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 12월 1일 평양
사회주의건설의 비약적발전을 위한 조선로동당의 결심과 의지를 하루빨리 실현할 비상한 각오를 안고 힘차게 줄달음쳐나가고있는 우리 인민의 앞길에 절세위인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더해주는 12월의 아침이 밝아왔다.
한평생 오로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불철주야의 초강도강행군길에 계시며 혁명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인민행렬차의 기적소리를 높이 울려가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
이 땅에 내리는 찬눈비, 이 나라의 험산준령을 다 맞고 넘으시며 쉬임없이 이어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이민위천의 천만리길을 우리 인민은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정녕 잊을수 없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인민을 하늘처럼 믿고 끝없이 사랑하시였으며 언제나 인민의 요구와 리익을 첫자리에 놓으시고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하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세상에 전지전능한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하느님이 아니라 우리 인민이라는 숭고한 인민관으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이민위천의 한생을 수놓아오시였다.
두메산골로부터 외진 섬마을에 이르기까지 조국땅 방방곡곡에 끝없는 헌신의 자욱을 새기시고 온 나라 가정들에, 아이들로부터 늙은이들에 이르기까지 우리 장군님 안겨주신 사랑과 정은 그 얼마이던가.
인민을 위해 자신을 깡그리 바치시는 길에서 삼복철강행군, 심야강행군, 빨찌산식강행군이라는 애민헌신의 전설같은 이야기들을 아로새기신 위대한 장군님.
정녕 잊을수 없다.
세찬 눈보라를 뚫고오느라 커다란 하나의 눈무지로 변한 야전차의 모습에 억이 막혀 병사들이 눈굽적시던 이야기, 먼길을 달려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다정히 손을 잡아주실 때 너무도 차디찬 그이의 손이 가슴저려와 눈물짓던 사연들을.
언제나 인민들속에 계시며 인민의 행복을 가꾸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을 전하여주는 혁명일화들은 오늘도 만사람의 심장을 뜨겁게 울려준다.
《쪽잠마저 미루신 사연》, 《사랑의 계단》, 《물고기떼에 비낀 소원》, 《량강도솜장화》, 《비료폭포가 쏟아질 때》, 《다시 찾은 강서약수》, 《축복받은 쌍둥이형제》…
조국땅에 솟아난 모든 창조물들은 그대로 위대한 장군님의 열화같은 인민사랑, 그이의 천만고생과 맞바꾼것이였다.
언제인가 현지지도강행군을 이어가시는 위대한 장군님께 일군들이 온 나라 인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 제발 무리하지 마시기를 간절히 말씀드린적이 있었다.
그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온 나라의 불밝은 창가마다에서 웃음소리가 울려나오고 인민들의 얼굴마다에 행복의 웃음꽃이 피여나게 될 그런 락원을 하루빨리 일떠세우기 위하여 자신께서는 래일도 현지지도를 떠나려고 한다고,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험한 길을 걷는것이 자신에게는 락으로 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우리 인민이 세상에 부럼없이 잘살게 될 래일을 향하여 자신께서는 기발을 들고 앞으로만 내달리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이렇게 흘러온 내 조국의 날과 달들이였고 이런 불같은 헌신의 자욱자욱을 따라 인민의 행복의 세월이 엮어져왔다.
주체98(2009)년 6월 어느날 신창양어장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참으로 감개무량해하시였다.
그 양어장으로 말하면 위대한 장군님께서 나라가 그처럼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에 인민의 행복을 설계하시며 몸소 품들여 꾸려주신 양어기지였다.
만단사연을 전하는듯 해빛을 받아 유난히도 반짝이는 푸른 물결, 유유히 헤염치는 철갑상어들…
눈앞에 펼쳐진 희한한 풍경에서 고난의 천리를 가면 행복의 만리가 온다는 자신의 혁명철학을 다시금 확신하시며 깊은 감회에 잠겨계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나라에서 철갑상어양어에 성공한것자체가 대단하다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만시름을 잊으신 그이의 환하신 웃음, 모두의 가슴을 울리여주는 기쁨에 넘치신 음성.
철갑상어는 바다로, 조선은 세계로, 이 얼마나 자랑찬 현실인가고 호탕한 웃음발을 날리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은 바로 이런 재미에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자부심과 인민을 위하여 좋은 일을 더 많이 하여야 하겠다는 생각을 더욱 굳게 가지게 된다고 하시면서 모든것을 인민을 위하여, 이것이 자신의 활동의 근본원칙이고 생의 목표이라고 절절히 교시하시였다.
모든것을 인민을 위하여!
이는 위대한 장군님의 한생에 관통되여있는 철석의 신조였고 고귀한 혁명실천이였다.
하기에 우리 인민만이 아닌 온 민족, 온 세계가 한평생 인민을 찾아 애민헌신의 장정을 이어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성스러운 혁명생애를 경건히 추억하고있는것 아니랴.
그렇다.
자신의 한생을 쥐여짜면 인민이라는 두 글자가 남는다고 하시며 낮이나 밤이나, 비오나 눈이 오나 오로지 전설같은 인민사랑의 력사를 펼쳐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한평생은 이 땅에 흐르는 세월과 더불어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더욱 뜨겁게 아로새겨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