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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주한미군 철수하라! 캠프 워커 뒤흔든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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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8-06 08:3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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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철수하라!”…‘캠프 워커’ 뒤흔든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엄 새 용 통신원  자주시보 8월 5일 대구


2024 대학생 통일대행진단(통일대행진단)은 8월 5일 오후 1시 대구 미군기지 캠프 워커 앞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즉각 중단·주한미군 철수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단원들은 「주한미군철거가」와 「반미반전가」를 불렀다. 또 “주한미군 철수”,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힘껏 외쳤다.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밟으며 기자회견을 시작한 단원들은 ▲한미연합훈련 ▲한·미·일 전쟁동맹 ▲주한미군 철수를 주제로 발언을 이어갔다.

 

김용환 단원은 “미국은 우리 국민의 목숨을 위협하는 전쟁연습을 수도 없이 벌여오고 있다. 국민을 지켜주겠다는 명목이라지만 실상은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매우 공격적인 훈련일 뿐 아니라 규모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라면서 “우리 땅을 갈라놓고 국민을 학살한 미군이 이제 전쟁을 벌이려 하고 있다. 전쟁을 반드시 막아내자”라고 강조했다.

 

조은비 단원은 “국힘당은 여론을 무시하고 한일 동맹을 꾸미고 있다. 미국도 윤석열 정권 들어 ‘이때다’ 하며 한·미·일 군사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미·일 국방부장관이 체결한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를 계기로 한·미·일 군사협력 수준이 동맹에 가까워졌다”라면서 “한·미·일 동맹이 완성되면 오히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과 남북 갈등을 높이는 독 같은 동맹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을 탄압하고도 사과 한번 안 한 것이 일본이다. 이런 일본과 어떻게 동맹을 맺을 수 있나. 한·미·일 동맹이 현실화하면 우리 땅을 자위대에게 내주는 위험한 상황을 자초하게 된다”라면서 “대학생들은 아름다운 우리 땅이 불바다가 되기 전에 열정을 다해 우리 땅을 지켜내겠다”라고 다짐했다.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지역 단원들이 펼친 「양키들은 모른다」 춤 공연이 현장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박성원 단원은 “미국은 동맹을 명분으로 들어와서 대한민국을 동맹국이 아니라 식민지 취급 중이다. 미국은 전국에 미군 기지를 만들어서 수많은 문제를 일으켰다”라면서 “이곳 캠프 워커는 우리가 돌려받은 땅에서만 기준치 17.8배가 넘는 독성물질이 나왔다. 경북 칠곡군 왜관 미군기지에는 독극물인 고엽제가 묻혀 있었다. 또 성주 소성리에 배치된 사드는 주변국 관계를 악화시키고 주민들만 고통스럽게 했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 관련 범죄도 심각하다. 시민에게 소주병을 던지고 도망친 미군, 주한미군에게 성폭행당한 윤금이 씨를 보며 이게 정말 사람이 할 짓인가 싶었다”라며 “우리 국민에게 피해만 주는 미군을 내보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외쳤다.

 

단원들은 항의서한문을 낭독한 뒤 성조기를 찢는 상징의식도 진행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단원들은 주한미군에게 항의서한문을 전달하고자 캠프 워커 출입구 쪽으로 이동했다.

 

경찰이 방패를 들고 출입구 앞에서 가로막자 단원들은 「주한미군철거가」를 힘차게 부르며 기세를 더욱 높였다.

 

또한 캠프 워커 안쪽에서 단원들의 사진을 찍는 미국인을 발견한 단원들은 그들을 향해서도 “주한미군은 철수하라”, “미국은 사죄하라”라고 외쳤다. 

 

약 25분간 경찰과 대치한 단원들은 주한미군을 향한 ‘경고장 스티커’를 붙이고 「반미반전가」를 부르며 결의를 다졌다. 

 

기자회견을 마친 통일대행진단은 폭우를 뚫고 대구 시내에서 거리 실천과 온라인 문화제를 진행하였다.

 

▲ 8월 5일 오후 1시 캠프 워커 앞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한 단원들.  ©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 캠프 워커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단원들.  ©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 캠프 워커 출입구 앞에서 주한미군에 항의전한문을 전달하려는 단원들.  ©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 경찰이 캠프 워커 출입구 앞에서 주한미군에 항의서한문을 전달하려는 단원들을 가로막았다. 그럼에도 단원들은 결의를 높이며 "주한미군 철수"를 외쳤다.  ©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 대구 시내에서 거리 실천 중인 단원들.  ©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 대구 시내에서 거리 실천 중인 단원들.  ©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 윤석열 탄핵 온라인 문화제를 진행하는 단원들.  ©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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