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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제111차 촛불대행진. 10월 전국집중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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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0-19 21: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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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폭군 비리왕초 윤건희를 타도하자!”…윤석열 퇴진 전국집중촛불 열려


특별취재단 자주시보 10월 19일 서울

무인기 평양 침투 사건으로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검찰의 김건희 불기소 처분으로 국민 분노가 끓어오르는 가운데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 참가자가 1만 명을 넘었다. 

 

  © 김영란 기자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111차 촛불대행진 10월 전국집중촛불’이 19일 오후 3시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열렸다. 

 

‘전쟁폭군 비리왕초 윤건희를 타도하자!’라는 부제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연인원 1만 2천 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다. 

 

사회를 맡은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가 이날 주제를 담은 구호를 외쳤다. 

 

“이대로는 전쟁이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전쟁과 계엄을 꿈꾸는 윤석열 일당 몰아내자!”

“국정농단 비리주범 윤건희를 끌어내리자!”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기조 발언에서 “(적폐세력은) 오로지 김건희만을 치외법권의 성역으로 둘러싸고 대한민국 전체를 부패·비리의 시궁창으로 만들고 있다. 또 이자들은 소수 정치군인, 충암파라는 군부 사조직을 앞세워 대한민국 전체를 전쟁의 구렁텅이로 끌고 들어가고 있다”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모든 정당, 단체, 인사들과 함께 윤건희 일당들의 전쟁 시도, 계엄 시도를 원천 봉쇄하고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내자”라고 호소하고 국회를 향해 “국민을 정치의 주인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고 정치인들은 국민의 머슴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지금 즉시 탄핵을 집행”하라고 명령했다. 

 

▲ 권오혁 공동대표.  © 이인선 기자


박정훈 대령 변호인인 김규현 변호사는 “올해 4월 총선 결과를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투표로 심판을 하면 뭔가가 바뀔 줄 알았다. 그런데 결과는 처참했다”라며 “특검을 거부한 자가 범인이라는 대통령이 특검법을 한 번도 아니고 다섯 번씩이나 거부를 했다. 이 정도면 거의 범죄 집단의 수괴 아닌가?”라고 외쳤다. 

 

또 “사기꾼들이 승리하고 원칙과 정의가 패배하는 그런 썩어빠진 굿판을 이제 치울 때가 됐다. 진실을 밝히려고 용기 내는 사람들을 거짓말쟁이로 날조하고 심지어 목숨까지 끊게 만드는 이 죽음의 굿판을 이제 엎어버릴 때가 됐다”라며 “우리가 수만 명, 수십만 명, 수백만 명의 채 해병, 박 대령이 된다면 이 무도한 정권을 쓸어버리는 화산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안산촛불행동 회원이자 울산촛불행동 회원인 이휴태 씨는 “무대 위에서 깃발들이 펄럭이고 우리 촛불님들의 생동감 있고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니 마치 바다에서 갈매기 날아들고 고래들과 물고기들이 춤을 추는 것만 같다”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춘향전에 나오는 이몽룡의 시를 오늘에 맞게 고쳐서 낭독하였다. 

 

“…촛불에서 촛농이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질 때마다 온 국민의 피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윤석열 탄핵, 김건희 구속, 채 해병 특검의 원성 저기 저 하늘 높이 올라가 전국 방방곡곡 내려꽂힐 때마다 윤석열 너의 지지율은 10%, 5%로 떨어질 것이며, 2024년 섣달그믐 마지막 날 온 국민의 함성이 불화살 되어 용산의 어두운 장막을 불살라 버릴 것이다. 새로운 날 우리 촛불들은 하늘의 뜻을 받들어 주권자인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이 땅에 국민의 나라를 우뚝 세울 것이다. 이것은 필연이며 천명이고 시대적 사명이고 대한민국의 숙명인 것이다.…”

 

▲ 이휴태 회원.  © 이인선 기자

 

▲ 이휴태 회원이 직접 낭독한 시.  © 이인선 기자


윤석열 탄핵소추 촉구 대학생 시국농성단의 조서영 단장은 “김건희 특검하라고 대통령실에 면담 요청을 간 대학생들에게는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윤석열 탄핵을 말하는 세력은 반국가세력이라며 계엄까지 노리고 있다. 급기야 자신의 정권 위기 모면하자고 진짜 전쟁까지 일으키려 하고 있으니 참으로 극악무도한 정권 아닌가?”라고 물었다. 

 

또 “윤석열 탄핵의 민심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라며 “대학생 농성단이 윤석열 탄핵으로 가는 길에 언제나 앞장서겠다. 국회를 더욱 거세게 압박하고, 탄핵에 나서도록 만들어서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을 탄핵하도록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고경하 제주촛불행동 대표, 구민회 구미촛불행동 대표, 이해성 청주촛불행동 공동대표가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침몰하는 난파선! 이것이 바로 윤석열이 처한 냉정한 현실이며, 모두가 난파선에서 탈출하기 위해 아우성을 치고 있다”라며 “탄핵은 이제 되돌릴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탄핵 명령 서명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 ▲10월 말, 11월 초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윤석열 탄핵 유권자 대회에 대대적으로 참여할 것 ▲11월 16일, 서울로 총결집하여 기필코 올해 안에 윤석열을 탄핵할 것 등을 다짐했다. 

 

▲ 왼쪽부터 구민회 대표, 이해성 공동대표, 고경하 대표.  © 김영란 기자


본대회가 끝나자 참가자들은 행진을 시작해 청계천과 명동을 거쳐 본대회장으로 돌아와 정리집회를 하였다. 

 

정리집회에서 ‘촛불행동과 함께하는 국회의원 모임’ 간사를 맡고 있는 김준혁 민주당 국회의원은 “검찰은 기어코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대한민국 법치는 사망한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10%로 추락했다. 국민들은 이미 윤석열을 탄핵한 것이다. 이제 정치권이 더 나서야 한다”라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여러분과 함께 이 자리에서 윤석열 탄핵의 가장 앞에 서 있겠다”라고 다짐했다. 

 

▲ 김준혁 의원.  © 김영란 기자

 

▲ 김규현 변호사.  © 이인선 기자

 

▲ 조서영 단장.  © 이인선 기자

 

▲ 부안·익산·군산촛불행동 회원들이 「광주출정가」를 개사한 「탄핵출정가」를 불렀다.  © 이인선 기자

 

▲ 백지의 탄핵뉴스 시간에 배우 백지은 씨가 ‘흑백요리사’의 안성재 셰프를 풍자한 공연을 했다.  © 이인선 기자

 

▲ 대구촛불행동 회원들이 「아모르파티」를 개사한 「아모르 탄핵파티」를 불렀다.  © 이인선 기자

 

▲ 윤석열 탄핵소추 촉구 대학생 시국농성단이 노래 「바위처럼」에 맞춰 춤을 추었다.  © 이인선 기자

 

▲ ‘비리왕초 몸통’, ‘전쟁계엄 모략꾼’이 인쇄된 대형 현수막을 찢었다.  © 이인선 기자

 

▲ 대진연 노래단 ‘빛나는청춘’이 「우리가 바라는대로」, 「오! 윤석열 탄핵」(「오! 필승 코리아」 개사곡), 「불꽃이 되어」를 불렀다.  © 이인선 기자

 

▲ ‘노래마을’ 출신 가수 성국 씨가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따뜻한 햇볕 한 줌 될 수 있다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흰수염고래」, 「타는 목마름으로」를 불렀다.  © 김영란 기자

 

 

지역별 유권자 대회 준비 현황

 

지역별 촛불행동 대표들을 만나 윤석열 탄핵 유권자 대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진영미 대구촛불행동 상임대표는 매주 지부마다 요일을 나눠 서명운동, 피켓 선전, 현수막 달기, 퇴근 시간 지하철역 명함 배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윤석열, 김건희 안 되겠어’라는 시민들의 반응이 매주 명확해지고 있다. 특히 40~50대가 적극적으로 서명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시민 반응을 전했다.

 

또 윤석열 탄핵 소추안 발의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감사 문자를 보내면서 유권자 대회 준비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했다.

 

대구지역에서는 오는 25일 달성군·달서구가 함께, 27일 동구에서, 31일 수성구에서 유권자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한성 대전촛불행동 공동대표는 11월 2일 유권자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민주당 대전 평당원협의회와 공동주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대회에 장종태 민주당 의원과 사회민주당 등이 참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추석 이후부터 매주 유권자 서명운동과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시민들의 반응이 가장 좋다면서 “윤석열 탄핵 민심이 느껴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 “마음은 있지만 일정이 안되는 국회의원들에게 영상 편지 등으로라도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의지를 피력했다.

 

  © 이인선 기자


공은희 부산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보통 부산에서 촛불대행진을 하면 120~200명 정도가 모이는데 부울경 유권자 대회에 1,000명이 모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부산경남지역은 오는 11월 2일에 부산촛불행동, 김해양산시민촛불연대, 창원촛불시민연대, 울산촛불행동이 공동 주최해 부울경 유권자 대회를 열 계획이다.

 

공 공동대표는 또 “유권자 대회를 통해 부산지역 중심의 연대연합을 부울경지역으로 확대하려고 한다. 그리고 국힘당 의원들을 흔들어서 꼭 (윤석열) 탄핵에 동참시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선전 활동을 하고 있으면 시민들이 지나가다가 명함 선전물을 한 묶음씩 챙겨가고, 탄핵 피켓을 같이 들겠다고 찾아온다. 한 택시 기사는 운행을 잠깐 멈추고 서명하러 오기도 했다. 한 할머니는 ‘윤석열을 나도 찍었지만 더 이상 안 된다’고 했다”라며 시민들의 반응을 이야기했다.

 

나규복 광주전남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지난 10월 12일 50여 개 단체, 1,500여 명이 참여해 윤석열 탄핵 콘서트를 진행했다”라면서 “현재 이 단체들에 유권자 대회를 같이 준비하자고 제안하고 있다”라고 했다.

 

광주전남지역은 오는 11월 2일 광주전남촛불행동, 장성동학촛불행동, 여수촛불행동 등 3개 지부가 공동으로 유권자 대회를 열 예정이다.

 

나 상임대표는 “화·목·토·일요일에 유권자 서명 등 선전 활동을 하고 있다. 시민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돌아와 ‘이거는 꼭 해야 한다’면서 서명에 참여한다. 그리고 지역 축제에 가서 서명을 받으면 300~400명씩 대거 참여한다”라고 시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또 “촛불행동 회원들이 탄핵 콘서트에 모금, 부대행사, 조직화 등 적극 참여했다. 그리고 최근 촛불행동 사무실이 이사를 했는데 한 회원이 간판 비용을 마련하겠다며 직접 수공예품을 제작·판매하고 있다”라며 “회원들이 주인 된 마음으로 참여한다는 것이 느껴진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 이인선 기자


고경하 제주촛불행동 대표는 “2년 전 11월 9일 윤석열 퇴진 제주 촛불집회를 시작했다. 이 계기를 살려 오는 11월 9일 제주시청 앞에서 유권자 대회를 열려고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한 번이라도 촛불집회에 나왔던 사람들에게 연락하고 있다. 그리고 3명의 제주지역 민주당 의원들과 진보정당, 단체들에도 참여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대표는 “금요일마다 제주 촛불집회와 유권자 서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이 지나가다 현수막을 보고 서명하러 온다. 젊은 층은 큐알코드로 많이 참여한다. 특히 제주에 관광하러 온 육지 사람들도 큐알코드로 많이 참여한다”라고 시민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계속해 “회원들이 윤석열 탄핵에 자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겠다며 시간을 내서 나오고 있다”라면서 “유권자 대회에 많은 사람이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희망했다.

 

강원도지역은 11월 2일 강원촛불행동 주최로 강원 유권자 대회를 열 계획이다.

 

현재 강원촛불행동은 춘천촛불행동, 강릉촛불행동, 원주촛불행동 등 3개 지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길재 강원촛불행동 공동대표는 “평소 건설노조가 함께하면 300명 정도가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이번 유권자 대회는 건설노조 빼고 시민 자체로 200명이 모일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 공동대표는 “현재까지 민주당, 조국혁신당 등에 연락을 하면 (윤석열) 탄핵 동참에 아직 미온적인 반응이다. 당 차원으로 참여가 어렵다고 한다”라며 “정당, 사회단체들에 유권자 대회를 소문내서 참여할 수 있도록 압박하겠다”라고 피력했다.

 

또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분위기가 좋다. 회원들이 매주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그리고 평소 시내 번화가가 한적해 서명운동이 잘 안되면 어쩌나 걱정이었는데 시민 참여율이 높아 너무 좋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열기가 너무 뜨겁다. 미온적인 정당, 시민사회단체들과는 다르다. 오는 유권자 대회를 오로지 시민들의 힘으로 성사해 내겠다. 촛불행동, 촛불대행진의 전환점이 되리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이인선 기자


윤경황 종로성북동대문촛불행동 대표는 “나라 망치면 안 된다,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을 탄핵해야겠다는 회원들의 마음이 더 커지고 하나로 모이는 자리가 될 거다”라고 유권자 대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종로성북동대문촛불행동은 오는 10월 30일 서울 한성대입구역 근처 광장에서 집회 후 대학로까지 행진하며 유권자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과거에 시비를 걸거나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는 시민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거의 없다”라면서 “보수 지지자들까지도 (윤석열을) 민망해하지 않나”라고 시민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탄핵이라는 당면 목표 이후 지역 정치인들이 올바르게 정치하도록 촛불행동이 감시자 역할을 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남기업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 공동대표는 “11월 2일 지역에서 유권자 대회를 연다. 진보당·국민주권당·사회민주당이 공동주최하기로 했다. 민주당·조국혁신당에도 제안한 상태다”라고 했다.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은 오는 2일 화성행궁 광장에 모여 3킬로미터 떨어진 수원역까지 행진한 후 유권자 대회를 열 예정이다.

 

남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탄핵 명령 서명을 받은 2,000여 명에게 모두 전화 연락할 계획이다. 그리고 호남향우회, 민주당 당원들에게 참여를 독려하려고 한다. 또 수원 전역에 현수막 100개 정도 달 계획이다”라며 “최소 500명 이상이 모여 윤석열 탄핵 요구로 수원을 들썩이게 하고 싶다. 탄핵 서명한 사람들이 많이 오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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