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레아뉴스 | 황선,영수회담,거국내각 운운, 윤석열에게 면죄부 주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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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4-18 07:2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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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 “영수회담·거국내각 운운, 윤석열에게 면죄부 주는 것”
김영 란 기자 자주시보 4월 17일 서울
황선 평화이음 이사가 영수회담과 거국내각을 거론하는 야권 인사들의 행위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황 이사는 17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성 없는 윤석열에게 협치를 운운하는 것은, 총선민의를 무시하는 짓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황 이사는 글에서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가 차례로 윤석열에게 회담을 청하더니, 민주당 원로인 박지원 당선자가 ‘거국내각’을 운운했다”라며 “윤석열을 그토록 살리고 싶은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야권의 영수회담과 거국내각 언급과 관련해 “국민은 직접 산성을 쌓아 가장 높은 고지에 진지를 차려주고 압도적 민심이라는 가장 좋은 무기까지 쥐여줬는데, 총공세의 시기에 적진 함락이 아니라 대화를 읍소하다니, 농간에 놀아나거나 겁먹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해할 수 없는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황 이사는 “국민이 국힘당이나 윤석열과 소통하고 대화 좀 잘해보라고 189석을 줬나? 민심과 처지를 망각하고 오만방자하게 구는 검찰독재와 맞서 제대로 싸우라고 준 의석이고 권위”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황선 이사의 글 전문이다.
반성 없는 윤석열에게 협치를 운운하는 것은, 총선민의를 무시하는 짓이다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가 차례로 윤석열에게 회담을 청하더니, 민주당 원로인 박지원 당선자가 ‘거국내각’을 운운했다. ‘그러지 않으면 윤석열 정권이 살길이 없다’고도 했다.
윤석열을 그토록 살리고 싶은가?
진짜 친절한 사람들이다. 국민의 살길도 이렇듯 치열하게 고민해 줬으면 나라 꼴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고구마밭에서 헤매던 야권을 밀고 끌며 길을 터온 것이 국민이란 것을 잊었거나, 아예 인식하지도 못했던 모양이다.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당의 의원들보다 더 걱정하고 지키기 위해 뛰어다닌 국민들이었다. 정초부터 자행된 테러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민주당보다 열심인 국민들, 조국에게 거리두기를 하느라 바빴던 청와대와 정치권을 보면서도 그를 엄호하느라 서초동으로 모여들던 국민들이었다.
역사의 퇴행을 막기 위해 모든 순간 헌신하고 책임을 다했던 주권자 국민이 그냥 표로 보이는가?
왜, 말로는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면서, 정작 현실정치로 돌아가면 국민은 사라지고 정치공학만 난무하고, 숱한 억울한 사연들에 앞서 자신들이 계류 중인 재판에만 그토록 흥분하는가?
일부에선 영수회담도 거국내각도 정치적 발언이라고, 전략적으로 던지는 말이라고도 한다. 어차피 요식일 뿐, 현 상황에서 받을 수 없다고도 한다.
설사 그렇다 해도 문제다.
왜 정치를 그렇게 해야 하나?
이 아까운 시간에 위선을 떨 겨를이 어디 있나?
국민은 직접 산성을 쌓아 가장 높은 고지에 진지를 차려주고 압도적 민심이라는 가장 좋은 무기까지 쥐여줬는데, 총공세의 시기에 적진 함락이 아니라 대화를 읍소하다니, 농간에 놀아나거나 겁먹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해할 수 없는 전략이다.
대화는 윤석열이 구걸해야 한다. ‘국정의 방향은 옳으나 국민이 그것을 몰라준다고 한탄’할 것이 아니라, 잘못했다고, 모든 의혹에 대해 특검을 받겠으며, 거부권을 남발하지 않겠다고, 제발 만나달라고 애걸복걸을 해서 겨우 만나도, 엄하게 호통칠 것 말고는 할 말이 없는 상태다.
뻔뻔하기 짝이 없던 윤석열의 모두발언은 정치적이고 젠틀해 보이고 싶었던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초래한 측면도 있다.
국민이 국힘당이나 윤석열과 소통하고 대화 좀 잘해보라고 189석을 줬나? 민심과 처지를 망각하고 오만방자하게 구는 검찰독재와 맞서 제대로 싸우라고 준 의석이고 권위다.
민주당도 조국혁신당도 윤석열 심판이라는 거센 바람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여기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애초 151석이 목표였으니, 200석이 목표였던 국민과는 정치의 목표도 방법도 다르겠지만, 국민이 지금 무엇을 바라고 이 정도 자리를 주었는지를 알아챌 정도의 눈치는 있어야 하지 않나?
국민은 윤석열을 응징 제압할 마음뿐이다.
윤석열도 반성할 마음이 없다는 것이 오늘 국무회의 모두발언으로 투명해졌다.
국민은 이미 윤석열을 버렸다.
이번 총선에서 그런 민심이 확인되었다.
국민을 버린 자들에게 면죄부 발행하는 일,
저 무도한 죄인들에게 구원의 동아줄을 던져주는 일 따위 더는 없어야 한다.
빨리 끌어내리는 것이 더 큰 재난을 막는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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