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레아뉴스 | 정의당, 민중당, 비례경선 선거인단 각각 10만명 이상 모집...정당사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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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2-20 08:5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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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민중당, 비례경선 선거인단 각각 10만명 이상 모집...정당사 최초
최지현 기자 : 민중의소리
정의당과 민중당이 비례대표 후보 선출을 위해 처음으로 도입한 시민선거인단에 10만명 이상이 각각 모집됐다.
이 같은 '개방형 경선제'는 '진성당원제'를 원칙으로 해오던 진보정당사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례대표 후보 선출을 정당 밖의 일반 시민들까지 참여하는 민주적 선출 절차를 거쳐 하는 것은 정당사에서 최초라는 의미가 있다.
정의당 시민선거인단 12만 명 접수...2차례 후보 정책검증대회 예정
정의당은 지난 17일까지 시민선거인단을 모집한 결과 총 12만 명이 접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김종민 부대표가 19일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정의당은 명부열람 및 이의신청을 거쳐 시민선거인단 명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경선 투표에는 12만 명의 시민선거인단과 함께 권리당원(약 3만 7천 명)이 참여하게 된다.
김 부대표는 "평범한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주셨다. 또한 청년단체 여성단체 장애인단체 성소수자단체 노동조합 등에서 적극 참여해주셨다"며 "18세 청소년 유권자에서 90세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성별에 관계 없이 참여해주셨다"고 밝혔다.
김 부대표는 "40여 명의 후보들이 이 사회와 정치의 변화를 위해 국민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생생히 재연하는 라이브방송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의당은 경선 투표에 앞서 비례후보자들을 정책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정책전문가(28명) 50%, 청소년청년배심원(32명) 50%로 정책배심원단 '무지개배심원단'을 구성했다. '무지개배심원단'은 이달 23일과 29일 각각 다른 방식의 정책검증대회를 연다.
'무지개배심원단' 공동단장인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대중친화력, 진보정치 비전, 정책 역량 등 평가항목을 토대로, 전체 후보자에 대한 30점 만점 종합평가를 진행한다"며 "전체 1위와 상위 10위권 후보들의 명단을 당내외 및 언론에 공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국회에서 열린 민중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이상규 상임선대위원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정의철 기자
'원내 1석' 민중당 민중공천제 11만 7천명 접수
당원 수 포함하면 정의당보다 큰 규모
원내 1석을 가지고 있는 진보정당인 민중당도 지난 18일까지 '민중공천제'라는 선거인단을 모집한 결과 16만여 명이 신청했다고 이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이중에는 권리당원 4만 3천명이 포함됐다. 원내 6석을 가지고 있는 정의당의 선거인단보다 전체 규모가 큰 셈이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이번 선거인단 모집 결과를 살펴보면 민중당이 명실상부한 노동자, 농민, 청년의 정당임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민중당 선거인단 16만 명 가운데 과반인 10만 명 이상이 대부분 비정규직인 민주노총 조합원이라는 것이다. 이 대변인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마트노동자, 건설노동자 후보 출마로 노동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민중공천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또 이 대변인은 "민중당이 한국 정당 중 유일하게 농민을 전략명부 앞 순번으로 배치했다"며 "반드시 농민 국회의원을 만들어내겠다는 민중당의 결심과 전국 농민의 열망이 모여 많은 농민들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 외 청년도 3만 명 이상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2명의 후보가 청년전략명부를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 대변인은 "현재 8명이 입후보했으며 오늘, 내일 있게 되는 공식 후보 등록기간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다른 당과는 달리 당원과 시민 모두 동등한 투표권을 행사한다는 것이 민중공천제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권리당원과 시민선거인단의 표 가치가 다른 반면, 민중당은 모두 같다.
민중당은 오는 2월 26일 후보자 합동 토론회를 개최하고,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후 투표를 통해 비례대표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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