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당아16일 오전 10시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폐지, 미 국무부 장관, 미 국방부 장관 방한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 김영란 기자 |
▲ 진보당은 기자회견에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는 국민의 말을 현수막에 담아 펼치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 김영란 기자 |
진보당이 16일 오전 10시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폐지, 미 국무부 장관, 미 국방부 장관 방한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의 모두발언과 상징의식으로 진행되었다.
진보당은 이번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정부가 역대급이라고 자화자찬하는 것에 대해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라 짚으며 최악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라고 평가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이번 방위비 분담금 협상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약 7조 6천억 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혈세가 주한미군에 빼앗긴다”라며 “(이번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사상 최대 규모의 국방비 증액부터 전례가 없었던 방위비 분담금 인상률 적용 기준까지 모두가 미국에 합리적이고 유리한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김 상임대표는 한미연합군사훈련 강행, 방위비 분담금 인상, 쿼드 플러스 한국 참여 요구 등 한미관계가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에 노골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힐난했다
계속해 김 상임대표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행위는 미국에서 오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진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고 싶다면 방위비 분담금 협정 폐기, 한미연합군사훈련 영구 중단 선언 등을 통해 현재의 불평등한 한미동맹을 미련 없이 버려야 한다. 평화와 번영,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한미관계 수립은 낡은 한미동맹 파기에서 시작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당은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는 국민의 말을 담은 현수막을 펼치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