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심상치 않다.
한반도 상공에 전략무기들이 날아다니고 언제 충돌이 벌어져도 이상할 것이 없는 극도의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연초부터 계속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은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면서 한·미·일 군사협력으로 확장되고 있다. 서해 상공의 한미연합공중훈련, ‘참수작전’으로 불리는 ‘티크 나이프’ 훈련, 경기 북부 최전방에서 극비리에 진행된 주일미군의 ‘무사도 스트라이크’ 훈련, ‘다케시마의 날’에 일본해라고 쓰인 지도를 펼쳐놓고 독도 인근에서 진행된 한·미·일 미사일 방어훈련 등 한·미·일의 군사협력과 군사 행동은 강도를 점점 높여가고 있다.
북한도 이에 미사일 발사시험으로 대응하는 한편, ‘압도적 대응’, ‘선전포고’ 등의 표현을 써가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거의 매일 쏟아지는 한반도 관련 뉴스를 보며 이러다가 전쟁이 날까 불안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13일부터 23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군사훈련인 ‘프리덤 실드(자유의 방패)’가 진행될 예정이다.
언론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기존에 실시한 ‘격퇴·방어’ 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반격 및 북한 안정화 작전’부터 실시한다고 한다. 훈련 기간 대규모 야외기동훈련(FTX)도 병행될 것이라고 하며 ‘쌍용훈련’을 비롯한 20여 개 실기동훈련이 진행된다고 한다.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진행된다면, 이는 곧 충돌과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불러오게 된다.
우리는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 70년이 넘도록 전쟁으로 인한 여러 고통을 겪어온 우리 민족에게 또다시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
각종 첨단무기가 집약되어있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벌어진다면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한 지옥이 펼쳐질 것이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진행된다면 충돌은 필연이다. 전쟁을 반대하며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청년학생들은 윤석열 정부에 강력히 경고한다.
전쟁 위기 불러오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한미연합군사훈련, 한·미·일 군사협력, 대북 적대 정책을 포기하고 민족자주와 남북화해의 길로 나서라!
우리 청년학생들은 국민의 생명과 평화,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중단될 때까지 계속 싸워나갈 것이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
2023년 3월 9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