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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뉴스 | - 담론 16 - 아메리카제국, 오만과 착각의 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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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1-09 06: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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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제1위원장의 2015년 새해 ‘신년사’사는 왜 미국(오바마)에게 충격적 메시지인가?    리준식 코레아뉴스 편집위원

2015년 새해 첫날 세계를 향해 울려 퍼진 김정은 제1위원장의 육성 신년사로 인한 코레아반도의 봄소식을 보도하는 이곳 ARD, ZDF 국영TV방송을 보며 이 땅의 해외동포들도 조국광복70주년인 새해를 맞아 우리 민족의 꿈과 숙원을 이야기하는 온 겨레의 기쁨에 1월2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골프를 치며 휴가 중이던 오바마가 찬물과 재를 뿌려댔다.
 
미국에서 조차 소니 픽처스 해킹은, 소니영화사에서 정리 해고된 6명의 직원들의 ‘소행’으로 본 전문보안업체들의 추적 조사에도 불구하고 미연방수사국(FBI)의 설득력,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 하나 내놓지 못한 의혹, 의문투성이 발표를 절대화 하여 소니 픽처스 해킹과 관련, ‘공동조사’까지 제안한 상대 나라의 ‘정찰총국, 광업개발공사, 단군무역회사’ 3곳과 김영철을 비롯한 개인10명에 대해 하와이 휴가지에서 황급히 내린 ‘행정명령’자체가 제재의 실효성에 앞서 상식적 이성마저 잃고 서둘러 무엇인가 가리고 덮기 위한 무리수가 아니냐? 는 비판과 비난이 미국 안에서는 물론, 동맹국들에서도 증폭되고 있다.
 
주체104(2015)년 새해 아침 김정은 제1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한국(박근혜)과 미국(오바마)에게 보내는 직접적 메시지는 마치, 좌상어른이 철없는 애들을 점잖게 훈계, 타이르는 외교적 어법을 구사하고 있다. 올해의 신년사를 분석한 보도 기사에 따르면, 김정은 제1위원장의 신년사는 총1만504자이며 그 중에서 2천자가 북남(민족)문제, 85자가 미국을 언급한 반면, 한국의 신년사는 총616자로 남북관계는100여자로, 그것도 ‘경제’에 방점을 찍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조국해방 일흔돐, 민족분렬70돐이 되는 올해에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자!”로 요약할 수 있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새해 ‘신년사’사가 왜? 미국(오바마)에게 충격적 메시지인가?
 
“조국통일의 주체는 전체조선민족이며 온 민족이 힘을 합치면 이 세상에 못해낼 일이 없습니다.”
 
“상대방을 반대하는 전쟁연습을 벌리는 살벌한 분위기속에서 신의 있는 대화가 이루어질 수 없고 북남관계가 전진할 수 없다는 것은 두말할 여지도 없습니다.”   
 
“남조선 당국은 외세와 함께 벌리는 무모한 군사연습을 비롯한 모든 전쟁책동을 그만두어야하며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 길로 발길을 돌려야 합니다.”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고 장장 70년간 민족분렬의 고통을 들씌워온 기본장본인인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과 무분별한 침략책동에 매달리지 말고 대담하게 정책전환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누구도 부정,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진실의 정의를 정공법으로 하여 역사, 민족사적인 결단적 의지를 한국(박근혜)과 미국(오바마), 나아가 세계를 향해 천명하며 요구하는 선택이 무엇인지 미국(오바마)이 그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지난해 12월17일 53년 동안 ‘쿠바에 대한 경제봉쇄와 금융제재 정책의 실패’를 인정한 오바마의 용기와 결단을 지지한 진보적 국제사회의 정의와 양심들은 오바마의 발상의 전환이 2015년 새해에 70년 경제봉쇄와 금융제재에도 불구하고 실패하고 있는 ‘조선’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희망했다. 그러나 핵 유일초대국의 아메리카제국 오만과 착각에서 깨어나지 못한 오바마 정권은 화해가 아닌 대결을 선택했다. 진보적 국제사회의 정의와 양심적 평화인사들은 ‘조선’을 상대로 한 금융제재가 성공은커녕, 실효성자체마저 ‘헛발질’로 귀결될 걸 모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칼을 빼어든 진의에 대한 강한의문과 우회적으로 한국(박근혜)에 보내는 ‘속도조절론’이 아니냐? 는 합리적 의심마저 등장하는 것을 보며 순간적으로 머리에 떠오르는 2001년 이야기로 잠간, 돌아가 본다. 
 
1954년 라이프찌히(Leipzig)를 시작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는 하나’라는 구호아래 격년제로 열리는 교회의 날(Deutscher Evangelischer Kirchentag)행사가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뒤,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01년 개신교 ‘교회의 날(Kirchentag)'행사에 초청된 남북해외기독자들의 토론회에 나온 해외기독학자의 강연 마무리 부문에서 2015년 미국(오바마)과 한국(박근혜)의 현주소를 보게 된다.
 
“…미국 전 대통령 부시가 한 나라의 대통령(김대중)을 ‘이사람, 저 사람’으로 몰상식하게 부를 수 있는 것은 한국의 실질적 주권을 자기(부시)가 쥐고 있다는 것입니다. 6.15공동선언? 나(부시)보다 앞서 가려하지 말고 내 뒤, 한 발 떨어진 곳에서 따라오라는 겁니다. 즉,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나(미국)를 앞서가지 말고 ‘속도조절’을 하라는 겁니다.”
 
한국(박근혜)이 미국(오바마)의 실제적 속도조절론 압박과 압력을 과연 극복하고 돌파할 수 있을까? 
조선(북)은 결코 한국보다 더 잘 살아서도 안 되는 나라였고, 발전한 모습을 봐서도, 말해서도 안 되는 나라임을 ‘황선-신은미 통일콘서트’에 사제폭탄을 터트린 고3학년생이 70년의 반동반북역사를 함축하고 있다. 조선(북)에 대한 적대감, 적대의식, 긴장, 갈등유발을 끊임없이 조장, 조작해야 생존할 수 있는 반북, 반민족적인극우반동인사들의 미국핵우산, 미국인권, 모든 전쟁훈련은 한국안보를 위한 훈련으로 친미정권의 나팔수들임을 자랑스러워하는 언론, 방송사들과 극우관변단체들을 총동원시켜 친미자유주의 ‘대한민국만세!’를 사생 결단적으로 부르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국광복 70주년, ‘신년사’에서 세상 온 누리에 ‘자주, 평화, 정의’의 목소리를 높이는 선군조선의 자긍심이 주는 공포와 불안, 자유민주주의한국 어린아이들이 ‘급식’은 못해도 미8군 주둔방위비 ‘1조원’을 내야하는 나라, 부르는 게 값인 미제군사무기 판매로 ‘황금알’을 낳아주는 군사종속국, 전시작전권을 무제한으로 행사하게 한 한국(박근혜)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국내외 진보적 정의와 국제사회양심들이 동의하고 있다.
 
올해 을미(2015)년이 갑오농민전쟁에 일본군을 끌어들여 농민군을 도륙한 ‘명성황후’가 그 일본의 일개 일본공사 ‘미우라 고로’가 보낸 칼잡이들에 의해 처참하게 시해된 ‘을미사변’ 120년이 되는 치욕스러운 역사의 교훈이, 일본에서 미국으로 바뀌어 재현되고 있는 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과연 어떻게 타개, 극복할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고 걱정이 되는 가운데 조선중앙통신은 1월5일 박근혜 정권을 향해, “남조선 당국이 진정 조국통일의지가 있다면, 군사련습을 그만해야 한다.” 는 메시지를 다시 보내고 있다. 이 ‘메시지’는 두 말할 것도 없이 오는 2월 중순에 있게 되는 ‘키리졸부’ 군사훈련이 사실상 미국의 조선 핵 선제공격군사훈련으로, 이미 수많은 국내외 진보적 학자들이 코레아반도의 정세가 한 세기전과 너무도 똑같이 재현되고 있는 사실을 경고하고 경계해 왔음에도 오늘의 엄중한 현실은, 1905년7월29일의 ‘가쓰라-테프트’ 밀약이 2014년 12월29일 ‘한미일군사정보약정’으로 공개 전환되어 언제 총구에서 불을 품어댈지 모르는 운명의 시각만을 남겨놓고 있다.
 
조선 외무성이 1월4일, “미국은 저들의 <제재>가 우리를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선군의 보검>을 더욱 강하고 날카롭게 벼리는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을 알아야할 때가 되었다”라는 대변인 성명서(참조)를 발표하며 미국의 오만과 오판을 경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월6일 한국국방부는 조선의 핵탄두 소형화 경량화능력이 미 본토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인정하며 2012년이명박 정권에 이은 2015년 박근혜 정권에서도 조선을 ‘주적’으로 한 ‘국방백서’를 발표하면서 남북회담에 응해 나올 것을 말하는 자체가 그 결과를 말해주고 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세계에 천명한 “세기를 이어오는 민족분렬의 비극을 이제 더 이상 참을 수도 허용할 수도 없다.”는 단호, 담대한 철의 의지가 2015을미년 새해 벽두부터 도전적으로 나온 호전성의 총체적 결정판인 ‘키리졸부’에서 “아메리카제국, 오만과 착각의 필연”이 과연 어떻게 전개 되는지에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관심이 벌써부터 쏠려가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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