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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축소가 아니라 완전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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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8-01 02:5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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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0,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는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 앞에서 지역 단체들과 공동으로 미군기지 반환’,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조국통일촉진대회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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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전국 반미순회 투쟁 세 번째 일정으로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찾았다.

 

준비위는 미군기지 반환, 미군철수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미군기지 도보순례,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이날 평택 투쟁에는 지역 시민대책위와 특히 500일이 넘게 미군기지 앞에서 24시간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민중민주당 당원들이 함께 했다.

 

미군의 세계 최대 해외기지, ‘캠프 험프리스


서울 뉴스 종합  (통일뉴스 자주시보)  코레아뉴스 편집실 


캠프 험프리스(Camp Humphreys)는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일대에 주둔한 주한미군기지이다. 여의도 면적의 약 5.5배에 달하며 외국에 있는 미군기지 중 단일 기지로는 최대 규모이다. 미군, 군무원 등 종사자 및 그 가족을 평시 43천 명, 최대 85천 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평택 미군기지 확장 건설에 107억 달러(12조 원)가 들었으며, 이 중 한국 정부가 91.6%(미국 정부의 11)98억 달러(11조 원)를 부담했다. 결국 우리 국민들 혈세로 미군기지를 지어준 것이다.


 

200535, 평택 팽성 대추리에서 평택범대위가 출범식 및 1차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미군기지를 향해 행진을 벌이는 참가자들의 모습. [통일뉴스 자료사진]

전국의 반미투쟁의 바람을 평택에서 일으키자!

 

▲ 김동순 범민련 서울연합 의장은 평택미군기지 앞에서 미군기지 철거 투쟁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500여일이 넘는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동지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제공-조국통일촉진대회준비위원회]


기자회견 첫 번째 발언에 나선 김동순 범민련 서울연합의장은 전국 각지의 반미투쟁이 모이고 모이면 결국 저 거대해 보이는 한미동맹을 해체 시키고 이 땅에서 미군을 몰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갖게 된다.”면서 이곳 평택에서 전국적인 반미투쟁의 바람을 일으켜 814일 서울에서 열리는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를 계기로 반미투쟁을 더욱 더 확산시켜나가자고 말했다.

 

식민지 지배의 심장부, 평택 미군기지

 

▲ 장창원 오산다솜교회 목사 [사진제공-조국통일촉진대회준비위원회]

장창원 오산다솜교회 목사는 한강 이북의 미군들이 평택으로 다 몰려와 평택이 미군의 동아시아 거점이 되고 있다. 우리는 우리 땅을 다 내주고도 방위비 분담금 등 계속해서 착취당하고 있다. 그 심장부가 이 곳 평택 미군기지다. 결국, ‘미군기지 철거’, ‘미군 철수가 평택시민들에게 첫 번째 과제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장창원 목사는 우리들은 2년 넘게 미군기지 철거투쟁을 벌이고 있다.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가 오늘 동참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이번 8.15 조국통일촉진대회가 전국 곳곳에서 처절하게 싸우고 있는 반미투쟁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내고 전국적인 반미투쟁을 일으키는데 마중물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당부했다.

 

미국 군산복합체의 전쟁연습장이 되어버린 한반도

 

▲ 김성기 평택평화시민행동상임대표는 우리나라는 미국의 전쟁연습장이나 다름없다면서 미국의 폭력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하루빨리 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제공-조국통일촉진대회준비위원회]

평택에서 오랫동안 미국반대 미군기지 철거 싸움을 벌이고 있는 김성기 평택평화시민행동상임대표는 한마디로 이곳 한반도는 미국 군산복합체의 전쟁연습장이 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김성기 대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한반도, 그 중에서도 이곳 평택은 분단과 외세에 의해 가장 아픈 곳이다. 우리는 매향리 투쟁 과정에서 똑똑히 알게 되었다.

 

그 매향리 쿠니 사격장이 바로 미국의 군산복합체인 록히드마틴의 전쟁무기 연습장이었다는 것을, 나아가 이 한반도가 전쟁연습장에 불과 하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세균전 연습을 한다고 한다. 미국 어느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어떤 행정적 제재도 없는 최상의 실험장이다고 말한 적 있다. 국제법을 어기고 부당하게 진행되는 세균실험을 반대하고 이를 묵과 방조하는 정부 당국에게도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한미워킹그룹, 유엔사를 통해 남북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미국의 폭력을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 하루빨리 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드시 이 땅에서 미군을 몰아내자!

 

▲ 현필경 미군기지환수연구소 소장은 민족자주와 자주통일을 위해 전국 순회투쟁을 하는 동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제공-조국통일촉진대회준비위원회]

현필경 미군기지환수연구소 소장은 세계 진보적 인류의 반미반전 투쟁의 역사는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분열되지 않고 하나로 단결할 때 전쟁도 막을 수 있고, 자기나라 자기 땅에서 외세를 몰아낼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 주고 있다.”고 말하고 “8천만 온 민족이 동원되고 힘이 모아진다면 지난 날 일제를 몰아냈듯이 미제를 반드시 몰아낼 수 있을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현필경 소장의 안내로 평택미군기지 도보순례를 진행하였다.

 

▲ 민지연 민중민주당 학생당원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민중민주당 당원들은 500일이 넘는 기간동안 평택 미군기지 앞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조국통일촉진대회준비위원회]

▲ 북을 향해 배치된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 [사진제공-조국통일촉진대회준비위원회]

▲ 미군기지를 향해 구호를 외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제공-조국통일촉진대회준비위원회]

 

[기자회견문]

 

미국은 평택미군기지 반환하고, 미군은 당장 이 땅을 떠나라!(전문)


오늘 우리는 참담한 심정으로 평택미군기지 앞에 서있다.

 

우리 농민들의 땅을 빼앗아 만든 평택미군기지는 여의도 면적 5배가 넘는 440만평을 차지하고 있다. 건설비용 약 12조원 중 90%가 넘는 11조원을 우리 국민들의 혈세로 부담하였다. 이곳은 전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이면서 인근에는 오산미군기지까지 있다. 더구나 미군기지 안 어디에선가는 지금도 천인공노할 생화학무기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

 

주한미군은 무소불위와 같은 한미동맹을 앞세워 우리 민중들의 고혈을 짜내고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며 상전처럼 군림해왔다. 치욕의 미군강점 75, 온갖 편의와 특혜를 누리며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만악의 근원이자 평화와 통일의 걸림돌이며 우리 민중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살인집단, 범죄집단일 뿐이다.

 

우리가 <평화협정 체결! 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체! 전국 반미순회투쟁>을 벌이며, 주한미군의 심장부와 같은 이 곳, 평택미군기지에 온 것은 미군철수한미동맹 해체를 촉구하고,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미투쟁을 더욱 확산하고 대중적인 반미투쟁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서다. 우리는 오랫동안 온갖 방해와 박해에도 불구하고 힘찬 투쟁을 벌여온 평택과 오산 시민들과 굳게 연대하며 미군철수 투쟁, 반미투쟁을 적극 벌여나갈 것이다.

 

최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미정상회담 개최설이 나오고, 미 국방장관은 붙박이 군대가 아닌 역동적인 병력전개(Dynamic Force Employment)’로 주한미군의 순환배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의 요구는 명확하다.

 

미국이 북과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다면 대북적대정책을 폐기하고 평화협정 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또한 주한미군은 순환배치가 아니라, 지금 당장 전면 철수해야 한다.

 

또한 한미당국은 8월에 한미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한미군사연습은 대북 침략연습이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명백한 적대행위이다. 우리는 한미당국의 합동군사연습 강행 발표를 강력히 규탄하며, 축소가 아닌, 전면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

 

농민들의 피땀이 어려 있는 우리 땅을 미군들이 독차지하고 있는 이곳 평택에서 우리는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해체 투쟁의 깃발을 더 높이 올릴 것을 결의한다. 우리는 이 곳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더욱 힘차게 반미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다.


8.15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 한미 당국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축소가 아니라 중단을 결단하라!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축소가 아니라 완전 중단해야 한다.

 

한미 당국이 8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언론들은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한미 국방장관들의 21일 전화회담 이후 이루어진 후속 협의를 통해 훈련 규모를 조정하여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8.15민족자주 추진위원회>는 남북, 북미합의의 불이행이 한반도 정세 격화를 초래하고 있는 지금,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실시는 또다시 합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타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임을 지적하고, 연합군사훈련의 선제적 중단이야말로 문제해결의 지름길임을 누차 강조해 왔다.

 

또한 <8.15추진위원회>의 제안에 호응하여 지난 3주 동안 전국 3,772개의 단체들이 시국선언을 통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였다.

 

<8.15추진위원회>는 한미 당국이 이 같은 각계의 요구를 외면하고 끝내 한미연합군사후련 강행을 결정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

 

8월 셋째 주 시행되는 이번 하반기 연합훈련에서는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을 검증하는 데 집중한다고 하면서, 한국군의 전작권 행사 능력 여부,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 전개와 그 전력의 신곡 배치능력 점검 등의 핵심 분야 위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동안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연합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지만, 전작권 문제는 지난 2006년 버웰 벨 주한미군 사령관이 당장이라도 가능하다고 말했을 정도로 충분히 준비되어 있는 것이 현실인바, 전작권 전환을 앞세워 사실상 군사훈련을 이어가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의 8월 강행이 미국보다 우리 정부의 강한 요청에 따라 이뤄진 정황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크다. 군 당국은 규모를 축소하는 것에 애써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 한미연합군사훈련의 문제점은 훈련의 규모뿐 아니라 그 훈련에서 성격에서도 기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정부의 태도는 큰 문제이다. 훈련의 내용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미군 증원 전력 전개와 배치를 골자로 하고 있으며, 적용되는 작전 또한 대북선제공격과 지휘부 제거, 참수 훈련 등을 주요한 골자로 하고 있다.

 

남과 북은 4.27판문점선언을 통해 지상, 해상, 공중에서 상대방에 대한 적대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였고, 미국은 6.12북미정상회담 직후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공약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제공격과 참수 작전, 지휘부 제거 등을 핵심으로 하는 군사훈련을 강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연합군사훈련은 막대한 비용을 초래하여 주한미군 주둔비 증액의 한 명분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되고 주한미군 관련 확진자가 110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군사후련이 전염병 감염 위험을 증폭시키는 새로운 위험이 되고 있다는 점 또한 심각한 문제이다.

 

한미 당국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축소가 아니라 중단을 결단하라!

 

<8.15추진위>는 시국선언에 참여한 각계의 뜨거운 의지를 토대로, 오는 84일부터 한미워킹그룹 해체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위한 250시간 비상행동을 다시 이어갈 것이며, 815일에는 <광복 75주년 8.15민족자주대회>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의 뜻을 모아 보다 강한 행동에 나설 것이다.

 

만일 연합군사훈련의 강행으로 한반도 긴장이 더욱 악화된다면 보다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면서, 한미 당국에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2020728

 

8.15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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