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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미국 C I A 한국 정부 고위 인사에 대한 도청과 감청 사실 밝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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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4-10 07:1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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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 I A 한국 정부 고위 인사에 대한 도청과 · 감청 사실  밝혀지다 

NYT “美 감청 문건들에 한국 내부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논의 포함”

강 경 훈 기자  민중의소리  4월 9일 서울 




자료사진 ⓒ사진=뉴시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국 군 당국 및 정보기관들의 도·감청 내용을 포함한 기밀 문건이 소셜미디어에 대량 유출된 가운데, 이들 문건 중에는 한국 내부 우크라이나 무기지원과 관련한 논의 사실도 포함돼 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가 나왔다.

NYT는 8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미국이 동맹국들을 감청해온 사실이 드러나 외교 관계의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또한 미국 기밀 문건에 한국 정부 관계자들을 감청한 정황이 담긴 내용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NYT는 “기밀 문건 중 적어도 2건에 한국 내부에서 ‘살상무기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어기고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포탄을 미국에 공급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 문서의 한 부분은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무기를 공급하라는 압박을 할 것이라고 우려한다’는 보고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CIA의 또 다른 문서에는 미국이 한국 내 논의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됐는지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며 “그 정보는 첩보 기관들이 전화와 이메일 등 감청에 사용하는 용어인 ‘신호 정보 보고서’(시긴트·signals inteligence report)에서 나온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고 했다.시긴트는 통신 및 전자 장비로 수집한 비밀 정보를 일컫는 말이다.

NYT는 “이번 유출은 이미 동맹국과의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었고, 미국의 비밀 유지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들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 서방의 고위급 정보 관리는 이번 유출에 대해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말하며, (향후 미국과의) 정보 공유를 억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문건들은 다른 방식으로 외교 관계를 해칠 수도 있다. 새로 공개된 정보 문건들은 미국이 러시아뿐 아니라 다른 동맹국에 대해서도 첩보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이러한 유출은 항상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한국과 같은 주요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방해한다”고 서술했다.

NYT에 따르면 유출된 문건은 총 100쪽에 이르며, 미 국가안보국(NSA)·중앙정보국(CIA)·미 국무부 정보조사국 등 정부 정보기관 보고서를 미 합동참모본부가 취합해 작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전날 성명을 내 문서 유출 경위에 대한 공식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대통령실은 해당 보도 내용 전반과 관련해 “제기된 문제에 대해 미국 측과 필요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과거의 전례, 다른 나라의 사례를 검토하면서 대응책을 한번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해 한국 내부에서 ‘원칙을 위반한’ 논의가 있었다는 문건 내용이 사실이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보도가 됐지만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 않냐”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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