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범국민촛불행동 개최…“천만 서명으로 진상규명 이뤄내자” > 코레아뉴스

본문 바로가기
코레아뉴스

남코리아뉴스 | 3차 범국민촛불행동 개최…“천만 서명으로 진상규명 이뤄내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6-01 05:53 댓글0건

본문

 
 
3차 범국민촛불행동 개최…“천만 서명으로 진상규명 이뤄내자”
 
 촛불집회에 참가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천만 명이 참여하는 서명으로 진상규명을 이뤄내자"고 호소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촛불집회가 끝난 뒤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5명이 연행됐다.
 
 600여 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는 31일 오후 6시 서울시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3차 범국민촛불행동을 열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실종자 가족들에게 지지와 격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세월호 유가족, 태안해병대캠프 참사 유가족 외에도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 민주노총 양성윤 수석부위원장,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들의 모임 권영국 변호사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참여했다.
 
노래 '섬집 아이'가 청계광장에 울려퍼지자 현장 곳곳에서 참가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특히 영상을 통해 단원고 학생들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공개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참았던 눈물을 연신 터트렸다. 친구들에게 남긴 '연극부 사랑함. 다들 사랑해. 진짜 사랑해'부터 가족들에게 남긴 '누나 사랑해. 그동한 못해줘서 미안해. 엄마한테도 사랑한다고 전해줘', '엄마 정말 미안해. 아빠한테도 미안하고. 그리고 사랑해. 정말' 등의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에 참가자들은 메시지가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얘들아 사랑한다"는 말로 화답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목숨걸고 진상규명 나서겠다"
 
 이날 현장에서는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단원고 오미경 학생의 부모님이 참석해 천만 서명운동에 함께해 준 시민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미경 학생의 아버지 오모(46)씨는 "부모들이 보는 앞에서 배가 넘어갔고 우리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이 너무나 알고 싶어 천만 서명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서명운동을 시작할 때보다 국민들의 성원이 너무 뜨거워져 이젠 겁이 난다"면서도 "목숨걸고 끝까지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씨의 발언이 끝나자 참가자들 사이에서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또 시민사회단체들과 대학생 등이 직접 시민들에게 받은 서명용지를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태안해병대캠프 참사 유가족들도 무대에 몰랐다. 유가족 이호식씨는 "태안해병대캠프 참사는 세월호 참사의 축소판"이라며 "돈벌이에 눈이 먼 자본과 직원들의 부도덕한 행위, 무능한 해경의 대응, 떠넘기기 공방까지 어쩌면 이렇게 똑같은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이어 "우리 유가족들이 없앨 것은 없애고 바꿀 것은 바꿔야한다고 그토록 외쳤지만 끝내 우리의 목소리를 외면했다"며 "결국 일년이 채 지나지 않아 세월호 참사와 같은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다른 유가족 김영철씨도 "세월호 참사로 얻은 갑진 교훈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며 "우리 유가족들은 아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종교계의 발언도 이어졌다. 조헌정 예수살기 대표는 "정부는 세월호 사고 축소 전략을 쓰고 있다"면서 "세월호를 덮자고만하고 경제가 어렵다는 말만 한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세월호는 잊을 수 없는 대 참사"라며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특별법 제정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참가자 청와대 방향 행진시도, 참가자 5명 연행
 
촛불 대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청계광장에서 종로·을지로 일대를 돌아 서울광장까지 행진한 뒤 합동분향소에서 단체 조문과 함께 촛불로 대형 촛불리본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일부 시민들은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하기도 했다. 특히 오후 8시30분께 종로구 KT빌딩 앞에서 모인 시민 200여명은 교보생명 앞으로 이동해 거리행진을 했다.
 
 경찰이 행진을 차단하자 곳곳에서 몸싸움이 발생했다. 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은 오후 9시40분께 경찰 병력을 뚫고 도로로 진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행진 참가자 5명이 연행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시민들은 행진이 차단되자 오후 10시30분께 해산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에도 안산 문화광장과 부산 부산역광장, 대전 대전역 서광장 등 전국 31곳에서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촛불집회가 열렸다.
 
세월호 추모 범국민촛불행동 참가자들이 31일 저녁 서울 중구 시청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리본’을 만들고 있다ⓒ민중의소리
 
오후 9시50분
청와대 방향 행진 시도...교보생명 앞 도로 진출
 세월호 참사 촛불집회가 끝난 뒤 일부 시민들은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했다. 특히 오후 8시30분께 종로구 KT 앞에 모인 시민 200여명은 교보문고 앞으로 이동해 도로로 진출하려 했다.
 경찰은 병력으로 행진을 차단해 곳곳에서 몸싸움이 발생했다. 시민들은 오후 9시 40분께 경찰 병력을 뚫고 도로로 진출했고 경찰과 대치중인 상황이다.
 청계광장 앞 동아일보 건물 앞에서 청와대 방향 행진을 시도했던 시민들도 교보생명 앞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 시민은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가려는 것인데 왜 시민들의 행진을 막느냐"고 규탄했다.
오후 9시
3차 범국민촛불행동 개최…“천만 서명으로 진상규명 이뤄내자”
 촛불집회에 참가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특별법 제정을 위한 천만 서명으로 진상규명을 이뤄내자"고 호소했다.
 600여 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는 31일 오후 6시께 서울시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3차 범국민촛불행동을 열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실종자 가족들에게 지지와 격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세월호 유가족, 태안해병대캠프 참사 유가족 외에도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 민주노총 양성윤 수석부위원장,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들의 모임 권영국 변호사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참여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목숨걸고 진상규명 나서겠다"
 
태안해병대캠프 참사 유족들이 무대에 오르자 응원과 응원과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다. 태안해병대캠프 참사 유가족 이호식씨는 "태안해병대캠프 참사는 세월호 참사의 축소판"이라며 "돈벌이에 눈이 먼 자본과 직원들의 부도덕한 행위, 무능한 해경의 대응, 떠넘기기식 공방까지 어쩌면 이렇게 똑같은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이어 "우리 유가족들은 없앨 것은 없애고 바꿀 것은 바꿔야한다고 그토록 외쳤지만 끝내 우리의 목소리를 외면했다"며 "결국 일년이 채 지나지 않아 세월호 참사와 같은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다른 유가족 김영철씨도 "세월호 참사로 얻은 갑진 교훈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며 "남은 우리 유가족들은 아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단원고 오미경 학생의 부모가 참석해 천만 서명운동에 함께해 준 것에 대한 감사 발언도 있었다.
오미경 학생의 아버지 오모(46)씨는 "부모들이 보는 눈 앞에서 왜 배가 넘어갔고 우리 아이들이 끝내 목숨을 잃었다"며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이 너무나 알고 싶어 천만 서명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서명운동을 시작할 때보다 국민들의 성원이 너무 뜨거워져 이젠 겁이 난다"면서도 "이렇게 성원해주시는 국민들의 뜻을 이어받아 목숨걸고 끝까지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성토했다.
종교계의 발언도 이어졌다. 조헌정 예수살기 대표는 "정부는 세월호 축소 전략을 쓰고 있다"면서 "세월호를 덮자고만하고 경제가 어렵다는 말만 한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세월호는 잊을 수 없는 대 참사일 뿐아니라 다시 일어나서는 일"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특별법 제정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규탄했다.
 
이날 촛불 대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청계광장에서 종로·을지로 일대를 돌아 서울광장까지 행진했다. 일부 시민들은 KT 앞, 소라광장쪽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대치를 하고 있다.
 
오후 6시15분
청계광장서 3차 범국민촛불행동 시작… “성역 없는 진상조사 촉구”
 
600여 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국민대책회의(국민대책위)'는 31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3차 범국민촛불행동을 시작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세월호 유가족, 태안해병대캠프 참사 유가족 외에도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 민주노총 양성윤 수석부위원장,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들의 모임 권영국 변호사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참여했다.
 현장 곳곳에서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천만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책임져라', '세월호 진상규명', '우리의 슬픔 투표로 각인' 등의 손피켓을 들고 있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촛불 대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청계광장에서 종로·을지로 일대를 돌아 서울광장까지 행진한 뒤 합동분향소에서 단체 조문과 함께 촛불로 대형 촛불리본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페이지  |   코레아뉴스  |   성명서  |   통일정세  |   세계뉴스  |   기고

Copyright ⓒ 2014-2024 3차 범국민촛불행동 개최…“천만 서명으로 진상규명 이뤄내자” > 코레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