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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리아뉴스 | 민중총궐기 성과 이어’ 새 진보정당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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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2-06 04:3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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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 성과 이어새 진보정당 생긴다

민중정치연합() 13일 발기인대회, “11대 요구안 실현 위해 싸울 것   고희철 기자

이르면 이달 중 새로운 진보정당이 창당한다. 창당을 추진하는 이들은 노동자, 농민 등을 결집해 민중총궐기 11대 요구안 실현을 위해 싸우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민주노총과 전농 등을 주축으로 한 진보진영의 선거연합정당 추진이 어려워지자 일하는 사람들이 직접 정치에 뛰어들자는 목소리가 행동으로 이어진 것이다.

새로운 진보정당을 추진하는 한 관계자는 3가칭을 민중정치연합으로 정했고, 13일 발기인대회를 열어 창당준비위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하는 사람이 주인이 돼 참여하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면서 민중총궐기에서 제시한 11대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싸우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시작된 진보진영 총선 대응 논의는 11141차 민중총궐기 이후 한층 탄력을 받았다. 최대 15만여명이 모여 국정파탄을 규탄한 성과와 함께 폭력적 진압으로 백남기씨가 사경을 헤매면서 정치적 분노가 높아졌다.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이후 분열과 약화를 면치 못하고 있는 진보진영은 최근 연합정당을 만들어 총선에 참여하자는 주장이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일부 정당의 반대와 민주노총 내 이견을 넘지 못하고 총선연합정당 논의는 중단됐다. 이후 노동자, 농민, 청년 등 안에서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새로운 진보정당 청년추진위원회 결성 선포 기자회견에서 손솔 추진위원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양지웅 기자

노동자·농민·청년들 창당 준비, 시도별 조직화도 박차

현재 노동자, 농민, 청년들이 조직을 꾸려 창당 논의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청년들은 지난 2헬조선의 흙수저들이 당을 만든다면서 공개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청년들은 흙수저당이라는 조직을 꾸려 이른바 ‘N포 세대를 대변하겠다면서 청년고용세법안을 1호 법안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농민들의 참여 열기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농정 파탄과 백남기씨에 대한 과잉폭력이 이대로는 안된다는 각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추진위 측의 설명이다. 농민추진위 대표를 맡고 있는 이광석 전 전농 의장은 <민중의소리>와의 통화에서 민중총궐기에 동의하고 참여한 모든 이들이 함께 할 대상이라면서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하던 이들이 만드는 당인 만큼 총선 전까지 진보진영의 힘을 모아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 부문에서는 강승철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추진위 대표를 맡고 있다. 강 전 총장은 노동자를 제대로 대변하고 싸우는 진보정당이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현장 노동자들은 믿을 놈도 없고, 비빌 언덕도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래로부터 힘을 모아 당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민중총궐기의 요구, 선거연합정당의 취지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에게 문을 열고 상호존중 구동존이의 자세로 연대연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분야 대표들은 6일 첫 회의를 열어 창당 작업에 대한 공식 논의를 시작한다. 이들은 오는 13일 서울에서 발기인대회를 열어 창당준비위를 발족하고 각 시·도당 창당을 거쳐 27일 창당대회를 연다는 일정을 짜놓고 있다. 이미 4일 광주지역, 5일 전남지역 발기인대회가 치러지고 있다. 현재 가칭인 민중정치연합이라는 당명도 논의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중정치연합 측은 총선 대응과 관련해 진보진영 모두에게 문을 열고 협의해 공동대응을 모색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민중정치연합 창당과 함께 진보진영의 선거 연대연합 논의도 다시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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