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레아뉴스 | 농민과 시민의 힘으로 승리! 전봉준 투쟁단 한남동 관저로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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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2-22 19:2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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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과 시민의 힘으로 승리! 전봉준 투쟁단 한남동 관저로 진격
문 경 환 기자 자주시보 12월 22일 서울
2시간 투쟁 끝에 전봉준 투쟁단의 트랙터가 서울 진입에 성공했다.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구속,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 개방농정 철폐, 사회대개혁 실현’을 내걸고 서울 한남동 윤석열 관저로 행진하려던 전봉준 투쟁단의 트랙터는 21일 오전 8시부터 경찰과의 대치하며 서울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많은 시민들이 남태령 고개로 달려가 전봉준 투쟁단과 함께 경찰을 향해 “차 빼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밤을 새우며 싸웠다.
아침에 대중교통이 재개되자 더 많은 시민이 남태령으로 모여들었다.
거리 곳곳에는 의료 트럭, 난방 버스, 음식 트럭이 운영되었고 유튜브로 상황을 보던 수많은 사람들이 음식 배달을 보내 배달 오토바이가 끊임없이 도착했다.
새벽에 닭죽 500인분을 배달한 이도 있었다.
천안아산촛불행동 회원들은 컵라면 수십 박스 들고 도착하는 등 곳곳에 무릎담요, 물티슈, 빵 등 지원물품이 넘쳐났다.
22일 오후 2시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봉준 투쟁단,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공동 주최한 ‘내란 수괴 윤석열 체포·구속 농민 행진 보장 촉구 시민대회’가 열렸다.
주최 측 추산 3만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열린 시민대회는 별도의 집회라기보다는 밤샘 투쟁의 연장선이었다.
시민대회에는 많은 시민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광주광역시 출신이라는 한 시민은 “비상계엄 이후로 80년대 광주는 얼마나 무서웠겠냐, 우리는 광주에 너무 큰 빚을 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호남이 겪고 있는 ‘호남혐오’에도 목소리 내주시면 안 되겠나? 어제오늘 트랙터가 상경한다는 뉴스 기사에도 맥락 없는 욕이 가득했는데 호남혐오 댓글에 한 번만 같이 싸워달라”라고 하였다.
경기도 광주시에서 온 17살 고등학생은 “국힘당은 또 이름을 바꿔서 다음 선거에 나오려고 한다. 화나서 잠을 잘 수 있겠나? 우리는 내란 동조세력 뿌리를 뽑아야 한다”라고 했다.
한 시민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게 살려고 나는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다고 한다. 우리 모두가 이파리다. 이 이파리들은 겨울에 떨어져도 다시 봄에 새잎이 자란다. 낙엽이 쌓여서 이 민주주의를, 이 나라를, 이 나무를 키워내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한 노인은 “이명박이도 모자라서 박근혜, 거기에 윤석열, 우리나라는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잘못돼서 계속 이런 사람들이 나올까? 정치가들한테 정치를 맡겨줘서 그렇다. 정치인을 감시해야 한다. 정치는 우리가 해야 한다. 우리가 정치에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제2의 윤석열, 제3의 윤석열이 또 나온다”라고 하였다.
전봉준 투쟁단 서군 단장인 이갑성 전농 부의장은 “지난주 토요일 윤석열이 국회에서 탄핵소추가 됐다. 우리 국민들이 다 즐거워했는데 딱 하루만 즐겁고 그다음부터 TV나 언론 보도 보면 열불이 난다. 내란 잔당이 제대로 구속이나 처벌이 되지 않고 내란 동조 국힘당이 해산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내란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하였다.
신지연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충남 사무처장은 “25년 동안 농사를 지었는데 사실 여태까지 단 한 명도 농업을 생각해 준 대통령은 없었다. 그런데 그중에 최악은 윤석열이다”라며 “쌀값이 이렇게 폭락했는데 아무것도 안 하면서 오히려 쌀값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린 것이 바로 윤석열”이라고 규탄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도대체 누가 트랙터를 막을 권한이 있단 말인가? 계엄을 선포하고 내란을 일으킨 자는 왜 지켜주고 있고, 그에 저항한 시민은 왜 가로막는 것인가?”라며 “모든 문제의 가장 빠른 해결책은 윤석열을 구속하는 것이다. 그에게 손톱만큼이라도 부역한 자들이 철저히 처벌받도록 해야 경찰들이 다시는 이런 짓을 못 할 것”이라고 하였다.
마침내 3시 40분께 전봉준 투쟁단 총대장인 하원오 전농 의장은 “지난밤 밤을 새우고 또 오늘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트랙터 대행진에 동참해 주고 윤석열을 탄핵하고 파면시키는 데 함께해 줘서 대단히 고맙다”라며 “우리의 투쟁이 승리했다. 트랙터 10여 대를 몰고 대통령 관저로 달려갈 것이다”라고 승리를 선언했다.
주최 측은 남태령역에서 트랙터 10여 대를 이끌고 전체 참가자들과 함께 사당역까지 행진한 뒤 트랙터는 계속 도로로 행진하고 참석자들은 지하철로 이동해 저녁 6시 한남동 윤석열 관저에서 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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