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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여성의날 맞아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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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3-08 21:0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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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은 ‘세계여성의 날’ 114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1시 서울 시청역부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이르는 구간에서 ‘성평등 운동회’를 진행하고 전국노동자 대회를 열었다. [사진출처-노동과 세계]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성평등 세상으로”...여성의날 맞아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개최

김 영 란 기자 : 자주시보

“민주노총은 기득권 정치세력이 양산해온 차별과 불평등의 유리천장을 과감히 깨뜨려, 구조적 차별을 강제하고 평등한 고용환경, 안전하고 민주적인 노동환경, 평화와 인권의 성평등 세상을 위해 연대하고 투쟁해 나갈 것이다.”

 

전종덕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8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2022년 3.8 세계여성의 날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개회사에서 이처럼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세계여성의 날’ 114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1시 서울 시청역부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이르는 구간에서 ‘성평등 운동회’를 진행하고 전국노동자 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성평등 운동회’와 전국노동자대회 취지로 “민주노총은 성평등한 사회구조를 요구하는 이 사회의 여성, 노동자들의 요구를 담아 현장에서부터 고용과정의 성차별을 없애고 여성에게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위한 투쟁을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 성평등 운동회 장면. [사진출처-노동과 세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민주노총은 이날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3개 노동조합과 4명의 조합원에게 성평등 모범상을 수여했다. 

 

그리고 여성들의 음정에 맞춘 ‘민주노총가’를 새로이 제작해 이날 처음으로 민주노총 대회에서 불렀다. 

 

민주노총은 이에 대해 “노동자들은 민중가요와 투쟁가를 통해 계급의식을 고취하고 투쟁의지를 다져왔다. 그러나 여성들이 부를 수 있는 여성들의 노래는 부족했으며, 민주노총가를 비롯한 수많은 민중가요가 남성들이 부르기 쉬운 키(음정)로 제작되었다”라면서 “민주노총은 2016년에 만든 ‘우리가 원하는 건’에 이어 2021년 ‘여성 총파업가’를 제작하여 여성노동자들이 투쟁 현장에서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보급했고, 여성키로 부르는 민주노총가를 새로이 녹음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본 노래들을 공식적으로 부르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전국노동자대회 대회사도 여성인 전종덕 사무총장이 했다. 

 

전종덕 사무총장은 대회사에서 “유리천장지수 9년 연속 세계 꼴찌! 성별 임금 격차 1위(67만 원),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45%, 한국 사회 여성 지표의 현주소이다.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차별과 불평등, 혐오와 성차별을 고스란히 온몸으로 감당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여성 노동자로 산다는 것은 채용에서 퇴직까지 비정규직 불안정 고용과 임금차별, 승진차별, 직장 내 괴롭힘 등 모든 성차별을 감내하며 일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감당해야 할 차별과 혐오, 불평등과 부당함을 단호히 거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지긋지긋한 불평등 세상, 아무리 땀 흘려 일해도 내 삶의 진전을 가져오지 못하는 불평등 체제를 바꾸기 위해 투쟁해왔다. 2022년 불평등체제 교체 투쟁을 전면적으로 벌여 차별 없는 노동권, 안전하고 질 좋은 일자리 쟁취와 사회 공공성 확대 국가책임 강화로 노동중심 새로운 세상으로 교체하는 투쟁을 힘차게 벌여 나가자”라면서 “억압과 착취를 거부하고 당당한 투쟁으로 자신의 권리를 쟁취해온 우리 선배 노동자들의 정신을 계승하여 불평등체제를 교체하고 인간의 존엄과 땀의 가치가 존중되는 노동 중심의 새로운 세상! 우리의 힘으로 쟁취해 나가자”라고 호소했다.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올해도 우리는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인권과 평화를 기원하는 축제 대신 비장한 마음으로 투쟁을 결의한다”라면서 “차별과 혐오를 넘어 여성노동자의 힘으로 성평등 세상을 앞당기자”라고 밝혔다.

 

▲ 성평등 운동회를 하면서 마로니에 공원까지 행진하는 노동자들. [사진출처-노동과 세계]  

 

▲ 김재연 진보당 대통령 후보도 이날 전국노동자대회에 함께했다. [사진제공-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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