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레아뉴스 | 금속노조 조합원 77%, 윤 대통령 1년 0점, 금속노조 5.31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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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5-08 19:0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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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조합원 77%, 윤 대통령 1년 ‘0’점·· 금속노조 5.31 총파업 돌입
“윤석열 대통령은 수준 아래이며 무능해 개탄스럽고 부끄러울 지경이다. 노동자, 국민 스스로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탄핵) 시켜야 한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 1년 평가 조합원 설문’ 결과를 요약하면 위와 같다.
8일 오전 10시 금속노조 4층 회의실에서 ‘윤석열 1년 평가 조합원 설문 결과 발표 및 5.31 총파업 선언 금속노조 기자회견’이 열렸다.
금속노조는 지난 4월 1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① 근로기준법 개정안(주 69시간제)이 미칠 영향, ② 국정 수행 전반 평가, ③ 5·31 총파업 목표 강조점, ④ 윤석열 대통령 평가, ⑤ 윤석열 정부 1년에 대한 생각, ⑥ 응답자 인적 사항’ 등을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조합원 186,500명 중 8,638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윤석열 정부 1년 평가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 금속노조 조합원의 77%는 윤석열에게 5점 만점 중 ‘0’점을 줬다. 95%의 조합원이 2점 이하의 평가를 했다.
94% 이상의 조합원은 윤석열 정부가 민주주의를 훼손하며 민중생존권을 위협하고, 민주노총을 탄압하고, 대일·대미 굴욕 외교를 한다고 답변했다.
응답 조합원 중 97%가 장시간 노동으로 노동자 건강이 악화하고, 94%는 가산 수당 없는 연장 노동 확대로 실질임금이 떨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5.31 금속노조 총파업에서 강조할 점은 ‘윤석열 정권 심판’, ‘노동시간 개악, 노조 무력화 법안 상정 저지’, ‘노조법 2조·3조 입법 개정안 쟁취’, ‘노동탄압 공안몰이 민주주의 훼손 중단’, ‘최저임금 대폭 인상’ 순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대통령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온 나라가 쑥대밭이다. 민중의 피로 만든 민주주의는 뼈대만 남았다”라며 “한국 사회 전반이 급격히 퇴행하고, 경제위기 시대 친재벌 반노동 정책으로 노동자·민중은 생활고로 도탄에 빠졌다”라고 개탄했다.
이어 “69시간 노동제, 최저임금 개악, 노조법 2·3조 개정을 가로막는 윤석열 정권에 노동 개악, 노동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금속노조 대정부 요구를 했으나 답변이 없다”라면서 “금속노조는 이대로 살 수 없다는 노동자의 절박한 요구를 받아 지난 4월 18일 금속노조 투쟁본부 대표자 회의에서 5월 31일 주·야 4시간 이상 전 조직이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금속노조 요구에 정부 태도 변화가 없다면, 7월 민주노총과 윤석열 정권 퇴진 파업 투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금속노조는 지난 2일 ‘금속노조 투쟁본부 8차 대표자회의·46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폭정 맞선 금속노조 총파업대회’를 5월 31일(수) 14시 수도권 지부가 집중하는 서울대회와 지부별 대회로 열기로 했다.
금속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국의 금속 노동자가 거리에 모두 모여 차별 없는 세상을 노래하겠다. 일하는 사람이 노예가 아닌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횃불을 들겠다. 재벌이 아닌 노동자가 주인 되는 그날을 염원하며 들불을 지피겠다”라면서 “각오하라. 윤석열은 민중총궐기, 총파업을 부른 박근혜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정권 심판’ 조합원 요구를 받아 금속노조는 총파업을 선언한다
‘윤석열을 심판하라’ 이것이 조합원들이 금속노조에 요구한 첫 번째 주문이다. 노동개악 저지, 공안 탄압 중단, 노조법 개정 등 산적한 과제를 묻는 설문에서 금속노조 조합원은 정권 심판이 최우선 목표라고 답했다.
이제 뒤로 물러설 수 없다. 멈출 수도 없다. 노동조합의 주인인 조합원의 뜻에 따라 오늘 금속노조는 5월 31일 총파업 투쟁을 선언한다.
노동자 위기의 시대다. 정권은 법정 노동시간 벽을 허물어 과로사를 조장하려 하고, 최저임금을 비롯한 전 국민 임금 삭감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주 69시간제를 밀어붙이며 국민의 공분을 샀다. 하반기 역시 임금체계 개악을 밀어붙여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 심산이다. 이를 저지할 방법, 모든 노동자·민중이 함께하는 총파업 투쟁이다.
윤석열 노조 탄압으로 끝내 노동자가 분신 사망했다. 열사를 만든 정권의 반노동 기조에 따라 자본의 탄압은 더 악랄해지는 지금이다. 지난주 금속노조 사업장 두 곳에서 직장폐쇄가 발생했으며, 대책 없는 업체 폐업도 계속되고 있다. 사업장에 닥친 민주노조 탄압에 기업 단위 노조로는 대응하기 어렵다.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전방위적 공세에 맞서 이제 금속노조가 단일 산별노조로서 위력을 행사하겠다. 금속노조 조합원을 건드리면 금속노조 전체가 움직인다는 것을 직시하라. 개별 자본의 노조파괴 시도에 산별노조로 맞서고, 총노동으로 나아가 윤석열 정권을 타격할 것이다.
금속노조는 노조법 2·3조 개정, 최저임금 대폭 인상, 노동 개악 중단, 노조 탄압 중단 등을 요구했다. 정권은 요구에 응답하기는커녕 노동자의 목숨을 앗아갔다. 더는 읍소하지 않겠다. 광장으로, 용산으로 발걸음을 옮기겠다. 전국의 금속 노동자가 거리에 모두 모여 차별 없는 세상을 노래하겠다. 일하는 사람이 노예가 아닌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횃불을 들겠다. 재벌이 아닌 노동자가 주인 되는 그날을 염원하며 들불을 지피겠다.
각오하라. 윤석열은 민중총궐기, 총파업을 부른 박근혜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저항의 시작은 금속노조 5·31 총파업 투쟁이 알릴 것이다.
2023년 5월 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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