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의 심장속에 간직된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한생
회상실기집 《주체시대를 빛내이시며》를 펼치고(1)
리 광 기자 로동신문 2월 1일 평양
뜻깊은 이해 경사로운 2월의 첫아침이 밝아왔다.
저 멀리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가득히 덮인 흰눈을 바라보아도, 이 나라 높은 령, 드넓은 전야들과 설레이는 동서해 푸른 물결에 마음을 얹어보아도 위대한 장군님의 환하신 미소와 체취가 력력히 어려오는 내 나라의 2월,
세대와 세기를 이어 우리 인민이 아로새겨온 2월경축의 년륜은 장장 수십돌기를 이루었어도 어찌하여 오늘도 남녀로소모두가 그이를 정녕 못잊어 한없는 그리움에 목메이는것인가.
과연 무엇으로 하여 우리 장군님은 세월의 흐름에도 변함없이 저 하늘에 빛나는 태양처럼 따사롭고 눈부시고 친근하신 모습으로 천만후손들의 심장속에 영생하고계시는것인가.
주체65(1976)년에 제1권이 나온 때로부터 지난해 제80권까지 발행된 회상실기집 《주체시대를 빛내이시며》에는 력사의 이 물음에 해답을 주는 많은 사실자료들이 담겨져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국과 인민을 령도하여오신 나날에 꽃펴난 가지가지의 감동깊은 이야기들로 가득차있는 회상실기집은 고금동서에 찾아볼수 없는 숭고한 사랑과 덕망의 전설적인 서사시이며 우리 인민이 얼마나 위대한분을 혁명의 수령으로, 자애로운 어버이로 모시고 살아왔는가를 보여주는 불멸의 위인실록, 주체조선의 대국보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여전히 나의 마음속에, 우리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의 마음속에 영생의 모습으로 계십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혁명생애의 전 기간 언제나 마음속 첫자리에 간직하시고 온넋과 정을 다해 보살피신 우리 인민, 이 세상에 전지전능한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다름아닌 인민대중이라고 하시며 자신의 고마운 스승으로, 하늘로 여기신 이 땅의 평범한 사람들이 우리가 펼쳐든 혁명실록에도 그 첫 페지에 아로새겨져있다.
회상실기집 《주체시대를 빛내이시며》 제1권을 펼치면 《〈막장에서 일하는 광부들이 보고싶어서 왔습니다〉》라는 제목이 첫눈에 안겨온다.
이제는 너무도 눈에 익은 제목이지만 읽을수록 또 보고싶고 보고나면 위인에 대한 흠모와 매혹으로 끓어번지던 근 반세기전의 그날에 선듯 눈시울이 젖어온다.
예로부터 령이 하도 높아 거기에 오르면 하늘에 닿는다고 하여 마천령이라 불리우는 하늘아래의 첫령, 그래서 조상들도 명산을 보려거든 금강산을 찾고 험산을 보려거든 마천령에 오르라고 일러왔다는 험준한 산발을 넘어 우리 장군님께서 검덕의 광부들을 찾아오신 날은 주체64(1975)년 7월의 어느날이였다.
광업에 힘을 넣어 유색금속광물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일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받들어 전당과 전국이 검덕을 지원하도록 혁명적조치를 취해주시고도 몸소 멀고 험한 길을 찾아오신 위대한 장군님께 막장에만은 절대로 못들어가신다고 아뢰이며 일군들이 막아나섰건만 그이께서는 거듭 말씀하시였다.
…갱안에 들어가지 않을바에야 우리가 무엇때문에 여기에 오겠는가.우리의 귀중한 로동자들이 일하는 곳이라면 아무리 멀고 험한 곳이라도 들어가보아야 한다.광부들을 찾아온 우리들이 막장에도 안들어가고 그냥 돌아가면 그들이 얼마나 섭섭해하겠는가.…
수수한 광부용안전모를 쓰시고 보통인차에 허물없이 먼저 오르시여 수천척지하막장으로 향하시는 그이의 모습을 삼가 그려보느라니 근 1시간이나 캄캄한 갱도속을 달리던 인차의 동음과 마침내 온 막장이 떠나갈듯 터져오르던 광부들의 만세소리, 그 귀하신 몸으로 여기가 어데라고 험한 굴길을 오셨는가고 흐느끼며 아뢰이던 로광부의 목소리도 금시 귀전에 들려오는것만 같다.
전당, 전국이 검덕을 지원하고있는데 자신께서도 오고싶어서 왔다고, 막장에서 일하는 광부들이 보고싶어서 왔다고 하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날 광부들의 생산조건, 생활조건도 일일이 료해하시였다.
광부들이 오래도록 갱에서 나가지 않고 자면서 일한다는것을 아시고서는 우리가 막장에서 전투를 벌리는것도 결국은 우리 로동계급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하시며 로동자들을 꼭 밖에 내보내여 자기 집에서 자도록 하게 할데 대하여 간곡히 이르시였고 어버이수령님께서 돌려주시는 배려가 광부들에게 정확히 가닿도록 후방공급사업을 잘할데 대하여서도 강조하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동무들이 애로되는것이 많겠는데 다 제기하라고, 다 풀어주겠다고 하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날 광산마을은 문화적으로 도시보다 뒤떨어지는것을 당연한것처럼 생각하는 일부 사람들의 그릇된 사상관점에 대해서도 지적하시였다.
수십년전 절세위인께서 사랑의 자욱을 남기신 검덕의 4.5갱에서 세대를 이어가며 시대의 전형들이 배출되고 사회주의문화는 다름아닌 로동계급의 문화라고 하시며 그이께서 깊이 마음쓰시던 광산마을에 오늘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은덕으로 리상적인 산악협곡도시가 일떠서고있는 현실앞에 숙연해지는 마음을 금할수 없다.
못잊을 그날 우리 장군님께서 로동계급에게 부어주시던 뜨거운 사랑과 정이 주체위업완성의 성스러운 길에서 세세년년 얼마나 감동깊은 화폭들을 펼치며 오늘도 굳건히 이어지고있는것인가.
우리 인민에게 베풀어진 은혜로운 어버이사랑의 일력과도 같고 세상에 둘도 없는 숭고한 덕망의 전설집과도 같은 회상실기집을 한장두장 번지느라니 위대한 장군님께서 수십년전 북부고산지대의 어느한 이름없는 중학교에서 일곱장의 봇나무껍질에 뜻깊은 친필을 남기신 이야기가 세찬 충격을 일으키며 안겨온다.
수십년전 8월 어느날 고산지대 농업일군들의 협의회를 지도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보좌하시려 그곳 중학교에 들리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학생들이 리용하는 실험실들이며 체육기재들도 하나하나 돌아보시며 학교일군에게 후대교육사업에 지극한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간곡히 당부하시였다.학교에서 장만한 땔나무들가운데서 한꺼풀, 두꺼풀 몸소 벗기신 봇나무껍질을 놓고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봇나무를 보실 때마다 유격대원들이 학습장이 없어 나무껍질에 글을 쓰면서 공부하던 항일무장투쟁시기를 회고하시는데 대하여 이야기해주시며 우리 교원들과 학생들은 지나온 력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뜨겁게 교시하신 우리 장군님.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만년필을 꺼내드시고 손수 벗겨오신 봇나무껍질마다에 새기신 친필들가운데는 이런 글발들도 있다.
《교원동무들! 학생들을 사랑하십시오.
그들은 우리 혁명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귀중한 보배입니다.》
《교원동무들! 동무들은 학교의 실험실을 그저 하나의 자그마한 실험실이라고만 생각하지 마십시오.
거기에서 우리 조국의 미래가 자라나고있습니다.》
《학생동무들! 동무들은 좋은 학습장에 글을 써도 종이가 없어 봇나무껍질에 글을 쓰면서 학습하던 항일유격대원들의 그 정신으로 글을 써야 합니다.》
《소년단원동무들! 한그루의 나무라도 아끼고 사랑하시오.
학교뒤산에 나무를 많이 심으시오.
동무들이 그리워하는 과일나무를 심어 열매가 맺히도록 하시오.》
평범한 산골마을학교의 교원들과 학생들을 위해 우리 장군님께서 그날에 남기신 친필은 비록 얇은 봇나무껍질우에 씌여졌어도 조국의 미래를 안아키우신 위대한 어버이의 숭고한 사랑을 길이길이 전하며 세월의 눈비에도 지워지지 않는 영원한 축복의 글발로 우리 인민의 가슴에 새겨져있다.
만민을 크나큰 감동과 환희로 눈시울 젖게 하는 우리 장군님의 한없이 뜨거운 인정의 세계, 덕망의 세계는 자신께서는 근로하는 인민의 심부름군이며 인민들이 바란다면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 그이의 숭고한 좌우명, 혁명은 인민에 대한 최대의 사랑이라는 그이의 고결한 혁명관에 뿌리를 두고있다.
《〈저도 근로하는 인민의 아들입니다〉》, 《〈쇠물을 보기 전에 용해공들을 먼저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언제 인민을 위한 일에 수지타산을 앞세운적이 있습니까〉》를 비롯한 수많은 회상실기들이 전하고있는것처럼 우리 장군님께서는 언제나 인민들속에서 그들과 허물없이 고락을 함께 하시며 인민을 위한 길에 한평생 자신의 모든것을 바쳐오시였다.
10대의 젊으신 시절 쇠물폭포가 쏟아지는 용해장을 찾으시여 용해공들과 함께 쇠물길도 정리하시고 힘든 로동에서 벗어나지 못한 로동자들의 모습을 가슴아프게 바라보시며 자신의 마음 한끝을 용해장에 두고간다고 절절히 말씀하시던 우리 장군님,
보통강반의 수려한 풍치속에 웅장화려한 청류관이 일떠설 때에는 한사람당 봉사시간을 놓고서도 마음쓰시며 우리가 돈벌이나 하자고 숱한 자금과 자재를 들여 이렇게 훌륭한 식당을 지어놓은것은 아니라고, 인민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마음껏 요구하면서 즐겁게 휴식하도록 하자는것이라고 하시면서 일군들에게 인민에 대한 복무관점을 깊이 심어주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인민에 대한 그처럼 열렬하고 다심한 사랑을 지니신 어버이장군님의 손길아래서 황철의 전면적자동화와 같은 꿈같은 현실이 펼쳐졌고 창광원과 평양산원을 비롯한 로동당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났다.
위대한 수령님의 존귀하신 영상을 단 한번만이라도 자기 손으로 사진화면에 모시고싶어하는 한 평범한 사진사의 간절한 마음을 헤아려 그의 평생소원을 풀어주시고 복잡한 가정주위환경문제를 두고 고민하던 한 녀배우를 조선로동당원으로, 공훈배우로 성장시켜주신 어버이장군님께서 이런 동무들을 안아키워주고 이끌어주고 내세워주는것이 바로 우리 당이고 우리가 하는 혁명이라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던 못잊을 이야기도 사람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간고한 투쟁의 길을 걸어온 혁명선배들을 끝없이 아끼고 내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고결한 도덕의리심, 나는 곧 그대이고 그대는 곧 나라는 그이의 숭고한 동지관과 혁명령도의 전 기간 그이께서 견지하여오신 인덕정치, 광폭정치의 생활력을 떠나 대를 이어 련면히 계승되여온 우리 혁명의 전통과 이 땅우에 펼쳐진 일심단결의 새 경륜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회상실기집에는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 로투사의 수술을 친히 립회하신 이야기도 있다.
자기의 절망적인 병상태에 맥을 놓고 주저앉아버렸던 투사, 《로환은 무책》이라는데 이제 치료를 더 받는다고 병이 나으면 얼마나 더 낫겠는가고 하며 운명의 마지막시각을 생각하던 로투사였다.
그러던 그가 위대한 장군님의 간곡한 말씀에서 힘과 용기를 되찾고 큰 수술을 받게 되였을 때였다.
막 수술을 시작하려는 순간 그때까지 정상이던 환자의 호흡과 맥박이 빨라지고 모든 측정계기의 수치들이 정상선밖으로 벗어져나갔다.의사들과 간호원들이 무척 당황하여 안절부절하고있을 때 수술장출입문이 조용히 열리더니 뜻밖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 들어서시는것이 아닌가.
근심어린 안색으로 혼란된 수치들을 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위생복을 가져오라고 하시면서 자신께서 가족들과 당중앙위원회를 대표해서 수술립회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수술장에 위대한 장군님을 모실만한 자리도 없고 또 수술이 두시간이 걸릴지, 세시간이 걸릴지 알수 없어 일군들은 모두 수술립회를 하시는것만은 그만두실것을 그이께 간절히 말씀올리였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단호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세시간이 아니라 열시간이 걸리면 뭐라는가.그가 마음을 진정하고 수술을 받을수 있다면 백시간이라도 일없다.
이렇게 되여 위대한 장군님의 손을 꼭 잡고 오랜 시간에 걸치는 수술을 이겨낸 로투사는 마침내 자리를 털고일어나 다시 혁명초소에 서게 되였다.
그런 한없이 고결하고 불보다 뜨거운 도덕의리심에 떠받들려 항일혁명선렬들이 영웅의 금별메달이 부각된 영생의 언덕에 높이 올랐고 인덕의 화신이신 그이를 자애로운 스승으로, 운명의 어버이로 믿고 따르며 우리 인민이 영광의 한길을 걸어왔다.
대중적영웅주의를 발휘하여 자랑찬 집단적혁신을 이룩한 룡양광산 7호굴착기 소대원들을 두고 모두가 영웅감이라고 하시며 문제시되던 일부 소대원들의 사회정치생활경위와 가정주위환경도 다 덮으신채 소대원전원에게 로력영웅칭호를 수여하도록 해주신 우리 장군님의 대해같은 은정, 물고기잡이를 나갔던 평범한 어로공들이 뜻밖의 위험에 처했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자식이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만히 앉아있는 부모가 어데 있겠는가, 우리에게는 위험에 처한 어로공들을 보며 속수무책으로 그냥 앉아있을 권리가 없다고 하시며 인민군함선들을 긴급출동시켜 구조전투를 벌리도록 하신 이야기는 또 얼마나 만사람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는것인가.
혁명의 만년재보인 구호문헌을 지켜 싸우다 심한 화상을 입은 무재봉의 옛 처녀병사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때까지 1년이고 2년이고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시며 극진한 어버이정을 베풀어주시고도 그가 돌아올 때에는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이 마중하도록 하신 우리 장군님 같으신 고마운 은인이 이 세상 또 어데 있으랴.
하기에 자애로운 어버이의 축복속에 두번다시 태여난 옛 처녀병사는 회상실기에 이렇게 썼다.
《저는 경애하는 장군님께 끝없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삼가 편지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길로 무재봉의 영웅들을 찾아갔습니다.
…
(동지들, 제가 왔습니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하늘같은 사랑으로 세상에 다시 태여난 저를 알아보십니까.…)
금시라도 땅을 차고 일어나 저를 부둥켜안고 세상에 이런 일도 있는가고 하면서 울고웃을것만 같은 동지들,
그들이 참말 이 전설같은 사실을 알수만 있다면 무슨 말을 했을가.
〈영옥동무, 우리는 바로 그 위대한분을 따르는 길에서는 살아도 영광이고 죽어도 영광임을 굳게 믿었기에 하나밖에 없는 생명마저 서슴없이 바친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두번다시 생이 차례진다면 그 생도 기꺼이 김정일장군님을 위해 바칠것입니다.〉
17명 영웅들의 넋에서 뿜어져나오는 이런 웨침을 저는 귀로가 아니라 심장으로 똑똑히 들었습니다.》
그렇다.우리 장군님과 인민이 맺은 이 혈연의 뜨거운 정은 세월의 흐름도 식힐수 없고 천지가 바뀐대도 가를수 없다.
참으로 시작은 있어도 그 끝은 없는 어버이장군님의 은혜로운 사랑과 인덕의 력사이자 수천만 우리 인민이 크나큰 행운을 누려온 력사이고 그 위대한 사랑의 힘, 충성과 보답의 힘으로 번영하는 로동당시대가 펼쳐진 력사, 만난시련을 뚫고헤쳐 우리 혁명이 승리하여온 력사이라는것을 회상실기집의 갈피갈피에 새겨진 이야기들은 보여주고있다.
인민의 심장속에 간직된 거룩한 위인상과 더불어, 천추만대에 길이 빛날 불멸의 업적과 더불어 우리 장군님은 오늘도 래일도 태양의 모습으로 영생하고계신다.
본사기자 리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