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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범민련 30년 민족의 자주와 존엄을 지키고 걸어 온 애국애족의 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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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1-22 17:5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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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30년 “민족의 자주와 존엄을 지키고 걸어 온 애국애족의 한길”

박 한 균 기자 : 자주시보

 

▲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이하 범민련) 남측본부는 결성 30주년을 맞아 21일 오후 5시 서울 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범민련 결성 30돌 기념대회’를 열었다. 범민련 공동사무국 기념사.  © 박한균 기자

 

▲ 범민련 결성 30돌 기념대회.  © 박한균 기자

 

▲ 모성용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이 기념대회 사회를 보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기념대회는 범민련 30년 역사와 함께해 온 일생을 조국 통일에 헌신한 ‘통일애국열사’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했으며, 대회사와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김선분 '통일애국열사' 생전 모습.  © 박한균 기자

 

▲ 기념대회 참가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기념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제한된 인원만 참가했다.   © 박한균 기자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이하 범민련) 남측본부는 결성 30주년을 맞아 21일 오후 5시 서울 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범민련 결성 30돌 기념대회’를 열었다.

 

모성용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은 “코로나로 전체가 모여서 다 함께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지만, 부산과 광주·전남을 비롯해 제주·강원·춘천 등의 지역에서도 함께하고 계신다”라며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기념대회는 범민련 30년 역사와 함께해 온 일생을 조국 통일에 헌신한 ‘통일애국열사’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했으며, 대회사와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 박한균 기자

 

▲ 박흥식 민중공동행동 공동대표(전국농민회총연맹 회장).  © 박한균 기자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범민련 결성 30돌 기념대회에 참가한 통일원로 선생님과 각계 인사들, 범민련 전체 성원에게 뜨거운 동지적 인사를 드린다”라면서 “범민련은 자주통일의 기관차답게 8천만 겨레의 통일 대장정의 앞장에서 힘차게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은 “범민련의 역사는 행동하는 역사”라면서 “남과 북 해외동포들이 더욱 크게 단결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를 하루빨리 열어내자”는 말로 연대의 인사를 전했다.

 

박흥식 민중공동행동 공동대표(전국농민회총연맹 회장)도 연대사를 통해 “앞으로도 전농은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 완전한 조국 통일의 길을 향해 변함없이 범민련의 3자 연대 정신을 새겨 가겠다. 농민들과 함께, 전 민중과 함께 조국 통일의 영마루에 설 그날까지 쉼 없이, 지치지 않고 싸워나가자”라고 말했다.

 

그 밖에 민주노점상전국연합, 한국진보연대, 진보당, 민중민주당, 사월혁명회, (사)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민족자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사)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민주일반연맹, 한국청년연대, 평화통일시민행동도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 범민련 공동사무국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수희, 김동순, 김준기 부의장.  © 박한균 기자

 

범민련 공동사무국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30년간 범민련이 걸어온 노정은 오로지 민족의 자주와 존엄을 지키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참다운 애국애족의 길이였다. 통일애국의 투철한 신념과 의지가 없이는 감히 선택할 수도, 선뜻 내디딜 수도 없는 전인미답의 혈로였다”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결성 30돌을 맞이하는 범민련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와 의지를 안고 온 겨레와 함께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힘차게 열어나갈 드높은 결의와 신심에 넘쳐있다. 범민련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야 할 통일의 한길에서 서로 다진 맹세 변치 않고 어제의 고난을 교훈 삼아 민중과 더불어 통일의 그 날을 반드시 앞당겨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이 “▲반미투쟁 세력의 총단결로 반미투쟁의 전국화·대중화·상설화 ▲내년 8월 14~15일에 전국적 반미투쟁을 모아내는 4차 조국통일촉진대회 개최 ▲(가)‘민족자주와 민족 단합을 위한 남북해외 제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 개최 제안” 등의 향후 사업을 제안했다.

 

이날 대회에는 ‘앙상블’과 노래극단 ‘희망새’의 축하 공연도 있었으며, 참가자들은 ‘범민련 진군가’를 함께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이 범민련 후원회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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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균 기자

 

▲ 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이 사업제안을 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앙상블' 축하공연. '조선은 하나다' 등을 연주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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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극단 희망새 노래공연 모습.  © 박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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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균 기자

 

© 박한균 기자

 

▲ 범민련 결성 30돌 기념대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기념사진을 찍었다.  © 박한균 기자

 

다음은 범민련 기념사 전문이다.

 


 

조국통일 운동사에 새겨진

범민련의 자랑찬 30년을 돌이켜보며!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이 결성 30주년을 맞이합니다.

우리는 자신을 불태워 민중과 함께했던 힘겨웠고 자랑찬 범민련의 조국통일 애국투쟁을 돌이켜보면서 만감이 교차함을 억제할 수 없습니다.

 

1990년 분단민족사에 처음으로 판문점에서 남북해외가 참가하는 범민족대회가 성대히 개최됨으로써 해내외의 광범한 통일애국역량을 조직적으로 묶어 세울 수 있는 새로운 환경과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1990년 11월 20일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3대 원칙에 기초하여 조국통일을 실현하는 것을 기본사명으로 하는 남북해외의 각계각층 단체들과 인사들을 폭넓게 망라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을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범민련의 결성은 남북해외의 통일애국역량이 간고한 투쟁을 통하여 이룩한 귀중한 결실로서 조국통일의 주체적 역량을 강화하고 겨레의 자주통일운동을 발전시켜나가는 데서 획기적 의의가 있는 일대 사변이었습니다.

또한 범민련의 결성은 우리 민족사에 처음으로 해외동포들을 조국통일의 한 주체로 망라하여 흩어진 해외동포들을 조직적으로 묶어 세워 조국통일운동에 이바지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범민련이 결성됨으로써 해내외의 모든 통일애국역량을 하나로 묶어 세울 수 있는 민족대단결의 모체가 마련되고 통일운동을 우리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전진 시켜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범민련은 결성 이후 통일애국의 투쟁에 고귀한 생을 바치며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언제나 선봉적 역할을 수행하여왔습니다.

 

범민련의 조국통일운동은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의 채택과 그 이행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6.15시대의 범민련 운동에서 기본은 민족자주를 위한 투쟁이었습니다.

자주는 민족의 생명이며 조국통일운동의 본성적 요구입니다.

우리 민족을 갈라놓은 외세에 의존하여 우리 민족내부문제, 조국통일문제를 해결하려 하여서는 언제 가도 나라의 통일을 이룩할 수 없으며 이것은 민족의 이익을 외세에 내맡기려는 매국 배족행위입니다.

 

결성 첫날부터 민족자주를 조국통일운동의 제일가는 기치로 높이 추켜든 범민련은 6.15시대에도 계속된 통일문제에 대한 외세의 노골적인 간섭과 전횡을 배격하고 나라의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의 의사와 이익에 맞게 민족 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가기 위하여 앞장에서 노력하였습니다.

 

범민련은 조국통일 3대 원칙과 함께 남북공동선언들을 자기 활동의 강령으로 삼고 그의 기본으로 되는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을 각 계층의 가슴마다 깊이 심어주어 선언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현실에서 뚜렷이 과시되도록 하였으며 해내외에서 민족우선, 민족중시, 민족 제일의 열풍이 뜨겁게 타오르도록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온 겨레가 민족의 자주와 존엄을 지켜 민족문제에 대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배격하고 반통일 세력의 친미사대와 외세굴종책동을 저지시키기 위한 대중투쟁에 앞장서 왔습니다.

 

범민련은 남북공동선언에 기초한 온 민족의 대단합을 실현하기 위하여 주도적 역할을 하여왔습니다.

조국통일의 주체는 우리 민족이며 그 위력은 민족대단결에 있습니다.

온 민족의 대단결은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결정적 담보입니다.

민족대단결의 깃발을 들고 출범의 닻을 올린 범민련은 사상과 이념, 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뛰어넘어 나라의 평화와 조국통일을 바라고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모든 정당, 단체들과 굳건한 연대와 단합을 실현하며 통일운동에서 공동보조, 공동행동을 실현하기 위하여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민족의 대단결을 위한 범민련의 활동은 조국통일운동에서 남북해외의 조직적인 3자 연대 운동의 시초를 열어놓았으며 그것은 6.15시대에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조국통일은 외세에 의하여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해내외 온 민족의 대단합을 실현하는 문제로서 조국통일운동은 필연적으로 남북해외의 3자 연대 운동을 요구하게 됩니다.

범민련이 높이 추켜든 남북해외의 3자 연대는 조국통일운동의 기본방식으로, 전 민족적 흐름으로 되었으며 민족의 대단결을 추동하는 힘 있는 원동력으로 되었습니다.

 

범민련은 이 땅에서 전쟁을 막고 나라의 평화와 겨레의 안녕을 수호하기 위하여 누구보다 희생적으로 투쟁하였습니다.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 6.15시대를 전진시켜나가기 위한 투쟁은 곧 이를 가로막으려는 내외호전 세력의 악랄한 동족 대결과 전쟁 책동을 저지시키기 위한 치열한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범민련의 희생적인 투쟁은 우리 민족을 갈라놓고 장장 75년간 조국통일을 방해하면서 전쟁을 몰아오고 있는 미국을 더는 용납하지 않으려는 우리 민족의 단호한 기상과 의지를 똑똑히 보여주었으며 우리 겨레가 사는 모든 곳에서 반미, 반전 평화운동의 불길이 거세차게 타 번지게 하였습니다.

 

참으로 지난 30년간 범민련이 걸어온 노정은 오로지 민족의 자주와 존엄을 지키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참다운 애국애족의 길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길은 결코 누구나 쉽게 결심하고 걸을 수 있는 순탄한 길이 아니었습니다.

통일애국의 투철한 신념과 의지가 없이는 감히 선택할 수도, 선뜻 내디딜 수도 없는 전인미답의 혈로였습니다.

 

그러나 범민련은 이미 선택한 통일애국의 길에서 한걸음의 탈선이나 주저를 몰랐습니다.

특히 범민련 남측본부 성원들은 온갖 정치적 박해와 가혹한 탄압이 뒤따르고 가슴 아픈 희생도 각오해야 하는 간고하고도 험난한 이 길에서 추후의 동요와 주저를 몰랐습니다.

그들은 유신독재가 되살아나고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합법적인 모든 활동이 이적으로, 불법으로 매도되어 국가보안법의 희생물이 되고 공안탄압의 엄혹한 정세 속에서도 변심 없이 애국애족의 한길을 걸어왔으며 자주와 민주의 제단에 한 몸을 기꺼이 바치어왔습니다.

민족통일대행진의 앞장에서 휘날려온 범민련의 깃발은 우리 겨레에게 불굴의 신념과 통일애국의 의지를 더 해주며 조국통일의 그날까지 더욱 세차게 나부끼게 될 것입니다.

 

결성 30돌을 맞이하는 범민련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와 의지를 안고 온 겨레와 함께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힘차게 열어나갈 드높은 결의와 신심에 넘쳐있습니다.

 

범민련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야 할 통일의 한길에서 서로 다진 맹세 변치 않고 어제의 고난을 교훈 삼아 민중과 더불어 통일의 그 날을 반드시 앞당겨 올 것입니다.

 

 

2020년 11월 20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공동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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