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공주- 그러게. 이제 여야 후보들도 거의 정해졌으니까 정말 본 선거에 돌입한다고 할 수 있지
정치못난이- 이번 선거는 다른 재보궐선거보다 화제가 많이 되는 것 같은데. 서울시장, 부산시장이 중요한 자리라 그런가?
백성공주- 그치. 특히 내년엔 정말 중요한 대통령 선거도 있잖아. 이번 보궐선거는 대선으로 가는 길목이라고도 할 수 있어. 대선에도 변함없이 적폐청산의 길로 가느냐 아니면 이번에 적폐부활의 신호탄을 쏘느냐의 갈림길인 거지.
정치못난이- 지금까지 국힘당이 선거에서 다 졌는데 이번엔 당선이 유력해 보이던데?
백성공주- 적폐들은 요즘 지지율이 좀 높게 나오니까 기고만장해져서 마치 벌써 당선이라도 된 듯이 행동하더라고? 안철수는 서울시청에 가더니 당선되면 서울시 직원들을 승진시켜주겠다고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말이야.
정치못난이- 엥? 서울시 공무원도 투표권 있지 않아? 그런 사람한테 승진을 약속해주면 뇌물을 약속한 거 아냐?
백성공주- 정말 가관이지? 그리고 봐봐. 언론들도 민주당과 범여권은 보도하지 않고 적폐 후보들만 열심히 띄워주고 있어. 만약에, 조국 딸이 엘시티 아파트 특혜 분양을 받아서 1년 만에 차익을 20억 원을 남겼다고 하면 언론이 어떨 것 같니? 박영선 후보가 정부에 정책을 건의해서 자기 땅에 대한 보상금을 챙겼다고 하면 어떻게 될 것 같아?
정치못난이- 와, 그 정도면 완전히 매장해버리고도 남지.
백성공주- 박형준이나 오세훈 같은 사람이 똑같은 짓을 했는데 언론이 너무 잠잠한 거 아냐?
이렇게 편파적으로 해도 돼? 반면, 여권에 불리한 LH 사건은 대서특필하고. 언론이 적폐를 이기게 하기 위해서 젖 먹던 힘까지 다 쓰고 있더라니까.
정치못난이- 아, 그래 LH 사건. 그것 때문에 민주당이 아주 궁지에 몰렸어. LH 사건 때문에 선거에서 지게 생겼던데?
백성공주- 정치못난이야. 문재인 정부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민주당은 국회의원까지 전수조사해서 발본색원하자고 하고 있어. 그런 건 잘하는 거 아냐?
정치못난이- 열심히 대응하는 건 잘하는 거긴 하지.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난 일이니까 문재인 정부가 책임져야지.
백성공주- 국민은 꼭 너처럼 생각하는 건 아냐. 시사리서치가 3월 16일에 여론조사를 했는데
국민의 53.8%가 LH 사태는 과거 정부 때부터 이어져 온 문제라고 대답했대.
정치못난이- 아 진짜네? 그러면 국힘당도 책임에서 자유로운 것만은 아니네?
백성공주- 그런데 국힘당은 지금 어떻게 하고 있니? 정부와 민주당이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하자니까 주호영 원내대표가 어떻게 했는지 알아?
정치못난이- 오냐, 그렇게 말하면 못할 줄 아냐? 어디 한번 해보자고 했겠지?
백성공주- 아냐. “왜 우리를 끌고 가냐?”라며 빠지고 싶어 하더라고?
정치못난이- 헐 그래? 뭔가 켕기는 게 있나 본데?
백성공주- 그래. 지난해 3월에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조사를 했더니 민주당 의원들은 평균 1억 8천만 원어치의 땅을 가지고 있는데 국힘당은 평균 3억 8천만 원어치의 땅을 가지고 있더래. 전수조사하기 싫어하던 주호영 원내대표만 해도 부동산 차익으로 23억이나 챙겼던 사람이고. 국힘당이었다가 탈당한 박덕흠은 어떠니? 국토위에 들어가서 정부 예산을 자기네 회사나 땅에 쓰도록 만들어. 그 돈이 무려 1천억 원이나 된다는 설이 있더라니까?
정치못난이- 와, 1천억 원.. 급이 완전 다르구먼.
백성공주- 국힘당이 전수조사를 꺼린 건 국힘당이야말로 부동산 비리가 판을 치기 때문인 거지. 이번 국힘당 후보들도 똑같아. 오세훈 봐봐. 오세훈은 내곡동에 땅이 있었는데 자기가 서울시장일 때 이명박 정부에 그 내곡동을 보금자리 지구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어. 그 결과 오세훈은 보상금을 두둑이 챙겼지. 부산시장 후보인 박형준도 똑같아. 부산 고가 아파트인 엘시티를 특혜 분양받았다는 의혹이 있다고.
정치못난이- 와 진짜 권력을 제대로 이용해먹네?
백성공주- 국힘당은 이렇게 권력을 사익을 위해서 써먹었던 사례도 많다고. 이명박, 박근혜 봤잖아. 게네들 대통령으로 만든 사람들이 국힘당 사람들이라니까? 그런데 LH 직원 투기에 분노하는 국민이 국힘당을 당선시켜줘? 이건 말도 안 되는 거지. 당장 서울시장 선거를 봐봐.
민주당 박영선 후보한테서 비리 의혹이 나온 게 있니?
정치못난이- 아니, 검색까지 해봤는데 딱히 비리 의혹이 없는 것 같더라.
백성공주- 그런데 비리 의혹이 수두룩한 오세훈보다 지지율이 안 나온다? 이건 좀 이상하지 않니?
정치못난이- 좀 이상하긴 하네?
백성공주- 이런 걸 많이 알려야지. 적폐 후보들은 살펴보면 살펴볼수록 국민의 선택을 받을 자격이 없는 함량 미달인 사람들이야. 이런 사람들이 권력을 차지하겠다고 나서는 게 말이 되니? 비정상이지. 그래서 적폐청산을 해야 비로소 비정상적인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되돌려놓을 수 있는 거야.
정치못난이- 그러면 이번 선거도 결국 적폐를 청산하느냐 마냐의 싸움이라는 거네?
백성공주- 그래. 정치못난이야. 지금 오세훈과 안철수, 박형준이 무슨 공약을 내고 있는지 아니?
정치못난이- 어... 충격! 하나도 모르겠는데?
백성공주- 그래. 사실 이번 보선은 정책이 실종된 선거라고도 할 만큼 정책은 보이지 않아. 왜 그러냐면 국민 관심사는 촛불항쟁에서 시작된 적폐청산이 승리하느냐 아니면 적폐들이 부활하느냐가 관심사이기 때문에 그런 거야.
정치못난이- 그러면 민주당이 선거에서 이기느냐 지느냐는 적폐청산을 얼마나 열심히, 잘하느냐에 달려 있겠구나?
백성공주- 그래 맞아. 그래서 선거에서 이기는 길은 바로 적폐청산을 강력히 추진하는 데 있어. LH 사건? 비리? 적폐 후보로 꼽히는 오세훈, 안철수, 박형준이야말로 모두 비리투성이라고. 알겠니? 이번 보궐선거에서 적폐청산이 실현되길 바라는 백성의 목소리를 들으란 말이야!
* 이제 재보궐선거 본선이 시작되는데요. 우리 촛불국민의 힘으로 적폐들을 청산하는 선거로 만들어야겠죠? 적폐청산의 그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힘내서 반드시 승리하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