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레아뉴스 |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서 민간인 대학살을 당장 중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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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1-04 09:5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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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의 해방과 자주독립을 지지한다”…단체들 성명 발표
최근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주민들의 희생이 심각한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3일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지지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한국진보연대는 성명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학살 중단하라! 팔레스타인 독립과 해방을 지지한다!」에서 “팔레스타인 민중에 대한 이스라엘의 탄압과 학살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면서 “미 제국주의 패권 세력의 지원을 받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불법적으로 강점하면서부터 지속해 왔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진보연대는 “우리는 팔레스타인 민중들의 독립과 해방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라면서 “세계 민중들과 함께 더욱 강력한 반제 투쟁을 전개하여 미 제국주의 패권 세력의 몰락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촛불행동은 성명 「팔레스타인 대학살을 멈추라」를 통해 “과거 일본의 식민지로 고통을 겪었던 우리가 한반도의 자주와 평화를 갈구하고 그런 미래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것처럼 팔레스타인의 자주독립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의 국가 폭력을 지원하는 미국이 주도하는 한·미·일 전쟁 체제 역시 이런 참극을 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우려는 매우 깊다”라면서 “다시 강조한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대학살을 멈추라”라고 했다.
아래는 성명 전문이다.
[한국진보연대 성명]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학살 중단하라! 팔레스타인 독립과 해방을 지지한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상대로 한 지상전을 본격화하면서 팔레스타인인의 사상자가 끝없이 늘고 있다. 지난달 7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 군대에 의해 목숨을 잃은 팔레스타인인이 무려 9천명을 넘어서고 있다. 가자 지구 보건당국에 의하면 사망자 중에 어린이만 3천760명, 여성이 2천187명에 이른다고 하니, 전쟁보다는 대량학살에 가깝다. 또한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뿐만 아니라 요르단강 서안지구로 공격 범위를 넓히고, 가자 지구와 레바논 남부에 ‘악마의 무기’인 백린탄까지 사용하였으며, 병원과 사원, 난민촌에까지 연일 폭격을 가하고 있어 국제사회가 ‘전쟁범죄’라는 규탄을 쏟아내고 있다.
팔레스타인 민중에 대한 이스라엘의 탄압과 학살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미 제국주의 패권 세력의 지원을 받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불법적으로 강점하면서부터 지속해 왔던 일이다. 팔레스타인의 독립과 영토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오슬로 협정이 1993년에 이미 체결되었지만, 미국을 등에 업은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팔레스타인 영토를 침범하고 물리적인 장벽을 세워 팔레스타인 민중들의 생존권을 짓밟아 왔다.
팔레스타인을 고립시키고 말살하기 위해 이스라엘은 오랜 기간에 걸쳐 팔레스타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 정착촌을 세우고 군대를 들이밀었다. 이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므로 유엔 인권사무소에서도 오랫동안 지적해 왔다. 하지만 미국이 이스라엘의 강점과 폭압을 노골적으로 지지하면서 양측의 무력 갈등을 증폭시켜 온 것이다. 오늘날 팔레스타인 민중들의 학살을 지원하는 것 역시 미국뿐이다.
국제질서가 다극화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지금, 미 제국주의 패권 세력의 지배 질서가 곳곳에서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중남미와 아프리카에서도 제국주의 냉전 세력과의 투쟁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도 미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새로운 질서로 이행하기 위한 투쟁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 민중들의 독립과 해방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 우리는 세계 민중들과 함께 더욱 강력한 반제 투쟁을 전개하여 미 제국주의 패권 세력의 몰락을 앞당길 것이다.
2023년 11월 3일
한국진보연대 |
[촛불행동 성명] 팔레스타인 대학살을 멈추라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공격해 팔레스타인인들을 대량학살하고 있다. 병원과 사원까지 가리지 않는 무차별 공격으로 지난 3주일 사이에 무려 1만 명에 가까운 팔레스타인인들이 죽어갔으며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과 아이들이라는 사실에 전세계가 경악하고 있다. 물과 전기 공급이 끊어졌고 특히 병원도 가동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로 몰리고 있다. 이는 명백한 대학살이자 전쟁범죄다.
세계 여론은 연일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있으며, 유엔도 공격 중지를 권고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아랑곳 않고 팔레스타인인 축출과 멸절 작전에 몰두하고 있다. 급기야 미국도 이른바 “인도주의적 휴지기(humanitarian pause)”라는 제안을 꺼내 들었지만 이스라엘에 가장 막강한 군사지원을 하는 나라의 위선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팔레스타인 참극의 근본 원인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과 토지강탈, 그리고 팔레스타인인 추방에 따른 난민화에 있다는 것은 이제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어졌다.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 건국 이전인 4월 9일, 데이르 야신의 대학살은 이승만 단독 정권 수립을 위한 전초전이었던 우리의 제주 4.3 학살의 비극을 닮았고, 1982년 레바논의 난민촌 샤브라와 샤틸라에서의 학살 또한 80년 광주 5.18의 학살에 비견할 참극에다 전 세계의 비난을 받은 이스라엘의 대규모 국가 테러였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 대한 공격도 2006년 하마스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 가자 지구의 합법 정부가 된 이래 몇 차례나 계속 이어졌는지 모른다.
1987년 제1차 인티파다와 2000년 제2차 인티파다는 모두 이스라엘의 가혹한 점령 정책과 군사적 공격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비무장 봉기였다. 이와 같은 생존을 위한 저항 투쟁은 무력으로 진압할 수 없다는 것이 지난 수십 년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의 자주와 독립을 위한 권리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초토화 전략에 따른 인종청소 작전으로 이들을 소멸하려 하고 있다. 이런 시오니즘이 지탱하는 이스라엘의 식민주의 정책은 이제 그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세계 여론이 바뀌었고 미국의 위력이 전과 같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 일본의 식민지로 고통을 겪었던 우리가 한반도의 자주와 평화를 갈구하고 그런 미래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것처럼 팔레스타인의 자주독립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한다.
이스라엘은 즉각 반인류적 공격을 멈춰야 한다. 전력(戰力)의 차이에 따른 엄청난 불비례적 공격과 무차별 민간인 표적 공격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 이스라엘의 국가 폭력을 지원하는 미국이 주도하는 한미일 전쟁 체제 역시 이런 참극을 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우려는 매우 깊다.
다시 강조한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대학살을 멈추라.
2023년 11월 3일
촛불행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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