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레아뉴스 | 민주평화당 대표에 정동영 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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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8-06 22:4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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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6일 오전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한진중공업 노조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뉴시스
민주평화당 대표에 정동영 의원 선출
민주평화당 대표에 정동영 의원 선출되었다.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대표는 1953년 생으로 4선의 경력을 가진 중진 정치가이다.
코레아뉴스 편집실 아래는 민중의소리 보도
한진중공업, 쌍용차 해고노동자…정동영의 남다른 취임 ‘첫날’
“평화당 살 곳은 여의도에 없어, 더 정의롭게 가겠다”
남소연 기자 민중의소리
민주평화당 정동영 신임 대표는 6일 취임 첫 행보로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찾았다. 지난 2011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에 맞선 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된 희망버스의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취지에서다. 이와 함께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 현장에 직접 찾아가 이들의 애로사항을 듣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
정 대표는 취임 첫날인 이날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민주평화당이 다시 희망버스를 탑니다'라는 주제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현장 중심의 정당을 강조했다.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해왔던 기존 관례와는 사뭇 다른 행보다.
정 대표는 회의에서 "평화당이 살 길은 여의도에는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여의도에 머물러서는 제4당으로 머무를 수밖에 없고 현장으로 제일 먼저 달려가는 당, 현장 1등 정당이 될 때, 1등 정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부산 한진중공업에 온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저는 평화당의 좌표와 관련해서 민주당과 정의당의 사이냐, 또 어디 사이냐고 하는 질문에 대해서 그것이 아니라 정의당보다 더 정의롭게 가는 것이 우리가 갈 방향이라는 말씀을 드렸다"며 "경청을 통해서 나온 현장의 대안을 가지고 자영업자들의 비명, 중소기업의 아우성, 농민들의 절규, 비정규직의 한탄과 하소연, 절망, 청년 실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이고 진정성을 가지고 대변하는 정당으로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2011년 희망버스에 적극 참여하면서 진보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를 강조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이었던 정 대표는 한진중공업 노조를 응원하기 위해 희망버스에 올랐다가 경찰로부터 최루액 세례를 맞기도 했다.
정 대표는 최고위원-국회의원 회의 주재 후 김해에서 전 한진 가족대책위원회 측과 오찬을 한 뒤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그는 방명록에 "한진중공업에 다녀왔다. 늘 약자에 편에 선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잇겠다"라고 적었다.
정 대표는 이후 서울로 올라와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쌍용차 해고노동자 고 김주중 씨의 분향소를 찾는 등 진보정당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정 대표는 지난 5일 취임 일성으로 진보정당·개혁정당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힘없고, 돈 없고, 의지할 곳 없는 약자 편에 서서 정치하라고 내게 기회를 줬다고 믿고 있다"며 "진보적 민생주의가 우리의 길"이라고 말했다.
6일 오후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지도부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방문, 참배하고 있다.ⓒ뉴시스 / 민주평화당 제공
6일 오후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지도부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방문, 참배했다. 사진은 정동영 대표가 남긴 방명록.ⓒ뉴시스 / 민주평화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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