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레아뉴스 | 44차 윤석열 퇴진 전국집중 3만여 촛불집회 열려, 윤석열이 오염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6-17 19:39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44차 윤석열 퇴진 전국집중 촛불 열려, 윤석열이 오염수다!
윤석열이 오염수다’라는 부제를 달고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44차 촛불대행진’이 17일 오후 4시 반께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열렸다.
촛불행동이 주최한 이번 집회는 한 달에 한 번 하는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이었으며 전국 방방곡곡 총 61개 지역에서 온 3만 명(주최 측 추산.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는 1만 6천 명)의 시민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무대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르자 참가자들이 “송영길”을 연호하며 응원하였다.
이른바 ‘돈 봉투 사건’으로 검찰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었지만 촛불 시민은 동요하지 않았다.
송 전 대표는 “이렇게 거리에서 여러분들을 고생시키게 만든 책임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사죄하면서 운을 뗐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의 수사를 받는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제가 직접 당해보니까 노무현 대통령님 생각도 나고, 노회찬 선배 생각도 나고, 무간지옥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조국 전 장관도 생각이 나고, 300번이 넘는 압수수색을 받으며 지금 버티고 있는 이재명 대표도 생각이 났다”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의혹이 있으면 수사하라고 제가 두 번이나 검찰청에 갔다 왔다. 아직도 소환하지 않고 있다. 준비도 안 됐는데 왜 저를 불렀나. 증거를 조작해서 만드느라고 시간이 필요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또한 “법을 가지고 권력을 가진 사람은 무죄가 되고 수사도 안 하고 야당만 수사하면 이게 공정인가? 검사가 수사권으로 보복하면 깡패라고 말했던 사람이 누군가? 대통령이 검사를 지휘해서 수사로 보복하면 깡패 두목이라고 해야 한다”라고 하면서 주가조작 혐의가 있는 김건희 씨, 제2의 라스푸틴으로 불리며 용산 대통령실 이전 개입 의혹이 있는 천공을 수사하지 않고 있는 검찰을 규탄했다.
송 전 대표는 “검사도 잘못하면 탄핵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라며 탄핵당해야 하는 검사들을 나열하였다.
끝으로 “다시는 도망가지 않겠다.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데 촛불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전선에서 싸우겠다”라고 다짐했다.
18대 서울특별시 교육감이었던 곽노현 (사)징검다리 교육공동체 이사장도 무대에서 발언했다.
곽 이사장은 “이동관은 (이명박 정권) 홍보수석 할 때 국정원을 자기 종 다루듯 이용하며 언론인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던 사람”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 아들이 학교 폭력을 했는데 놀랍게도 (이 사건을) 최초로 수사한 검사가 (고발 사주 사건의) 손준성”이었다며 ‘악의 연대’가 떠올랐고 한 뒤 민주당에 손준성 검사 탄핵을 촉구했다.
또 곽 이사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일본이 위험한 선례를 만들고 있다. 원자로 사고로 냉각수를 퍼붓고 나면 그것을 알프스(ALPS)로 (처리)해서 바다에 버릴 관례를 지금 만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아무런 위해가 없다고 말하지만 의심이 남는다면 인류 공동 자연 생태계의 이익이 우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천일염으로 유명한 신안에서 올라온 최미선 광주전남촛불행동 회원은 “13년째 염전마다 다니며 소금 포장일을 하는 포장 반장이다. 하루 평균 20킬로그램 소금을 3·4천 개씩 포장해 왔는데, 요즘 들어 하루 평균 7천 개 이상의 포장 물량을 처리하느라 잠잘 시간도 부족한 형편이다. 구매하는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전에 미리 사둬야 한다’고 하는데 현 정권에서 날씨 탓이라며 절대 사재기가 아니라고 하니 지나가는 개가 웃을 지경”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집에서 키운 개도 주인을 위해 짖는데 일본을 등에 지고 국민에게 짖어대는 윤석열 정권을 타도하자!”라고 외쳤다.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해 집회에 참석하지 못한 제주촛불행동의 최보배 회원은 영상 발언으로 “핵 오염수를 투기하는 순간 오대양은 오염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면 일본을 향해 강력한 규탄을 하며 국제사회에도 제소하고 환경단체들과 연대해서 핵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힘써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촛불행동에 참여하는 국회의원단 강민정, 김용민, 안민석, 양이원영, 유정주, 윤미향, 이용빈 의원도 무대에 올랐다. (윤미향 의원은 무소속, 나머지는 모두 민주당)
사회자는 이들을 ‘촛불국회의원단’로 부르자고 제안했다.
이들을 대표해 발언한 안민석 의원은 “시민들과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운동을 하겠다는 열의와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나왔다”라며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는 날은 윤석열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저희 일곱 명 전원이 도쿄로 가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반대 의사를 밝히기로 결의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전문은 아래 첨부)
결의문에서 이들은 “일본 정부에 맞서 강력한 반대 입장 표명과 나아가서 국제해양법재판소 잠정조치 요구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할 이때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단 말인가.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 브리핑을 개최하면서 일본 정부의 도쿄 전력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다. 용산총독부라는 이름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나, 일본과 IAEA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의 문제점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저지할 수 있는 국제연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나, 무능하고 굴욕적인 대일본 외교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게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고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지게 할 것이다. 하나, 국민의 안전과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의 푸른 바다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 가열차게 싸워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본기의 현장인터뷰’에 양회동 열사의 동료였던 건설노조 노조원들이 열사의 사진을 들고 카메라 앞에 섰다.
이들은 “우리는 그동안 열사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안타까움을 가지고 이 악물고 버티면서 거리에 나섰다. 촛불 시민들과 국민들이 같이 공감해 주시고 분노해 주시고 울어주셨다. 양회동 동지가 분신 직전에 동료들에게 보낸 사진에는 촛불행동 배지 2개가 있었다. 그 뜻을 이어 양회동 열사의 아내분이 촛불행동 회원으로 가입했다. 그리고 양회동 동지를 촛불행동의 영원한 회원으로 받아주시라”라고 했다.
인천 송도에서 두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나온 어머니는 가족들이 함께 만든 선전물을 소개했다.
또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은 “윤석열은 미국, 일본, 재벌한테는 납작 엎드리고 국민한테는 말을 안 들으며 압수수색을 하여 겁을 주고 길들입니다. 윤석열은 일본의 이익을 말하는 조선총독부의 수장입니다. 지금 마치 일제강점기 같습니다. 대한독립이 다시 이루어져야 합니다”라고 하였다.
고은광순 평화어머니회 대표는 7.27 평택 미군기지를 포위하는 인간 띠 잇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은광순 대표는 “윤석열은 평화협정, 종전선언 다 (국가안보)전략에서 삭제했다. 전쟁으로 무력 통일을 하겠다는 거다. 그러면 우리가 다 죽게 된다”라고 주장하며 “평화협정 할 거 아니면 (주한미군은) 나가라”라고 외쳤다.
작년 11월부터 촛불대행진에 참석했다는 한 스님은 “윤석열이가 정말 잘못하고 있고 정말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국민 여러분 나오십시오. 그리고 힘내십시오”라고 외쳤다.
이날 집회의 절정은 백금렬 밴드가 장식했다.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의 단골로 자리 잡은 백금렬 밴드는 이날도 신나는 공연으로 참가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