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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리아뉴스 | 고 김선분 통일애국열사 추모식 유지는 대동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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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8-08 00:1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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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김선분 통일애국열사 추모식이 7일 서울에서 수 많은 조문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6일 7시 서울중앙의료원 302호 영안실에서 고 김선분 통일애국열사 추모식이 엄숙히 거행되었다. 영안실을 꽉 채우고도 자리가 모자라 많은 사람들이 문밖에 서서 추모식에 함께 했다.

 
김호현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전 회장의 고인 약력보고에 이어 이규재 범민련남측본부 의장,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한충목 진보연대 상임대표, 손미희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가 추도사를 하였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대신하여 박석민 통일위원장이, 임민식 범민련 해외본부 사무총장을 대신하여 김익 양심수후원회 사무국장이 추도사를 대독하였다.

 

추도사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한 고 김선분 선생의 유지는 대동단결이었다.
“강물이 강을 버리지 못하면 바다에 가 닿을 수 없듯이 자신의 주장만 고집하면 대동단결을 이룰 수 없다. 서로 정견의 차이를 넘어 대동단결하는 것만이 광포악한 제국주의와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이것이 평소 김선분 통일애국열사가 늘 강조했던 뜻이었다면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굳게 단결하여 광복 70주년에 기어이 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내자고 추도사에서 다들 굳은 결의를 다졌다.

 

박종화 시인은 “어머님은 통일조국의 그날을 보지 못하고 먼저 가셨지만 우리들의 마음 속에는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며 "통일조국의 그날 환한 미소로 함께 통일조국을 맞이하자”는 추모시를 낭송하여 추모객들의 가슴을 울렸고 노래극단 희망새가 ‘심장에 남는 사람’이라는 노래로 고인의 뜻을 기렸다.
 
고 김선분 여사의 연설과 친 자매처럼 늘 함께 했던 박정숙 여사와 함께 살며 투쟁하며 찍은 여러 사진들을 모아 만든 추모영상을 상영할 때 여기저기에서 많은 이들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두 선배 여성 전사를 함께 모시고 통일조국을 맞이하려했던 후배들의 아픔의 눈물이었다.
특히 항일운동, 통일운동을 하다가 오랜 기간 감옥에 두 번이나 투옥되고 온갖 고난과 시련을 헤쳐오셔야 했던 삶이 후회스럽지 않냐는 후배들의 질문에 "어려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돌이켜 보면 행복한 삶이었다.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통일운동에 뛰어들었을 것이다."라는 말을 하는 고 김선분 통일애국열사의 모습에 많은 이들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호상 임방규 선생은 추목객들에게 대한 감사의 인사말에서 “통일을 간절히 그리다가 그날을 보지 못하고 한분한분 떠나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고인의 유지인 통일단결을 가슴에 새기고 고인의 염원인 자주통일을 실현하는 투쟁에 결연히 나설 의지를 다지는 추모객들을 보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동지가 가는 길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실무를 맡아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젊은이들, 여성동지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발인식은 7일 오전 8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12시 벽제 화장터에서 화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회자는 발인식에 참석할 사람들은 7시 30분까지 장례식장 와 줄 것을 당부하였다.


- 조사 -

김선분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 영전에 올립니다.

짓밟힌 조국! 
두 제국주주의의 점령지배로 찢기고 갈라진 남녘땅에서 금수강산 삼천리 조국산하를  다시 하나로 잇기 위한 조국통일운동의 구심체 범민련 남측본부를 앞장서 지켜주셔 온 어머니, 김선분 통일애국열사께서 투병 중 애석하게 운명하셨다는 비보는 통분을 금할 길 없게 합니다. 

두 눈뜨고 볼 수 없는 반 북, 반 통일세력들의 만행, 망언과 패륜패덕의 분탕질이 조국해방 70돌에도 불구하고 극에 달하고 있는 이때, 조국광복 70돌을 열흘 앞두고 조국의 자주독립통일의 심장을 멈춘 ‘통일여전사’의 영전에 명복을 삼가 기원하면서 다짐합니다. 

우리민족끼리, 6.15공동선언! 10.4선언! 기필코 이룩할 것입니다.
참으로 엄혹한 생사의 고비에도 일편단심 우러른 통일조국의 태양! 영원할 우리 민족의 통일 조국역사에서 한 순간도 내려놓지 못한 긴장, 이제 그만 내려놓으시고 조국과 민족의 품, 한 평생 생사고락을 함께해 온 동지들의 심장에 영면하소서!

2015년 8월5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유럽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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