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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3-01 19:5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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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3.1운동은 미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것”

김 영 란 기자 : 자주시보

▲ 3.1운동 103주년을 맞이해 시민단체들이 1일 오전 11시 일본대사관 인근의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 식민지배 사죄 배상! 동아시아 평화실현! 3.1운동 103주년 기념 민족자주대회’를 개최했다. 만세 삼창을 외치는 참가자들.  © 김영란 기자


3.1운동 103주년을 맞이해 시민단체들이 1일 오전 11시 일본대사관 인근의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 식민지배 사죄 배상! 동아시아 평화실현! 3.1운동 103주년 기념 민족자주대회(이하 민족자주대회)’를 개최했다.

 

민족자주대회는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 전국민중행동,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일본오염수방류저지공동행동, 전국민주노동조함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공동 주최했다. 

 

민족자주대회 참가자들은 “우리의 해방은 아직 미완이다. 그러나 우리는 진실과 역사 정의를 위해 쉼 없이 싸워왔다. 오늘 우리의 싸움이 3.1운동처럼 다른 미래를 만들 것”이라는 결의를 다졌다.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은 대회사에서 “일본 제국주의 세력이 왜 반성을 안 하는가. 그 이유는 든든한 뒷배가 있어서이다. 그 뒷배는 바로 미국이다. 일본이 미국을 믿으면서 사도광산을 유네스코에 올리려 한다. 일본이 사도광산을 등재하는 목적은 평화헌법 9조 개정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다시 악한 나라를 침략하겠다는 것이다. 약한 나라는 바로 한반도이다. 그런데 우리는 참담하게도 남북 분단이 되어 있다. 북한을 핑계로 일본이 다시 한반도에 들어오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 소장은 “우리나라에 제2, 제3의 이완용이 얼마나 많은가. 일본이 그 사람들을 믿고 과거사 청산 안 하는 것이다. 일본이 미국과 한국에 있는 친일파를 믿고 과거사 청산을 안 하는 것이다. 3.1 독립정신이 제국주의 반대이다. 우리 독립선열들이 일본 제국주의만 반대했는가. 일본이 물러간 뒤에 미국이 들어왔다. 일본도 반대하지만, 미국도 반대해야 한다. 그래서 독립선열들이 바라는 것은 한반도에서 제국주의 세력 몰아내는 것이고 남북이 함께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전물을 들고 '일본은 식민지배 사죄하라'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 김영란 기자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수요시위 위협하는 역사 부정세력을 규탄하는 발언을 했다.

 

이 이사장은 “지금 소녀상은 철의 감옥에 갇혀 있다. 수요시위는 지금 현장을 찬탈당하고 소녀상은 저렇게 철의 감옥에 갇혀 있다. 이 상황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자”라고 운을 뗐다.

 

이어 “수요시위를 방해하고 피해자를 모욕하는 이들은 어느 날 갑자기 튀어나온 개개인이 아니다. 수요시위 반대를 위해 급조된 단체도 아니다. 5.18망언, 세월호 망언을 서슴지 않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극렬히 반대하고 성차별을 조장하고 여성가족부 폐지를 외치며 일장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대한민국의 주권을 부정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조롱하며 역사를 왜곡하는 넷우익, 사이버 미디어, 광장 극우들이며 반인권 세력, 반민족 세력들이다. 수요시위 중단과 소녀상 철거, 역사 왜곡을 통해 강제 동원과 성노예제 과오를 지우려는 일본 극우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려는 행동대장들이다. 이들의 목적은 수요시위 중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제국주의 식민주의 역사관으로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흔들고 민주주의와 평등, 인권의 가치를 뿌리째 훼손하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다. 역사 시침을 되돌려 경성제국시대로 회귀하고자 하는 오만방자한 일본 극우들의 소망을 대한민국에서 실현하려는 자들이다”라고 규탄했다.

 

김재하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한미일 군사동맹 등 일본 평화위협 행보를 규탄하는 발언을 했다.

 

김 상임대표는 “103년이 지난 지금 이 땅이 과연 자주독립국이라 말할 수 있는가. 일본 대신 미국이 들어오고 이 나라는 온 천지 미군기지로 가득 차고 1년에도 수백 번의 군사훈련을 하는 나라, 주한미군 사령관이 한미연합사령관을 하고 유엔군사령관을 하고 군사통치권을 쥐고 있는 이 나라를 과연 자주독립 된 나라라 할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자위대는 철저히 대륙 침략을 위한, 특히 한반도 침략을 위한 군대이다. 일본이 이 땅을 침략하고 전쟁을 부추기기 위하여 헌법을 개정하고 실제 군사훈련에 성조기와 일장기를 달고 바다에서 하늘에서 전쟁훈련을 하고 있다. 거기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하자고 한다. 이것이 바로 한미일 동맹이다. 103년 전 자주독립을 외쳤던 정신은 한미일 동맹을 막아야 한다,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때 일제가 이 땅을 조선총독부를 통해 통치했다면 지금은 이 땅을 미국이 한미동맹으로 족쇄를 채우고 군대를 주둔시키고 거의 예속화해 103년이나 마찬가지이다. 103년 전 일본 제국주의에 반대했다면 지금은 미 제국주의에 반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 김영란 기자


또한 민족자주대회에서는 김영환 강제동원 공동행동 정책위원장의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비롯해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발언이 있었다. 

 

그리고 영상으로 최경숙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활동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등 환경 범죄 책임을 전가하는 일본 규탄 발언과 남북해외가 함께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문제를 해결하자는 발언이 있었다. 2023년은 일본이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을 학살 사건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된다. 

 

민족자주대회는 김은형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허권 한국노총 통일위원장의 결의문 낭독 이후 상징의식과 만세 삼창을 한 뒤에 끝이 났다. 

 

▲ 극단 경험과 상상이 문예공연을 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 평화의 소녀상 사방이 경찰의 철조망으로 둘러 쌓여 있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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