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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2-30 18:1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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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선의 2024년 한반도 정세 전망"

이낙연의 이상한 행보 뒤엔 미국의 충동질이 있어


  
김 영 란기자 자주시보 12월 30일 서울  


황선 평화이음 이사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6.29’냐 ‘10.26’이냐 그것이 문제?」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이 윤석열을 버리고 이후 이낙연을 중심으로 한 정국을 짜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이사는 글에서 “(미국이) 한반도에서 패권을 유지하려면 총선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데 윤석열은 답답하게도 김건희 지키기에 집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무난하게 총선에 승리하고 윤석열 역시 통제 가능한 방법은 김건희 특검을 적당히 받아 무력화시키고, 야권은 분열시켜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었는데, 이것이 정리되지 않으면서 정국은 제2의 탄핵, 혹은 제2의 10.26, 심지어 제2의 육영수 피살 정국처럼 극단적 사건이 벌어질 수 있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라고 짚었다.

 

황 이사는 “한동훈이나 조중동이 음으로 양으로 바라고 있는 김건희 특검 수용, 즉 ‘제2의 6.29’냐, 아니면 ‘바이든 이 새끼’를 날리며 ‘제2의 탄핵정국’을 맞을 것이냐, ‘제2의 10.26’ 아니면 ‘제2의 육영수 피살’ 등을 만들어 낼 것이냐, 현대사에 등장했던 다양한 충격적인 시나리오가 다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라며 “어떤 것이든 그 모든 ‘충격적인 일’은 미국 입장에서 다 선택 가능해졌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심의 눈치를 보면서 검찰독재 연장도 아니지만, 정권교체도 아닌 수는 무엇일까”라며 “한동훈, 이준석, 금태섭, 이낙연 등을 하나로 모으고 이낙연을 대선후보로 내세운다면? 미국엔 제법 승산이 있는 경우의 수로 여겨질 수 있다”라고 추정했다. 

 

황 이사는 “국민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낙연이 부푼 꿈을 안고 탈당, 신당 창당 등으로 시선을 끄는 배경에는 분명 미국의 충동질이 존재한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황 이사는 “오늘 국민은 윤석열을 탄핵하고 국힘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지로 불타고 있다. 미국과 친미보수 세력들은 지금까지 그랬듯 국민의 심판이 아니라 충격적 사건으로 정세를 뒤집으려 할 것”이라며 “그러나 세상이 달라졌다. 진실은 어느 때보다 빨리 드러나고 민심을 거역하는 세력 역시 빠르게 축출된다”라고 전망했다.

 

아래는 황 이사의 글 전문이다.

 

‘6.29’냐 ‘10.26’이냐 그것이 문제?

 

● 자체 정비도 못하고 있는 국정원이 이상한 예언을 하나 흘렸습니다. 

북한에서 새해에 충격적인 사건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를 한 것인데, 출처조차 없는 상태에서 나름의 근거로 댄 것은 내년에 한국에서 총선이 있고, 미국에선 대선이 있다는 것. 그런데 과거에 선거를 앞두고 도발 이력이 있다는 것, 과거 대남 도발 인사들이 재등장했고, 최근에 북 발언이 상당히 세다는 것 등입니다.

출처도 근거도 모두 국정원의 주장이라 사실 여부는 모르겠지만, 나름의 복선은 찾을 수 있습니다.

● 그 와중에 윤석열이 최전방부대를 찾았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최근 윤석열의 가장 큰 관심사는 김건희 특검입니다. 그 특검법 표결을 하루 앞두고 최전방부대를 찾은 것입니다.

그리고 “도발을 당하면 즉각 보복 대응하고 나중에 보고해 주길 바란다. 선조치 후보고”라며 “적의 도발 의지를 즉각 현장에서 단호하게 분쇄해주길 바란다”라는 주문을 했습니다.

일본을 향해선 영토를 그냥 내주는 정권이 동포를 향해선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가정하며 강한 적대감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 자리에 붕짜자 붕짜 신원식도 동행을 했습니다. 신원식 역시 얼마 전 ‘선조치 후보고’를 운운한 바 있습니다.

● 이런 가운데 버웰 벨 전 주한미군 사령관이라는 사람이 최근 한미동맹재단에 보낸 신년사에서 “(2024년이) 한반도 평화·안정에 가장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미국은 한반도에 전차대대를 추가 전개해 2024년 한반도에 주둔할 ‘스트라이커’ 여단을 보강해야 한다”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한국도 대비태세 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한시적으로 병역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라는 주장도 더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이제는 핵보유국인 북한을 인정하고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잦은데, 그것과 다른 매우 호전적이고 구체적인 발언입니다.

● 모든 것이 한반도 전쟁을 향하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도 2024년에는 어떤 지역의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반도를 꼽았습니다.

한반도가 위기 상황이라는 것은 세계적으로 공통된 인식입니다.

● 그렇다면 지금 가장 절실하게 전쟁을 바라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윤석열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기가 불편할 사람입니다. 믿어왔던 조중동조차 ‘김건희 특검 관련 조율해서 받아라’는 식으로 자신에게 훈수를 두는 상황이니 불안, 초조가 극에 달해 있을 것입니다. 윤석열은 특검 시기 조정론 등에 ‘대노’했고, 특검법이 통과되자 대통령실을 통해 즉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조중동은 총선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면서 윤석열과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김건희에게 거리를 둬야 산다’는 조중동과 ‘김건희를 버릴 수 없는’ 윤석열의, 김건희에 대한 입장 차이가 제안을 넘어 대립으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조중동과 윤석열이 다른 주장을 하면 미국의 뜻은 둘 중 어디에 더 담겨 있을까요?

조중동이 옹립해 낸 윤석열이란 것을 돌아보면, 미국의 속심은 일치된 목소리를 내는 조중동 뒤에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최소한 김건희 특검을 두고 협상은 해야 한다는 조중동의 주문을 한동훈이 받을 것처럼 하니, 일하는 것을 기피하다시피 하는 윤석열이 12월 25일 크리스마스인데도 당정대를 모두 모아놓고 거부를 결정하고, 28일 통과 직후 바로 거부를 표명하며 강하게 나가고 있습니다. 윤석열 자신이 오른팔인 한동훈의 입지를 축소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또 다른 ‘바이든 이 새끼’ ‘날리면’ 사태로, 김건희를 버릴 수 없는 윤석열, 자신의 무능 부패에 대한 세상의 평가가 어느 지경인지 모르는 윤석열이 미국의 뜻도 거스르고 있는 형국입니다.

● 사면초가 상태의 윤석열은 미국을 전쟁으로 깊숙이 끌어들여 총선을 앞두고 북과 전쟁을 일으키는 것을 필승전략으로 생각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미국처럼 강대국이 두려워하고 진심으로 반대할까 생각하기도 할 것입니다. 미국이 있는데 설마 자기 목숨이 위태로운 정도의 전쟁까지 가거나, 지기야 하겠냐는 아둔한 생각에 빠져있기도 할 것입니다. 

● 그러나 미국은 고민이 깊습니다. 

국방수권법을 통해 내년에도 주한미군의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것을 확인하고, 매일처럼 강력한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도 혹시 전쟁이 주한미군이나 본토 피해로 번질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은 북한을 적대하지 않는다면서 한국과의 연합훈련은 미국의 적대감이 아니라 한국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의 말들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늘어놓고 있습니다. 이것을 들여다보고 있는 듯 북한은 미국을 향해 ‘윤석열 안심시키기 위해 그러나 본데, 미국 자신의 안위를 걱정해야 한다’는 경고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 미 본토가 타격당하는 전쟁이 벌어지려는 상황이 되면, 미국은 다 같이 죽자며 전쟁으로 뛰어들려는 윤석열을 저지해야만 합니다. 그렇다고 윤석열이나 국힘당을 버리고 갈 수도 없습니다. 한반도에서 패권을 유지하려면 총선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데 윤석열은 답답하게도 김건희 지키기에 집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난하게 총선에 승리하고 윤석열 역시 통제 가능한 방법은 김건희 특검을 적당히 받아 무력화시키고, 야권은 분열시켜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었는데, 이것이 정리되지 않으면서 정국은 제2의 탄핵, 혹은 제2의 10.26, 심지어 제2의 육영수 피살 정국처럼 극단적 사건이 벌어질 수 있는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한동훈이나 조중동이 음으로 양으로 바라고 있는 김건희 특검 수용, 즉 ‘제2의 6.29’냐, 아니면 ‘바이든 이 새끼’를 날리며 ‘제2의 탄핵정국’을 맞을 것이냐, ‘제2의 10.26’ 아니면 ‘제2의 육영수 피살’ 등을 만들어 낼 것이냐, 현대사에 등장했던 다양한 충격적인 시나리오가 다 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베 피살 이후 일본의 자민당이 선거에서 압승했듯 충격적 사건은 의외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습니다.

어떤 것이든 그 모든 ‘충격적인 일’은 미국 입장에서 다 선택 가능해졌습니다. 미국이 박정희에게 그랬고, 세계 곳곳에서 독재자들을 키운 후 필요에 따라 버렸듯 윤석열 역시 미국에 영구적으로 필요한 존재가 아닙니다.

● 미국은 이미 윤석열 이후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국힘당을 비롯한 친미 정치인 그룹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이합집산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과연 누구를 앉혀야 보수 권력을 재창출하고 미국의 이익에 복무하는 대한민국을 연장해 나갈 수 있을까요?

민심의 눈치를 보면서 검찰독재 연장도 아니지만, 정권교체도 아닌 수는 무엇일까? 바로 이낙연을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한동훈, 이준석, 금태섭, 이낙연 등을 하나로 모으고 이낙연을 대선후보로 내세운다면? 미국엔 제법 승산이 있는 경우의 수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물론 경우의 수는 여러 가지가 있고, 가장 확률이 높은 수가 되기 위해 다들 엄청난 노력을 경주하는 중이겠습니다만, 특히 지금 주한 미 대사 필립 골드버그가 이낙연과 궤를 같이하는 김한길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것을 보면 이낙연의 이상한 선택들이 이해됩니다. 국민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낙연이 부푼 꿈을 안고 탈당, 신당 창당 등으로 시선을 끄는 배경에는 분명 미국의 충동질이 존재합니다.

부마항쟁으로 박정희 정권이 위험해지자 10.26을 만들어 내고 12.12를 지원한 미국, 6월 항쟁으로 신군부가 막을 내릴 상황이 되자 6.29선언으로 전두환 타도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은 미국을 상기해야 합니다.

오늘 국민들은 윤석열을 탄핵하고 국힘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지로 불타고 있습니다. 미국과 친미보수 세력들은 지금까지 그랬듯 국민의 심판이 아니라 충격적 사건으로 정세를 뒤집으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진실은 어느 때보다 빨리 드러나고 민심을 거역하는 세력 역시 빠르게 축출됩니다. 뻔한 시나리오를 만지작거리는 무리에 맞서 용기 있게 싸워볼 만한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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