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9시부터 15분간 조 바이든 후보와 첫 전화 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에도 트윗을 통해 바이든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보낸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통화 이후에 “저 방금 바이든 @JoeBiden 당선인과 통화하고, 당선을 축하했다”라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당선인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트윗에 공개했다.
구체적인 통화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현안과 경제협력 확대를 통한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지만 바이든 측과도 연계를 높이려는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마이크 폼페오 현 국무장관과의 회담 외에 미국에서 차기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과 존 앨런 브루킹스 연구소 소장 등 바이든 당선인 측 인사들과의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