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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민주노총, 하반기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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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7-24 17:3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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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이 24일 총파업 보고와 하반기 투쟁 계획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노동과 세계

민주노총, “하반기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 강화할 것”

김 영 란 기자 자주시보 7월 24일 서울 

민주노총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주간 총파업은 국민의 지지 속에서 진행된 투쟁”이었으며 “하반기에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투쟁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11시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월 3~15일까지 진행된 총파업 경과와 하반기 투쟁 계획을 밝혔다.

 

전종덕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에 25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동참했고 16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거리에서 투쟁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건의료노조 9만 명, 금속노조 10만 7천 명, 건설노조 3만 1천 명, 민주일반연맹 7,100명, 서비스연맹 6,200명, 화섬식품노조 4,000여 명, 사무금융 1,700명, 정보경제연맹 1,100명, 공공운수노조 600명, 대학노조 400명, 전교조 1천 명(총회, 교육, 연가 등 2만 1천 명 포함)이 총파업에 참여했다. 

 

총파업 기간 전국노동자대회 2회, 전국동시다발 민주노총 결의대회 3회, 산별노조 파업대회 7회,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촛불집회 30회가 열렸다.

 

전 사무총장은 “이번 총파업은 그동안의 관행을 깨고 민주노총 역사상 최초로 다양한 시도로 진행됐다. 또한 13개의 산별노조가 참여한 최대의 파업”으로 “정치 사안과 산별 사안이 결합한 총파업”이라고 평가했다. 

계속해 “이번 총파업은 노동 의제를 넘어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총파업 투쟁이었다. 윤석열 정권의 악의적이고 노골적인 탄압에도 국민은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민주노총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졌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10월 노동조합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여론은 13%에 불과했지만, 총파업 찬성 여론은 4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고 거리에서 응원을 보내준 시민들을 통해서도 이 같은 지지여론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총파업이 국민의 지지 속에 진행됐음을 강조했다. 

 

이어 “민주노총 총파업 기간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폭 하락했다. 정부와 사용자들은 민주노총의 파업을 정치파업, 불법파업으로 매도했지만, 국민은 핵오염수와 노동개악을 막고 불평등 해소와 의료 등 공공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셨다”라면서 “총파업 투쟁은 마무리됐지만 민주노총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2주간의 민주노총 총파업 기간 불편을 겪으셨던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너그러운 양해를 구한다”라며 “민주노총은 조합원뿐만 아니라 모든 노동자를 위해, 노동자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을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행동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양 위원장은 하반기 민주노총의 투쟁 계획을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하반기 계획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강화하고 퇴진 여론 확산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대중적으로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을 쟁취하고 정권의 노조탄압, 노동개악 폭주를 저지 ▲공공성 국가책임, 노동·민생예산 쟁취로 민중생존권 사수 ▲11월 11일 전국노동자대회, 총궐기를 압도적 규모로 성사하고, 윤석열 퇴진 총선으로 전환’ 등을 밝혔다.

 

특히 윤석열 정권 퇴진 여론을 확산하기 위해 7월 15일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1차 범국민대회에 이어 오는 8월 12일 2차 범국민대회, 9월 16일 3차 전국동시다발 범국민대회, 11월 11일 민중총궐기와 전국노동자대회를 열 계획이다.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의 여론을 모아내고 그 힘으로 2024년 총선 투쟁에 돌입한다는 것이 민주노총의 계획이다.

 

또한 민주노총은 노조법 2·3조 개정 지지여론을 확산하여 국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키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막기 위해 8월 말 9월 초에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장혁 민주노총 금속노조 위원장, 장원석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이 기자회견에 참여해 발언했다.

 

윤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친재벌 반노동, 민주주의와 평화를 파괴하는 폭정을 멈추지 않는다면, 금속노조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노동·민생·민주·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체 민중과 함께 윤석열 정권 퇴진의 거대한 민중항쟁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수석부위원장은 “이번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은 83.07%의 높은 투표율과 91.63%의 압도적 찬성률로 가결되었다. 파업권을 확보한 조합원 수는 보건의료노조 전체 조합원 8만 5천 명의 75.49%로 보건의료노조 역사상 최대규모였다”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투쟁하면 할수록. 민주노총의 지지율이 올라간다. 이번 투쟁에 많은 국민이 민주노총에 박수를 보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2주간의 총파업 투쟁은 끝났지만, 민주노총의 윤석열 퇴진 투쟁은 이제 시작”이라며 “총파업 투쟁으로 조합원들은 자신감을 얻었고 현장에서부터 윤석열 퇴진 투쟁을 조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이대로는 못 살겠다,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노조법 2·3조 개정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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