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레아뉴스 | 각계 원로들 총선 승리를 위해 진보세력 연대 연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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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9-05 06:5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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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영 란 기자 자주시보 9월 4일 서울
각계 원로들이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진보정치의 연대·연합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4일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 천영세·박순희 민주노총 지도위원,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조성우 겨레하나 이사장, 최순영 전 국회의원, 한도숙 전 전농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에서 나라의 ‘주권과 평화’가 통째로 흔들리고 있다”라며 “한·미·일 동맹은 신냉전 구도를 한층 심화시키고 있다. 한국은 미국의 필요에 따라 전쟁터에 내몰릴 수 있게 되었으며, 일본의 무력이 한반도에 개입할 수 있는 길도 열어주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생’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라며 “노동자는 탄압받고 경제는 계속 나빠지며 서민을 위한 복지예산,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예산, 교육예산이 삭감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하지 않고 철 지난 색깔 공세로 국민을 분열시키려 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런 현실이지만 국회 과반인 민주당은 무기력하고 진보정당도 분열돼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원로들은 호소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온갖 탄압과 이념공세, 분열 이간 책동을 극복하고 범국민적인 연대와 연합을 실현할 것 ▲제 진보 세력들은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 연대·연합할 것 ▲민주노총은 진보세력의 총선연대연합정당 건설을 정치방침으로 마련해줄 것’ 등을 호소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14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민주노총 정치방침 및 총선방침’을 마련한다. 민주노총은 진보정당이 단결해 총선을 치러야 한다며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선거연합정당’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안을 반대하는 분위기도 있어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치열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호소문 전문이다.
윤석열 정권 심판 범국민연대-총선 진보대연합 호소문
나라의 ‘주권과 평화’가 통째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국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은 대일 굴욕 외교와 대미 사대주의 외교의 결정판이었습니다. 한·미·일 동맹은 북·중·러 동맹을 더욱 강화시키면서 동북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신냉전 구도를 한층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미국의 필요에 따라서 언제든 전쟁터로 내몰릴 수 있게 되었고, 일본의 막강한 무장력이 한반도에 개입할 수 있는 길도 열어주었습니다.
‘민생’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양회동 열사의 온몸을 불태운 호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권의 ‘노동’에 대한 적대와 탄압은 오히려 더 기세등등해지고 있습니다. 물가상승과 임금억제 정책으로 실질임금 인상률이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재벌 대기업 부동산 부자에게 법인세 종부세를 깎아주고 세수가 줄어들자 서민들의 복지예산,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 예산, 교육예산 등을 삭감하고 있습니다. 국회 과반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은 보이지 않고 무기력한 모습만 드러나고 있습니다.
민주와 진보의 길에 늘 함께했던 우리는 오늘 큰 책임감을 느끼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윤석열 정권 심판에 이 땅의 주권과 평화, 민주주의와 민생경제, 생태 생명과 역사 정의가 달려있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지정학적 위기, 재난과 기후 위기, 심화되는 양극화 속에서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힘 있는 정치를 우리는 간절히 바랍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하나, 윤석열 정권의 온갖 탄압과 이념공세, 분열 이간 책동을 극복하고 주권과 평화,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고 전진하기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연대와 연합이 기본입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와 연합에 적극 나서주십시오.
하나, ‘노동’과 ‘평화’의 의제를 던지며 새로운 정치 지평을 열었던 진보정치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습니다. 제 진보 세력들은 2024년 총선에서 부디 연대·연합하여 강력한 힘으로 승리해주길 바랍니다.
하나, 진보운동의 든든한 진지 민주노총은 정치방침-총선방침을 반드시 단일 안으로 만들어 진보세력의 총선연대연합정당 건설을 촉진할 수 있도록 당부드립니다.
우리도 윤석열 심판 범국민연대를 구축하고, 총선 연합정당으로 정치를 바꾸고, 사회를 진보시키는 일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2023년 9월 4일
윤석열 정권 심판 범국민연대-총선 진보대연합을 호소하는 각계 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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