그리고 온겨레의 숙원인 조국통일의 달성을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지키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벌여나갈 것이다.
최악의 대결국면으로 치닫는 현 남북관계의 위기를 극복하는 첫 걸음은 무엇보다 남북의 소중한 합의인 남북공동선언을 존중하고 이행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남북공동선언들을 부정하고 그 이행에 장애를 조성하는 모든 행위에 단호히 반대하며,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등 남북공동선언들이 열어놓은 6.15시대의 소중한 결실들을 원래의 자리로 복원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해나갈 것이다.
2. 남북공동선언들이 제시한 민족 자주와 대단결 정신을 굳게 견지해나갈 것이다.
‘나라의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자’는 것은 남북공동선언들의 기본정신이다. 우리는 공동선언들이 제시한 민족 자주의 정신을 통일문제 해결의 제1원칙으로 굳게 지켜나갈 것이다. 또한 우리는 남과 북, 해외의 어느 곳에서나 사상과 이념, 정견의 차이를 초월하여 온 민족의 대단결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3. 한반도의 전쟁위기 종식과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온힘을 다해 노력해나갈 것이다.
평화 없이 통일 없고, 평화 없이 민족의 미래도 없다. 우리는 전쟁을 반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평화운동을 적극 전개해나갈 것이다.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각종 군사훈련 및 무분별한 군비개발과 경쟁 등 모든 형태의 군사적 위협행위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다.
4. 남과 북, 해외 각계각층의 교류와 연대를 활성화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다.
남과 북, 해외의 각 정당, 단체, 인사들 사이의 다양한 교류와 연대는 통일운동을 활성화하는 원동력이다. 우리는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여성, 종교 등 각계각층의 연대를 더욱 굳게 다지고 다양한 공동행사와 통일회합을 적극 추진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 실현에 앞장서나갈 것이다. 또한 우리는 그 어떤 장애에도 불구하고 각계 접촉과 교류를 복원시키고 전민족적 통일회합으로서의 연석회의를 반드시 실현하여 남북관계 개선과 나라의 평화, 자주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갈 것이다.
우리는 남과 북 해외의 모든 정당과 단체 및 각계 인사들이 남북공동선언들의 정신을 지키고 그 실천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하루빨리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제2의 6.15시대’를 개척해나갈 것을 뜨겁게 호소한다.
2016년 10월 6일
중국 심양
남북해외 대표들, ‘전 민족적 통일대회합 실현’ 논의
선양서 남북해외 공동토론회 개막, 공동결의문 발표 예정 선양=김치관 기자
“남북공동선언 이행으로 평화와 자주통일 실현하자!”
“조국통일을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따라 자주적으로!”
“전민족적 통일대회합으로 통일의 대통로를 열자!”
‘10.4선언 발표 9주년 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가 열린 중국 선양(심양)시 칠보산호텔 5층 회의장에는 남․북․해외가 내건 현수막이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연석회의 남북해외 준비위 관계자 30여명은 6일 오후 3시(이하 현지시간) ‘조성된 정세와 조국반도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개선’을 주제로 첫 공동토론회를 개막했다. 지난달 13일 연석회의 해외측 준비위원회에서 제안해 남북이 호응, 성사된 것.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연석회의 추진기획단’ 대표 8명을 이끌고 참석한 임상호(68) 6.15울산본부 상임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10월 1일 국군의 날에 북의 체제를 붕괴시키고자 하는 의도까지 드러내 더 이상 박근혜 정권에게 어떠한 희망도 보지 못 한다”면서 “결국 우리 민중들이 나서서 만나고 대화하고 분단의 벽을 하나씩 하나씩 치워나가야 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공동토론회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 남측 참가단을 대표해 임상호 6.15울산본부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토론회는 남․북․해외 단장들의 축하연설에 이어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 과업, △전쟁위험 방지 및 평화 실현, △전 민족적 통일대회합 실현 등을 주제로 남․북․해외 대표들이 차례로 발언한 뒤 단장들이 각각 결속발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승환 6.15남측위 공동대표는 “일단 남북해외 각측의 입장을 가감없이 충분히 발표하고 들으려 한다”며 “공통된 부분을 공동결의문에 담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오 해외측준비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공동토론회는 오후 6시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결의문 발표로 마무리되며, 대표단은 만찬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틀째인 7일에는 각 계층과 부문별 실무접촉이 예정돼 있다.
이번 선양 공동토론회에는 임상호 상임대표를 비롯해 이승환, 한충목 6.15남측위원회 공동대표와 최상은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 박석민 6.15노동본부 집행위원장, 최진미 6.15여성본부 집행위원장, 손동대 6.15청년학생본부 집행위원장, 황철하 6.15경남본부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남북해외 대표단은 공동토론회 결과를 담은 공동결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남해외 제정당단체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에서는 양철식 련석회의 북측준비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림용철 6.15북측위 학술분과위 부위원장, 정기풍 6.15북측위 교직원분과위 위원, 강승일 6.15북측위 로동자분과위 위원, 최길현 련석회의 북측위 위원, 박영희 민족화해협의회 녀성부 부장, 정웅철 련석회의 북측준비위 사무국 국원, 김성혜 련석회의 북측준비위 위원, 김동백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중앙위 부부장, 박성일 6.15북측위 사무국 부국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가장 많은 16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조국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남북해외 제정당단체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해외측준비위원회’에서는 일본지역에서 손형근 해외측준비위 부위원장 등 6명, 중국지역 차상보 해외측준비위 위원 등 5명, 미국지역 신필영 해외측준비위 명예위원장 등 3명, 카나다지역 김수해 해외측준비위 부위원장 등 2명이 참석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