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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7-14 18: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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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 학생 면회 제한하는 세종 남부경찰서 규탄한다

최 수 진 통신원  자주시보  7월 14일 서울  


14일 오전 10시 세종 남부경찰서 정문 앞에서 대학생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3시경 대학생 13명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이 김건희 일가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권력형 비리’로 의심된다면서 세종시의 정부종합청사 국토교통부 로비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다 경찰에 의해 연행되었다. 

 

이들은 현재 전원 세종 남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되어 있다. 

 

 

대학생 ㄱ 씨는 기자회견에서 “‘비리 의혹에 대하여 진실을 밝혀라’, ‘김건희 일가 권력 비리 의혹을 샅샅이 파헤치라’라고 외친 대학생들의 요구는 정당했다. 무엇이 잘못됐단 말인가. 국민으로서 당연히 외쳐야 할 목소리를 내었고 어떠한 폭력 행위도 없이 면담을 요청했다. 그런데 그런 국민의 목소리를 또 괴담이라고 치부하며 진압하는 정권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인가”라고 말했다. 

 

대학생 ㄴ 씨는 “지역주민들의 요구와 10만 인구의 교통 불편은 외면하고 7년 동안 추진된, 이제 집행만 하면 되는 1조 7,600억 원의 대형 사업을 백지화하겠다는 미친 생각을 국토부 장관이 하는 게 말이 되는가? 원희룡 장관의 권력남용과 김건희 게이트가 아니면 무엇인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계속해 “국민의 혈세가 들어간 사업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하는 대통령 부부와 원희룡 국힘당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대학생들은 그 어떤 탄압에도 절대 굴하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종 남부경찰서의 인권침해 상황이 폭로됐다. 

 

유치장에 있는 대학생 13명을 면회하고 온 사람의 말에 따르면, 연행 과정에서 남자 경찰이 한 여학생의 왼쪽 팔을 세게 잡아당겨 피멍이 시퍼렇게 들었고, 유치장 안에서도 계속해서 비아냥과 조롱, 협박 등을 일삼고 있다.

 

그리고 대학생들이 갈아입을 옷과 속옷을 달라고 요구하자 “자살할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옷을 주지 않는다”라고 얘기하거나 옷을 갈아입으려고 화장실에 가겠다는 여학생들의 요구에 “그냥 남자 경찰이 보는 앞에서 갈아입어라”라는 막말까지 했다고 한다. 

 

경찰은 단식하는 대학생들 앞에 김밥을 두고 가거나, 두통약을 달라고 요구하는 학생에게 “단식해서 그런 거다, 밥을 먹어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현재 세종 남부경찰서는 연행된 학생들의 면회를 제한하고 있다.

 

경찰은 면회 제한 관련해 문의하는 기자에게 “전화상으로는 알려줄 수 없다”라며 대답을 회피했다고 한다. 

 

연행된 대학생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은 오늘 오후 7시에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학생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1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3,050명이 동참했다. 대학생 석방 탄원서 참여하기-> http://bit.ly/원희룡사퇴외친_대학생석방탄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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