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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화력격멸훈련 중단시키러 포천으로 가자, 민족위 집중 투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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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6-01 18:2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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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위는 61일부터 15일까지화력격멸훈련 중단을 위한 집중 투쟁에 돌입했다. © 민족위


“화력격멸훈련 중단시키러 포천으로 가자”···민족위 집중 투쟁 선포


15일까지 평화버스, 1인 시위, 615인 선언 등 전개

김 영 란 기자  자주시보  6월 1일 서울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아래 민족위)는 ‘2023 한미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아래 화력격멸훈련)을 중단하기 위한 집중 투쟁에 돌입했다.  

 

민족위는 6월 1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중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화력격멸훈련 마지막 날인 15일까지 평화버스 운영, 1인 시위, 평화 촛불, 615인 선언운동 등의 집중 투쟁 계획을 발표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화력격멸훈련은 포천의 승진과학화 훈련장에서 지난 5월 25일 시작했다. 

 

민족위는 특히 화력격멸훈련이 진행되는 6월 2일, 7일, 12일, 15일에 맞춰 평화버스를 운영해 포천 훈련장 인근에서 훈련 반대 투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당국자 앞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 국민의 의지를 직접 보이겠다는 것이다.

 

  © 민족위

 

신은섭 민족위 운영위원장은 “6월 15일은 통일의 이정표라고 하는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된 날이다. 이날에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한미연합훈련 마지막 날로 상정한 것은 우리 민족의 통일 의사에 대한 미국과 윤석열의 농락”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이 평화버스를 타고 포천으로 달려가자. 가서 한미 당국에 ‘너희 뭐 하는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낼 때 진짜 전쟁 위기를 끝장내고 영원한 평화, 공고한 평화를 안아 올 수 있을 것이다. 함께 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지난 5월 29일부터 포천의 승진과학화 훈련장 인근에 농성장을 차리고 화력격멸훈련 반대 활동을 벌이는 ‘한반도 핵참화 불러오는 한미연합·화력격멸훈련 반대 대학생 농성단’(아래 대학생 농성단)도 기자회견에 함께했다.

 

  © 민족위


조안정은 대학생 농성단 단장은 “농성단 활동을 하자 대학생이 공부는 안 하냐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 분이 있다. 그런데 대학생들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뒤로 한 채 농성하는 이유는 너무나 명확하다. 만약 전쟁이 일어나면 아무것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전쟁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앗아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농성장 앞을 계속 지나가는 수많은 군용차량을 바라보면서, 전쟁훈련과는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도록 파란 하늘과 푸른 들판의 포천 시골 마을을 바라보면서, 그곳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행복하게 웃고 있는 해맑은 미소를 보이는 우리 국민을 바라보면서, 밥은 어떻게 먹느냐? 상추가 먹고 싶으면 우리가 상추 농사를 하니 상추를 원 없이 줄 수 있다고 말씀하는 주민들을 바라보면서 전쟁만큼은 반드시 막아야겠다, 이런 결의가 더 높아지고 있다. 아름다운 땅에서, 아름다운 국민이 살아가는 이 땅에서 전쟁만큼은 절대로 안 된다”라고 절절하게 말했다. 

 

▲ “한반도 핵참화 부르는 전쟁훈련 반대한다”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오른쪽 두 번째 사람이 조안정은 대학생 농성단 단장이다.   © 민족위


박준의 촛불전진 운영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들어 한반도에 지속해서 한·미·일 훈련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쟁 훈련들은 갈수록 실전화되고, 구체화되고 있다. 또한 한국의 군비도 엄청나게 증강됐다. 지난 1년간 미국으로부터 18조 원의 무기를 사들였다. 그리고 윤석열 정권은 대북 전단을 뿌리도록 보장하고, 유엔의 ‘북한 인권 규탄 결의안’에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미국과 핵협의그룹까지 만들어 핵전쟁까지 불러오는 위험을 불사하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권의 전쟁 행보를 짚었다. 

 

이어 “우리 국민에게, 우리 민족에게 아무런 이익이 될 수 없는 전쟁을 향해서 윤석열은 왜 이렇게 돌진하는가. 한반도에 사는 그 누구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데 윤석열은 왜 전쟁을 향해 돌진하는가. 그 이유는 미국과 일본이 원하기 때문이다. 미국과 일본은 자국이 처한 경제 위기 등의 탈출구를 한반도 전쟁으로 찾고 있다”라면서 “우리 국민, 우리나라를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미국과 일본을 위한 윤석열을 끌어내리자”라고 주장했다. 

 

민족위 회원인 이근수 씨는 “지금과 같이 심각하게, 실제 일어날지 모르겠다는 두려움, 공포에 사로잡혔던 적은 없었다. 그 이유는 한반도와 국민의 미래는 안중에 없이 미국과 일본의 전쟁돌격대가 되어 반북 대결 정책과 한미연합훈련을 지속해서 벌이는 윤석열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권도복을 입은 대학생들은 화력격멸훈련, 한미연합훈련,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 윤석열 대통령이 각각 인쇄된 선전물을 격파하는 상징의식을 했다. 

 

▲ 상징의식.  © 민족위


민족위는 호소문을 통해 “동족을 적대시하여 벌이는 ‘격멸’훈련을 중단시키기 위한 투쟁, 이 땅 한반도에서 전쟁을 ‘격멸’하고 전쟁광 윤석열을 ‘격멸’하기 위한 투쟁에 모두 다 떨쳐나서자. 그래야 국민이 살고 나라가 산다”라고 주장했다.

 

아래는 민족위 호소문 전문이다. 

 

전쟁을 격멸하자! 윤석열을 격멸하자! 

 

[호소문] 한미 화력격멸훈련 중단 투쟁에 모두 나서자!!

 

한미가 5월 25일 시작한 <한미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6월 15일까지 5차례에 걸쳐 역대급 규모로 실시한다. 그 이름에서부터 북한에 대한 적대 의식이 진하게 배어 나오는 이런 전쟁 연습은 평화를 파괴하고 전쟁을 부른다. 

 

북한은 적대시하고 격멸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 통일의 상대방이다. 그런데 전쟁광 윤석열은 근래에만도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을 동원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 육군 수도 기계화보병사단의 지상협동훈련, 공군 전투기 60여 대와 260여 명의 병력이 참가하는 대규모 종합전투 훈련인 <소링 이글> 등 갖가지 대북 적대시 전쟁 연습을 진행한 뒤끝에 이번 훈련을 벌여 놓았다. 

 

우리는 이번 연습이 벌어지는 포천이 북한과 불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최전방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지금과 같이 정세의 긴장도가 높은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에 최전방에서 벌이는 화력 훈련은 자칫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

 

훈련 회차별로 300명씩 모두 1,500명의 참관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에는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된다. 국민을 불러다 훈련을 구경시켜 훈련에 진하게 녹아나 있는 노골적인 대북 적대 의식과 호전성을 그대로 국민 속에 이식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윤석열이 말한 ‘대국민 심리전’이며 이를 통해 전쟁으로 한 발짝 더 바짝 다가서겠다는 것이다. 

 

윤석열의 이런 대북 적대시 행보는 섶을 지고 불에 뛰어드는 것과 다름없는 얼간이 짓이다. 북한은 핵무기를 가진 나라이며, 이를 사용할 의사를 담아 핵무력법까지 채택하였다. 한미의 대북 적대시 행보로 자칫 전쟁이 일어나면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 친미·친일 매국노 전쟁광 윤석열이 미국의 전쟁 돌격대가 되어 물불 가리지 못하고 벌이는 전쟁 망동에 애꿎은 국민만 목숨을 잃게 생겼다. 

 

윤석열은 북한을 향한 전쟁 책동에 전범국 일본까지 끌어들이며 국민의 자존심까지 짓밟고 있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한·미·일 연합 전쟁 연습을 벌이는가 하면 촤근에도 부산항에 욱일기를 게양한 자위대 함정까지 불러들여 그 무슨 해상차단훈련이라는 것을 진행하였다.

 

미·일 외세를 끌어들여 동족을 적대시하는 전쟁 연습을 벌이는 친미·친일 매국노 전쟁광 윤석열! 어찌 그냥 두고 볼 수 있겠는가!

 

동족을 적대시하여 벌이는 ‘격멸’훈련을 중단시키기 위한 투쟁, 이 땅 한반도에서 전쟁을 ‘격멸’하고 전쟁광 윤석열을 ‘격멸’하기 위한 투쟁에 모두 다 떨쳐나서자! 그래야 국민이 살고 나라가 산다!

 

2023년 6월 1일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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