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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8-21 08:2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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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8.15를 하루 앞두고 전향한 항일투사처럼 될 것인가, 제2의 8.15란 결코 먼 훗날의 얘기가 아니다
프레스아리랑 : 박대명 기자
수많은 항일투사들중에는 8.15를 단 하루 앞두고 일제에 전향한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일제의 항복선언을 단 하루앞두고 적에게 전향이라니...
참으로 운이 나쁜 사람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현실인지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사람이라고도 해야할지 모를 일이지만, 역사는 현재시점에서 보는것과 지나고나서 보는것과는 경우에 따라서는 크게 차이가 날수도 있음을 상기해주는 대목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그는 나름대로 ‘대일본제국이 설마...’하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것이 본인에게는 그 얼마나 비극적인 일이었는지 모르지만 인간이 현실감각이 없으면 그만큼 인생이 고달파질수도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사례가 아닐수 없다. 물론 남녘땅에서는 아직도 일제부역자들이 다 처벌받은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의 인생자체는 오욕과 불명예로 점철되었음은 불을보듯 뻔한 것이다.
이것은 비단 이 한사람만의 경우에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날에는 전향이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그와 같은 선상에서 길을가는 사람들이 양산된 것이 분단체제라 할수 있다. ‘설마 기세등등한 대일본제국이 망하기야하겠는가’라는 믿음처럼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이 설마 어떻게될리야...’하는 자세로 민족과 미국의 대결전을 수수방관하거나 아예 제국의 편에서서 민족반역의 길을 가는 부류들이 득실거리는 곳이 남쪽과 해외땅이다.
불행하게도 그처럼 전향을 했다거나 맹목적으로 친미사대의 길을 걷고있는 부류들의 현실감각은 도무지 형편없는 수준이다. 그들은 상전의 나라가 망하든 말든 개의치않고 습관적으로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아직도 신천황국만세를 외치고 있다. 마치 사이비종교에 빠진 광신도인마냥 미국만세! 신천황국만세!를 목청돋구어 외치는 것이다.
나아가 극악한 사대매국노의 무리들은 이 체제하에서 아예 친미하는 것이 애국이고, 반북하는 것이 애국이라는 기상천외한 공식을 만들어놓고 민족해방을 추구하는 세력에 동조하는 대중들의 목에다 협박의 칼을 겨누고 있다. 일제시대 혁명군을 돕지말라며 보안법이라는 서슬퍼런 칼날을 들이대던 것과 이름조차 같은 보안법으로 민중들의 목을 조으고 있다. 그러나 역사는 결코 그들이 원했던 방향으로 흘러가지만은 않있다.
일제와 싸울때는 일제는 망한다는 신념을 끝까지 가진 사람들이 싸워이겼고 역사의 승자가 되었다. 그렇지 않고 신념이 부족했던 사람들은 일제의 힘에 굴복해 무기를 내려놓고 굴복하거나 정신적인 무장해제부터 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제2의 싸움에서도 이것은 마찬가지이다. 지금은 바로 우리민족앞에 두번째로 출현한 제국주의와의 제2차 전쟁기이다. 우리민족의 존속과 미국의 사활이 걸린 숨가쁜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조미대결전은 이제 우리민족이 승리의 최종단계를 향해 치닫고 있다.
아무리 부정하려해도 객관적인 정황들은 없어질 수 없다. 힘을 가진 상대를 끝내 정복한 사례를 인류역사는 알지 못한다. 그 힘은 지금 우리민족의 것이 되고있다. 오직 그것만이 오늘의 진실일 뿐이다.
그 힘의 본질은 미제국의 조선반도에서의 완전한 축출이고, 그 결과는 우리민족의 힘에의한 민족통일 완수라는 변할수없는 절대진리이다.
그런데도 8.15전야에 사고를 친 눈치가 없는 사람처럼 아직도 맹목적인 사대주의와 투항주의에 빠져 습관적으로 미국추종과 신천황국만세!의 길을 걷고 있는 부류들이 있다. 그들은 내일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모르고 코앞에 닥친 천지개벽의 새날을 실감하지도 못한채 하루를 앞두고 전향선언을 한 천하의 돌팔이처럼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들뿐만이 아니다. 선두에 나선 일부 조직 단체들에서조차 낙관적인 혁명주의라는 고귀한 우리민족의 유산을 등한시하고 현실인식의 오류에서 비롯된 패배주의나 현실도착주의에 빠져 자기할 바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향까지 보여주고 있다. 그들중에서는 제국주의와의 협상이 고착되면서 실의에 빠지거나 일희일비하면서 내심 낙담하는 가벼운 자세마저 드러내고 있다.
통일 시민운동지사를 자처하는 이들가운데서도 적지않은 인물들이 '객관적 중립성'을 말하고 북과 남, 북과 미국과의 사이에서의 기계적인 객관성을 지키는것이 마치 자신들이 취해야할 고매한 태도인것처럼 착각하는 이들이 부지기수이다. 그들은 한마디로 의식성 자체가 잘못 형성된 사람들이다. 뭐가 옳고 그런지 분간조차 못하는 인물들이 그들이다. 그들은 자본주의라는 달콤한 미명에 현혹되어 북과 민족의 힘에 대한 불신과 어설픈 역사관으로 자신들의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또한 일부 운동가들중에서는 자기 힘을 믿지 못하고 신심이 부족해 마지막 승리를 위한 조직 선전 선동사업에 과감하게 달려들 대신에, 무력감과 무기력이라는 타성에 젖어 누군가가 대신해주기만을 기다리며 자기역할을 게을리한채 아까운 시간을 허송하는 경향까지 노출시키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인류발전을 추동할 사회과학적 법칙의 정당성과 승리에 대한 과학적인 신념이 부족한 탓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들에게야말로 통일이란 어느 순간에 들이닥치는 예기치못한 '사태'일 뿐이고 미리 정해진 숙명의 결과가 아닐 것이다. 승리의 그날이 이미 오고 있다는 것은 그저 보이는 주체들의 눈에서만 보이는 실체일 뿐이다. 승리의 주체들에게 있어 세상은 이미 바뀌어진 미래 그 자체이며, 그 당연한 전제하에서 미리 준비하기에도 분주한 일인것이다.
50년대 조국해방전쟁시기 조선에서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전선에 나간 대학생들을 다시 학교로 불러들이고 외국으로 전후복구사업을 위한 유학까지 보낸 사실은 승리한 미래를 기정사실로 못밖고 일을 해 나간 조선건국주체들의 전무후무한 배짱과 승리에 대한 선열들의 낙관주의적 혁명관이라는 자세가 어떠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아직도 ‘미국이 설마...’하고 세상을 바꿔놓을 얼음장 갈라지는 소리를 듣고싶지 않은 사람들의 눈에 그런 것이 보일리가 없다. 한 세기를 넘긴 식민지지배의 이끼가 머리속 유산으로 자리잡은 그들에게 새로운 세상의 도래가 보일리 만무하다. 그러나 이 상황이 흡사 일제항복선언전야와 다르다고 누가 감히 단언할수 있다는 말인가. 우리민족은 이제 더이상 힘이없어 눈물을 삼키며 일제와 미제의 먹잇감으로 전락했던 그런 민족, 그런 약소국이 아니다. 지금은 세계를 호령하는 위대한 힘의 민족, 전략국가로 돌변한 민족의 나라이다. 누가 그것을 도대체 부인한다는 말인가.
친미사대매국하는 사람들은 이제라도 알아야 할것이다. 위의 사례가 말해주듯 지난 역사를 곰곰히 되돌아 보기 바란다. 제2의 8.15를 그저 먼 훗날의 얘기라고 치부할수 있을것인가. 그렇다면 다만 그대들의 감각기가 둔감했을 뿐일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대들은 머지않아 그것을 실감하게 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무작정 부정할수 있겠는가.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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