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리아뉴스 | 부산서 통일선봉대 “사드·주피터프로젝트 반대” 행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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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09 08:0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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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통일선봉대 “사드·주피터프로젝트 반대” 행동전
민주노총 17기 중앙통일선봉대, 전국여성연대 자주통일선봉대, 한대련 통일대행진단 등으로 구성된 통일선봉대가 8일 오후 부산 남구 감만 1동 미 8부두 앞에서 사드, 주피터 프로젝트 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상징의식 이후 8부두 인근 벽에 붙여진 각 알림글.ⓒ미군생화학실험실반대부산대책위
8월 15일을 앞두고 전국의 여성, 청년, 대학생, 노동자들이 부산으로 모여 미군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생화학 실험 계획인 ‘주피터 프로젝트(JUPITR)’ 설치 중단을 외쳤다.
청년,노동,여성,학생 각 통선대 부산 미 8부두로 모인 이유?
민주노총, 전국여성연대, 한국대학생연합 등으로 이루어진 통일선봉대는 8일 부산 남구 감만1동 미 8부두 앞에서 ‘통선대 8월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미 8부두는 주한미군의 생화학전 방어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피터 프로젝트 시설을 올해까지 설치하기로 한 장소다.
중앙 통일선봉대 발대식을 겸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들은 한목소리로 “미군이 350만 부산시민의 동의도 없이 생화학 실험실 설치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실험실과 가까운 3km 내에 초·중·고교 20여 곳과 아파트, 유엔기념공원·부산역 등 공공 시설이 밀집해 있다”면서 “지난해 탄저균 사태의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 안전은 물론 우리 주권을 훼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일선봉대는 미군과 박근혜 정부가 성주에 배치하려 하는 사드에 대해서도 “동북아 정세와 한반도 평화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전국을 돌며 한반도 사드배치 전면 철회를 위한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운동 △남북해외연석회의,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8·15서울대회 성사 △대한민국 주권 사수 등을 주요 활동 과제로 제시했다.
정우령 내일로 평화통일대장정 단장은 “미군이 사드 배치와 생화학 실험실 설치로 국민의 자존심은 물론 주권을 짓밟고 있는데 박근혜 정권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8월이면 통선대가 활동하는데 이번엔 더 많은 대중 속으로 들어가 이 문제를 알리고, 반대 여론을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솔 평화통일원정대 단장 역시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정부의 만행을 지켜볼 수 없다. 미국과 손잡고 한반도를 전장의 화약고로 만들려 하는 저들의 의도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성우 6·15 실천단장은 “정부는 생화학무기실험실을 부산에 가져다 놓으면서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며 “이는 자주국가라고 할 수 없는 행태”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들을 맞이한 김재하 생화학무기실험실 부산 설치 반대 부산시민대책위 공동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부산과 성주 시민을 통선대로 만들고 있다. 분단위기를 활용해 사드 배치, 생화학 실험실 설치를 강행하려는 작태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현장에는 ‘세균실험 전쟁연습 주한미군 물러가라’, ‘사드대신 남북대화’, ‘사드배치 철회하라’ 등 수십 종의 선전물이 내걸렸다. 통선대 참가자들은 8부두를 향해 손수 제작해온 알림막과 알림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사드 배치와 생화학 실험실 설치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상징의식에서는 경찰과 충돌 사태도 벌어졌다. 이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6개 중대, 500여 명을 배치했다. 참가자들이 ‘STOP THAAD’, ‘한반도 평화위해 대화하라’, ‘STOP JUPITR’ 등이 적힌 상징물을 8부두 벽에 부착하려하자 경찰도 방패를 들고 적극적으로 방어했다. 일부에서는 격렬한 대치가 이어졌으나, 10여 분만에 사태가 종료되면서 별다른 사고는 없었다.
결의대회 이후 부산 전역으로 흩어져 선전전을 벌인 통선대는 단체별로 울산과 대구, 경남 각 지역으로 이동해 활동을 이어간다.
올해 통일선봉대는 ‘민주노총 17기 중앙통일선봉대’, ‘전국여성연대 자주통일선봉대 여행 3기’, ‘청년통일대행진단’, ‘한대련 6기 통일대행진단’, ‘민중연합당 흙수저당 평화통일원정대’, ‘2016 내일로 평화통일대장정’, ‘한반도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6·15실천단’, ‘조국의 자주와 통일을 위한 민대협 통일선봉대’로 이루어져 있다.
민주노총 17기 중앙통일선봉대, 전국여성연대 자주통일선봉대, 한대련 통일대행진단 등으로 구성된 통일선봉대가 8일 오후 부산 남구 감만 1동 미 8부두 앞에서 사드,주피터 프로젝트 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민주노총 17기 중앙통일선봉대, 전국여성연대 자주통일선봉대, 한대련 통일대행진단 등으로 구성된 통일선봉대가 8일 오후 부산 남구 감만 1동 미 8부두 앞에서 사드, 주피터 프로젝트 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미군생화학실험실반대부산대책위
민주노총 17기 중앙통일선봉대, 전국여성연대 자주통일선봉대, 한대련 통일대행진단 등으로 구성된 통일선봉대가 8일 오후 부산 남구 감만 1동 미 8부두 앞에서 사드, 주피터 프로젝트 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참가자들이 상징물을 8부두 인근 벽면에 붙이려 하자 경찰이 강하게 막아서고 있다.ⓒ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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