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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화력격멸훈련 현장에서 ,훈련 반대, 를 외치는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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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6-02 17:2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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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연합 화력격멸훈련 반대 대학생 농성단. © 이인선 객원기자


화력격멸훈련 현장에서 ‘훈련 반대’를 외치는 대학생들

이 인 선 객원기자  자주시보 6월 2일 포천 

지난달 25일부터 진행 중인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아래 ‘화력격멸훈련’)의 두 번째 훈련 날이 오늘(2일)이다.

 

아침 9시,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입구에 도착했을 때 ‘한미연합 화력격멸훈련 반대 대학생 농성단’(아래 ‘농성단’)이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었다.

 

농성단은 지난 5월 29일부터 훈련장 일대와 서울 시내 곳곳에서 활동 중이다.

 


 

▲ 농성장.  © 이인선 객원기자

 

기자회견에선 화력격멸훈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 발언자는 “전쟁 위기가 아니라 진짜 전쟁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한 명의 죽음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전쟁 훈련을 반드시 막아내려고 나왔다”라며 화력격멸훈련 중단을 외쳤다.

 

▲ 농성단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이인선 객원기자

 

▲ 농성단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이인선 객원기자

 

▲ 농성단은 항의방문을 진행했다.  © 이인선 객원기자

 

  © 이인선 객원기자

 

한편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도중 군용차량, 궤도차량, 헬기 등이 훈련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궤도전차가 들어가고 있다.  © 이인선 객원기자

 

▲ 궤도전차가 농성단 앞을 지나가고 있다.  © 이인선 객원기자

 

기자회견을 마친 농성단은 이날 화력격멸훈련 반대를 위해 훈련장으로 온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이하 '민족위')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한 농성단원은 “승진과학화훈련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훈련장이다. 이런 곳에서 전쟁 훈련인 화력격멸훈련을 진행하는 것이다”라고 훈련의 위험성을 이야기하며 6월 15일까지 힘차게 반대의 목소리를 계속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농성단원은 “수십조를 쏟아부어서 이렇게 전쟁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분노스럽다. 이처럼 윤석열 정권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심이 없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서 농성에 함께하게 되었다”라며 “윤석열 정권이 진짜 전쟁하려고 하는 모습들이 너무 많이 보인다. 이번 훈련만큼은 꼭 막아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농성단과 민족위 회원들이 간담회를 진행했다.  © 이인선 객원기자

 

  © 이인선 객원기자

 

  © 이인선 객원기자

 

오전 11시 30분 무렵부터 화력격멸훈련을 참관하러 온 사람들을 태운 버스들이 연달아 들어갔다.

 

농성단과 민족위 회원들은 이에 맞춰 기자회견과 선전전을 진행했다. 참관하러 온 시민들은 버스 커튼을 열고 선전물과 현수막에 적혀있는 내용을 눈여겨보았다.

 

  © 이인선 객원기자

 

▲ 시민들이 선전물을 내다보고 있다.  © 이인선 객원기자


오후 1시 농성단은 노래, 춤, 발언 등으로 구성된 문화제를 진행했다.

 

▲ 농성단이 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 이인선 객원기자

 

▲ 문화제에서 한 농성단원이 발언하고 있다.  © 이인선 객원기자

 

훈련 시작 시각인 오후 2시 30분이 다가오자 4명의 농성단원이 현수막을 들고 훈련장 쪽으로 뛰어갔다.

 

이들은 훈련장으로 가면서 “한반도 핵참화 불러오는 전쟁 연습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힘있게 외쳤다.

 

하지만 경찰의 폭력적인 대응으로 남성 단원 2명은 목이 졸린 채 농성장으로 끌려왔고, 여성 단원 2명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수갑이 채워져 연행되었다.

 

  © 이인선 객원기자

 

▲ 한 여성단원을 경찰들이 둘러싸고 짓누르고 있다.  © 이인선 객원기자

 

이 모습을 본 농성단원들과 민족위 회원들은 울분의 목소리를 내며 자신들이 들고 있는 현수막, 피켓 등 선전물을 더 높이 들고 화력격멸훈련 반대 구호를 더 크게 외쳤다.

 

  © 이인선 객원기자

 

▲ 민족위가 훈련장 인근에 현수막을 걸었다.  © 이인선 객원기자

 

▲ 민족위가 훈련장 인근에 현수막을 걸었다.  © 이인선 객원기자

 

“퍼어엉!”

 

오후 2시 40분 무렵 포탄 소리가 들려왔다. 그때를 기점으로 코브라 헬기, 아파치 헬기, 전투기 등이 쉴 새 없이 날아드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었다.

 

훈련은 오후 5~6시 무렵 끝날 예정이다.

 

▲ 전투기가 날아가고 있다.  © 이인선 객원기자

 

▲ 헬기들이 날아가고 있다.  © 이인선 객원기자

 

▲ 코브라 헬기가 훈련장을 나가고 있다.  © 이인선 객원기자

 

농성단은 오후 5시 포천경찰서 앞에서 연행된 2명의 단원 석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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