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정신을 파괴한 윤석열 대통령을 지금 즉시 탄핵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대에 또다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대자보가 등장했다. 서울대에 붙은 관련 대자보는 윤석열 정권 들어 네 번째다.
14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서울대 학생회관 게시판에 위 내용이 담긴 대자보가 붙었다. 이번에는 올해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이 대자보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대자보 작성자는 대통령실이 문화방송(MBC) 기자를 대통령 전용기에 태우지 않은 것을 두고 “명백한 보복”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늘 자유를 강조하는데 이 자유에는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따위는 포함되지 않은 것 같다”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로 자유가 보장된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는가”라고 자문한 뒤 “윤석열 대통령과 특수부 검사들이 마음대로 압수수색하고, 구속하고, 기소할 자유는 확실하게 보장”됐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전문이다
언론자유 탄압하는 윤석열을 탄핵하라!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동남아 순방에서 언론사들이 모두 타는 전용기에 MBC 기자만 태우지 않겠다고 밝혔다.
MBC 기자를 태우지 않는 이유는 MBC가 왜곡 보도를 한다는 것인데, 이는 저번 윤석열 대통령의 UN총회 순방에서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인 ‘국회에서 이 새끼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를 MBC가 보도한 것에 대한 명백한 보복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늘 자유를 강조하는데, 이 자유에는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따위는 포함되지 않은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로 자유가 보장된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는가? 있긴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특수부 검사들이 마음대로 압수수색하고, 구속하고, 기소할 자유는 확실하게 보장되었다.
자유는 천부인권이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천(天), 하늘인 줄 아나 보다. 자유를 자신이 마음에 드는 사람한테만 주면 되는 줄 안다. 조선일보는 마음에 들고 MBC에는 자유를 부여하지 않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한테는 그것이 당연한 것이다.
헌법정신을 파괴한 윤석열 대통령을 지금 즉시 탄핵해야 한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서울대학교 22학번 신입생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