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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5-27 04:3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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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구 통일운동가가 세계여성평화운동가들에게 보내는 글


<안재구 박사님께서 제가 페이스 북에 링크한 글에 댓글로 긴 글을 올리셨습니다.
세계여성평화운동가들이 휴전선에 있는 북미 간의 비무장지대를 넘는 남북종단 행사를 한 것에 대해 소회를 밝힌 글이었습니다.
저는 그 글이 댓글로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래서 그 원문을 그대로 옮겨온 뒤 페이스 북에 정식으로 올립니다.
어디 이 글 뿐이 겠습니까 마는 통일운동가의 청춘 같은 통일열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현장에 가고 싶어도 못 갈 수 밖에 없는 아픔이 묻어있기도 합니다.
덧 붙히는 것은 서재에서 쓰여진 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래 글은 안재구 박사님이 투쟁의 현장, 승리의 광장, 광화문 광장에 걸터 앉으셔서 쓰신 글입니다.>

국제여성평화운동단체의 여러분들이 핵전쟁의 첨예한 대결의 현장에 오셔서 미제의 침략으로 하여 생긴, DMZ를 넘어 우리민족의 외세에 의한 분열 그리고 전쟁이라는 폭발의 인계선을 걸어서 넘었습니다.
 
이 선으로 하여 우리는 70년을 분단의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언제 전쟁의 참화가 들씌워질는지 모르는 화약고를 안고 사는 격입니다. 그것도 핵전쟁의 참화를 말입니다.
 
국제여성평화운동의 많은 성원이 이 DMZ를 북에서 넘어 남으로 오시는 운동을 이곳 남쪽 반통일세력과 정권은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이를 '친북' 또는 모욕적인 '종북'이라고 매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이 평화운동을 지지하고 휴전선 가까이 민간인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곳까지 가서 당연히 열렬한 환영을 해야 하겠으나 이를 못하고 여기에 문자로서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제가 그렇게 못하는 입장을 설명하고 감사의 뜻을 나타냅니다.
 
저는 같은 겨레의 북의 인민을 사랑하고 동포끼리 전쟁으로 서로를 말살하는 전쟁을 반대하는 조국의 평화통일운동가입니다.
 
저는 이 운동으로써 사형선고도 받았고, 두 번의 무가징역을 합해서 16년을 감옥살이를 했고, 아직도 동족상잔의 전쟁을 반대하고, 조국을 평화통일하자는 운동으로 현재 국가보안법 (앞선 두 번의 무기징역의 감옥살이도 같은 법) 에 따른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력을 가진 제가 여러 평화운동가들을 만나기 위하여 그리고 환영하러 나가면 이를 가지고, 여러분들을 종북으로 틀림없이 몰아부칠 꺼리로 이용할 것입니다.
 
이리하여 이루 말할 수 없이 마음으로는 고맙고 반가우나 선듯 환영하러 나가다가 틀림없이 나와 함께 여러분마저 종북, 친북몰이를 할 것입니다.
 
이자들이 무슨 놀이를 하건 저야 늘 듣는 소라라서 괴의치 않지만 여러분의 그 성스러운 평화운동에 뜻 밖에 욕소리나 들을까 해서 여기에 문자로써 감사와 장하신 평화운동, 우리조국이 또다시 전쟁의 참화, 그것도 핵전쟁의 참화를 막기 위한 성스러운 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과 가정 그리고 국제여성평화운동의 귀 단체에 늘 하느님의 가호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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