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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종합] 체포동의안에는 탄핵으로 맞선다!,기세충천 촛불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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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9-24 16:2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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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체포동의안에는 탄핵으로 맞선다!”  2만여명,기세충천 촛불대행진

특별취재단  

기사: 문경환, 박명훈 기자

사진: 김영란 기자   

자주시보 9월23일  서울 

23일 오후 5시 40분 촛불행동이 주최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58차 촛불대행진’이 서울 시청과 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연인원 2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끓어오르는 민심을 보여주는 듯 이날 참가자들은 평소보다 격앙된 모습이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분열 시도에 휘둘리지 않고 ‘윤석열 탄핵’을 위해 단결할 것을 강조하였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끝내고 용산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역까지 행진하였다. 

 

 

[1보: 오후 7시 30분] 2만여 명 촛불의 함성 “윤석열 탄핵으로 총집결하자!”

 

23일 서울 시청역 근처에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58차 촛불대행진’이 열렸다. 촛불시민 연인원 2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시청역부터 숭례문 앞까지 가득 메웠다.

 

▲ 서울 시청역-숭례문 사이 대로를 메운 촛불시민들이 "윤석열 탄핵"을 연호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이날 촛불대행진은 ‘9월 행진의 날’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지난 21일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해 ‘윤석열 탄핵’을 중심으로 발언과 공연이 진행됐다.

 

구본기 촛불행동 상임공동대표가 “오늘부터 국민항쟁을 시작하자. 우리 이제 (윤석열) 탄핵으로 총집결하자”라면서 “우리 모두 열 받는 이 기분을 구호로, 행진으로 쏟아내자. 더는 참지 말자. 우리들의 각오를 보여주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 공동대표가 진행한 현장인터뷰에서는 시민들의 분노와 각오가 쏟아졌다.

 

경기도 시흥에서 온 안미영 씨는 “여동생의 신장을 이식받고 요양하던 중에 지금 상황이 너무 속이 터져서 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을 수가 없었다”라면서 “청와대 이전, 이태원 참사, 양평 고속도로, 핵오염수 해양투기, 채 이병 죽음까지 윤석열의 탄핵 이유는 열 손가락이 부족하다. 하루속히 우리나라가 더 망가지기 전에 탄핵시키는 게 제일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 안미영 씨가 발언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시흥에서 온 채모 씨는 “속 터지고 열 받아서 내가 머리가 다 빠졌다. 이렇게라도 안 나오면 화병이 걸려 죽을 것 같아서 매주 오고 있다”라면서 “윤석열을 반드시 탄핵하기 위해 우리 모두 앞장서자. 모두 광장으로 나오시라”라고 했다.

 

용인에서 온 7살 남동생과 11살 초등학생 누나는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옹호한 것과 관련해 “어머니가 초밥집을 하고 있다. 윤석열이 하는 행동이 꼴 보기 싫어서 나왔다”라고 했다.

 

▲ 용인에서 온 남동생과 누나.  © 김영란 기자

 

아이들의 어머니 ㄱ 씨는 “아이들을 데리고 올까 말까 고민하다가 지난주부터 나왔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집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나왔다”라면서 “매일매일 대한민국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안 좋다. 하루빨리 윤석열을 끌어내리자”라고 강조했다.

 

하남에서 온 민주당 권리당원 박선희 씨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동의한 민주당의) 국회의원들은 당원들의 등을 찌른 거다. 대다수 당원들이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고 있고 그런 당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부결을 바랐는데도 답을 주지 않았다”라면서 더 이상 ‘화합’을 얘기할 때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본대회 사회를 맡은 김지선 강남촛불행동 대표는 “오늘 여기 나오신 분들의 표정을 보니까 긴 말이 필요 없겠다”라면서 “최후의 발악을 하는 기득권 정치 세력과 윤석열 검찰독재를 모조리 쓸어내야 하지 않겠나. 윤석열 정권을 쓸어버리고 국회도 새로 세우자”라고 했다.

 

촛불시민들은 “싸우자 싸우자”, “탄핵 탄핵”, “민심을 배반한 국회는 각오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조일권의 노래」를 합창하며 ‘윤석열 탄핵’의 결의를 다졌다.

 

  © 김영란 기자

 

이날 촛불행동은 긴급성명 「윤석열 탄핵에 총집중하자!」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통과를 두고 “분명한 것은 체포동의안 가결의 주범이 국힘당이며 이를 지시한 윤석열, 한동훈 일당이라는 사실이다. 절대 이것을 한순간도 잊으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은 내분을 피하고 사태의 주범, 윤석열에 대한 탄핵에 집중해야 한다. 주범을 쳐야 사태를 바로 잡을 수 있으며 부역자들도 제압할 수 있다”라면서 “야당을 포함한 각계각층이 힘을 합쳐 윤석열 탄핵운동에 총집중하자”라고 강조했다. (기사 참조 ☞ http://www.jajusibo.com/6344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참사’를 몰아내자. 끝장내자”라면서 “보수 언론과 윤석열 정권은 민주당이 분열되라고 폭탄을 투척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민주당 분열은커녕 민주당 더 강해져라 지켜주고 계시다”라고 발언했다.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그러면서 “민주당은 당사에 머물지 말라. 국민을 믿고 함께 거리로 나와야 한다”라며 “이재명 대표가 맨 앞에 서야 한다. 거리에 나와 민주 시민들과 함께 검찰 쿠데타 세력을 끌어내려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촛불시민들이 “추미애! 추미애!”를 연호했다. 

 

민주당 정책연구원인 민주연구원의 박진영 부원장은 촛불시민들이 ‘윤석열 탄핵’을 더욱 크게 외치면 민주당 내 기회주의자들도 탄핵에 동참할 것이라며, 국힘당의 분열로 윤석열 정권을 감싸던 ‘갑옷’도 벗겨지게 되리라고 내다봤다.

 

▲ 박진영 부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윤선희, 박준석 테너는 “저들의 총칼에 항거하기 위해 죽창을 든 민중의 처절함이 담긴, 윤석열이 두려워할 노래를 하겠다”, “그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라고 발언하며 「죽창가」와 「상록수」를 불렀다. 시민들이 노래를 힘차게 따라 불렀다.

 

▲ 윤선희, 박준석 테너가 공연을 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전수미 굿로이어스 공익제보센터 대표 변호사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으로 이번 여름이 얼마나 힘드셨나.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사태를 눈 뜨고 지켜봐야 하는가”라면서 “타협하지 않고 굴복하지 않고 (촛불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싸우겠다”라고 발언했다.

 

▲ 전수미 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이날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4.16 세월호 참사 유가족은 보내온 영상을 통해 더 이상의 참사를 막기 위한 ‘생명안전기본법 국민 동의 청원’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본인을 포함해 가족들이 모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인 채경선 8.31사회적가치연대 대표가 피해자와 유가족을 대표해 “시민 여러분들께서 국민 청원에 꼭 동의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발언했다.

 

▲ 채경선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이원영 전 수원대 교수는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지지한 미국이 일본을 “핵기지 국가”로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일본 시민들과 연대해 해양투기를 저지하자고 주장했다.

 

▲ 이원영 전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극단 ‘경험과 상상’은 「단결한 민중은 패배하지 않는다」, 「자 힘을 합치자」, 「촛불행동의 노래 」를 부르면서 “우리는 윤석열 탄핵을 위한 범국민 항쟁의 길로 가자”라고 결의를 높였다.

 

▲ 경험과 상상 단원들이 공연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촛불시민들은 “온 국민이 들고일어나 윤석열을 탄핵하자”, “민심을 거역한 국회는 각오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용산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 이재명 대표에게 청구된 구속 영장을 기각하라는 내용의 탄원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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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저녁 9시 30분] “국힘당을 해체하고 윤석열을 몰아내자!”…촛불 행진 시작

 

오후 7시 30분 촛불대행진 참가자들이 행진을 시작했다. 

 

이날 행진은 서울역을 거쳐 용산 대통령실까지 이어졌다. 

 

촛불시민들은 “국민 혈세로 일본 핵오염수 홍보한 윤석열을 탄핵하자!”, “국정농단 범죄자 윤석열을 탄핵하라!”, “전쟁광 윤석열을 몰아내자!”, “항일 선열 정신으로 윤석열을 몰아내자!”, “온 국민이 들고일어나 윤석열을 탄핵하자”, “민심을 거역한 국회는 각오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용산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했다.

 

용산 대통령실까지 1시간 넘게 행진하면서도 참가자들은 쉬지 않고 구호를 외치며 엄청난 기세를 보였다. 

 

이날 촛불대행진에 참가자가 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한 주최 측은 방송 차량을 평소보다 1대 더 많은 4대를 준비했다. 

 

8시 40분 삼각지역 인근에서 정리 집회를 시작했다. 

 

노래패 ‘우리나라’ 가수인 이광석 촛불행동 문예위원장은 “국민의 편이냐 아니냐가 투쟁과 타도의 대상이냐 아니면 함께할 동지냐, 함께 살아갈 국민이냐의 기준이다”라며 “윤석열은 국민의 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이광석 문예위원장.     © 김영란 기자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은 어떻게든 민주당을 그리고 국민을 분열시켜 어부지리로 총선에 승리해서 의회 독재를 완성하려 하고 있다”라며 “국힘당을 해체하고 윤석열을 몰아내자!”라고 외쳤다. 

 

마지막으로 노래 「헌법 제1조」를 다 같이 부르고 58차 촛불대행진이 끝났다. 

 

촛불행동은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30일 토요일에는 촛불대행진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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