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연합 위 찬미 기자

1991 년 11 월 국내외를 떠들썩하게 한 재미 동포 인 문선명 세계 평화 연합 총재의 북 방문 뉴스가 문선명 총재의 과거를 잘 아는 많은 사람들을 매우 놀라게 하였다. 김 주석이 그를 받아 들였다는 자체도 뜻밖이었다.

문선명 총재는 평안 북도 정주에서 지주의 둘째 아들로 태어 났고, 지난 전쟁시 월남하여 통일교를 세우고 교주가되었다. 그후 그는 미국에서 본격적인 포교 활동을 벌리며 반공에 앞장 섰다. 그리고 그는 '승 공통 일', '공산주의 소멸'을 통일교 인들의 사명으로 삼아 이남 극우 세력들의 편에서 반공에 앞장 섰다. 그리고 한때 '2 세 중심의 북 해방 전략'이란 것을 들고 나와 '십자군'편성까지기도 한 사람이었다.

하기에 그가 세계 평화 연합 총재로서 고향 방문을 요청했을 때 관계 부문 일꾼 대부분은 아무리 관대하게 봐 주어도 그런 사람까지 받아 들일 수는 없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우리 민족끼리>는 김일성 주석 만 그보고를 받고 달리 생각 하였다고 보도 하였다.

기사에 따르면 김 주석은 문선명 총재가 북에 큰 죄를 지은 것은 사실이지만 인생 말년에 나마 고향 땅을 밟아보고 싶어한다는 데서 그의 마음 속 한구석에 남아있는 조국애를 보았으며 그 마음을 귀중히 여겼다. 그것을 잘 가꾸고 이끌어 주어 조국 통일을위한 전민족 대단결의 대하에 합류 시킨다면 그의 운명을 애국의 길로 돌려 세울 수 있으리라고 본 것이다.

수십 년 만에 고향 땅에 발을 들여 놓게 된 문선명 총재는 친척, 친우들도 만나보고 지방과 명승지들을 참관 하였다. 그러는 과정에 그는 분단의 고통에 몸부림 치는 민족의 비극을 뼈 저리게 절감하였으며 민족을위한 애국의 길에 참된 삶이 있음을 깊이 깨닫게되었다.

그는 북을 방문하면서 북과 남이 다 합하여 세계에서 제일 우수한 민족이되고 온 7 천만 민족이 하나가되어 행복하게 살도록하여 줄 것을기도 드리 군 하였다, 그리고 조선 해외 동포 원호위원회가 차린 연회에서 연설하면서 두번 다시 우리 민족의 운명이 외세에 의해 좌우되는 일은 없어야한다고 강조하며 조국의 통일을 염원하는 조국 통일을위한 10 개 조항의 공동 성명을 발표 하였다.

성명에는 조국 통일을 외세의 간섭이없이 자주적으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실현하여야한다는 것, 제도가 다른 남북이 서로 공존, 공영하는 기초 위에서 같은 민족으로 하나의 통일 국가를 세우는 방법으로, 우리 나라 실정에 맞게 민주주의 적으로 조국 통일을 이룩하여야한다는 것과 함께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원칙에서 민족의 대단결을 실현하며 힘있는 사람은 힘을,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을, 돈있는 사람은 돈을내어 조국 통일 실현에 적극 이바지하여야한다는 등의 내용이 지적되어 있었다.

또한, 문선명 총재는 최대의 성의를 다하여 마련한 선물을 김 주석 께 올리고, 김일성 주석을 만나도록 해줄 것을 관계 부문 일군들에게 거듭 요청 하였다. 하지만 일꾼들은 김 주석 앞에 그를 내세울 용기가 나지 않아 그의 청을 받아들이기를 주저 하였다. 김주석이이 사실을 알고 그의 이러한 소청을 너그 럽게 받아 주었다.

김 주석은 문 총재와의 접견 대담에서 그가 먼길도 마다하지 않고 부인과 친우들을 데리고 조국을 방문한 데 대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 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만나 낯을 익히고 또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숙해지게 된 것 자체가 조국 통일을 위하여 좋은 일이라고 하였다.

김 주석은 또 우리 나라의 통일 문제는 우리가 1972 년에 남측과 함께 발표 한 7.4 공동 성명의 3 대원칙 즉 자주, 평화 통일, 민족 대단결의 원칙에 의하여 해결되어야한다고, 특히 민족 대단결의 원칙에서 온 민족이 조국 통일이라는 하나의 목표 밑에 사상과 이념의 차이를 초월하여 단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김 주석은 민족의 대단결을 위해 애쓰는 사람은 통일을 원하는 애국자이고 민족의 대단결을 방해하는 사람은 통일을 반대하는 매국 자이다. 이런 의미에서 총재 선생과 이렇게 만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이렇게 만나서 흉금을 털어 놓고 이야기도하고 함께 통일의 길도 모색하니 우리들은 이미 단결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하였다.

김 주석의이 말은 비록 불미스러운 과거를 가진 사람 일지라도 통일을 바란다면 누구와도 손 잡고 나아가 겠다는 민족 대단결 이념의 피력이기도 하였다.

김 주석은 이어 "내가 여러번 말 하였지만 우리는 과거지사를 묻지 말고 서로 단결하여 조국 통일을 실현해야하며 힘있는 사람은 힘을 내고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을 내고 돈있는 사람은 돈을내어 부강 조국 건설이라는 민족 공동 의 목표를 달성하여야합니다. "

김 주석이 문 총재의 고향 방문을 허락 하였을뿐 아니라 친히 만나주기까지 하였다는 소식이 남녘 동포들과 해외 동포들은 물론 국제 사회에서도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신문은 이어 후날 김 주석이 어느 한 해외 동포 인사를 만난 자리에서 그때 왜 굳이 문선명과 같은 인물을 허용 하였는가하는 질문에 우리 민족이 분열 된 것도 비극인데 우리 민족의 손으로 통일을 이룩 하자는이 마당에서 과거 의 잘못을 가릴 게 있느냐, 그런 뜻에서 문선명 일행을 만났던 것이라고 대답 하였음을 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