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레아뉴스 | [전문] 푸틴이 북한군 파병을 인정했다? 실제로 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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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0-25 21:3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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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 선 기자 자주시보 10워 25일 서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브릭스 정상회담 결산 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원인을 미국과 서방이라고 강조했다.
키어 시몬스 NBC 뉴스 기자가 “위성 사진에 따르면 북한군이 러시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군이 러시아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심각한(серьёзный) 확전을 의미하는 것 아닌가?”라고 푸틴 대통령에게 질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위성 사진이야말로 심각한(серьёзный) 것이다. 만약 사진이 존재한다면, 그것이 무언가를 투영(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원인이 미국과 나토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북한군 러시아 파병’을 부인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만약’이라는 전제 조건을 달았던 점 ▲무언가를 투영(반영)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원인이 미국과 나토에 있다고 짚으며 조작 가능성을 시사한 점 등에서 ‘북한군 러시아 파병설’을 부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정권을 적극적으로 무장시키기 시작하면서 사태가 더욱 악화했다. 그 결과는 무엇이었나? 이 분쟁에 나토 국가 군대의 군인들이 직접 개입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서방의 우주 정찰 정보, 표적 지정 정보, 소프트웨어 없이는 이 작업을 수행할 수 없다. 나토 국가의 장교가 직접 참여해야만 가능한 일들”이라고 짚었다.
푸틴 대통령은 북러관계와 관련해 “북러조약에는 제4조가 있고, 북한 지도부가 우리의 합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의심한 적이 없다. 북러조약을 토대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우리는 북러조약 제4조의 이행과 관련해선 적절한 협상을 해야 한다. 우리는 북한 동료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이 과정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주의해야 하는 점은 아직 북러조약 비준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북러조약이 효력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즉 제4조 역시 효력이 아직 없다.
즉 푸틴 대통령은 비준을 완료하고 비준서를 교환한 후 북러조약이 효력을 발휘하고 제4조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협상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군대는 모든 방향으로 자신감 있게 행동하고 있다. 이는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며 아무도 그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러시아군은 모든 접촉선에서 전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쿠르스크주를 침공한 우크라이나 군대의 일부 부대의 경우, 약 2천 명이 그곳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포위되어 있다. 외부에서 이 부대를 빼내고 내부에서 돌파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러시아 군대는 이제 이들을 제거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또 “2022년 말 협상 과정에서 우리는 평화 협정 초안을 합의했고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그것에 서명하기로 했다. 그러다 갑자기 거부한 것”이라며 평화 협상이 안 되는 원인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작년에 소위 ‘반격 작전’을 수행하려고 시도하면서 약 1만 6천 명을 잃었다. 이는 돌이킬 수 없다. 지난 한 달여 동안 쿠르스크주 방향에서만 우크라이나는 약 2만 6천 명을 잃었다”라며 “또 우크라이나는 작년 반격 중에 장비 약 1만 8천 대를 잃었다. 자고로 나는 거짓말을 하는 것을 꺼린다. 여기서 이제 거의 천 개가 더 손실되었다. 우크라이나는 거의 100대 정도의 탱크를 잃었다”라고 밝혔다.
아래는 푸틴 대통령의 ‘북한군 러시아 파병설’ 관련 질의응답 전문이다.
※ 원문의 일부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편향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기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러시아 크렘린궁(kremlin.ru)입니다.
[키어 시몬스 기자]
NBC 뉴스, 키어 시몬스 기자다.
대통령님, 위성 사진에 따르면 북한군이 러시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군이 러시아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심각한(серьёзный) 확전을 의미하는 것 아닌가?
[푸틴 대통령]
위성 사진이야말로 심각한(серьёзный) 것이다. 만약 사진이 존재한다면, 그것이 무언가를 투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에서 사태를 확대한 것은 러시아의 행동이 아니라 주로 미국의 지원을 받은 2014년 키이우 마이단 쿠데타[이른바 ‘키이우 마이단 시위’]다. 당시 미국 행정부가 이 쿠데타를 준비하고 조직하는 데 얼마나 많은 돈을 썼는지는 공개적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이것은 확전으로 가는 길이 아닌가?
그리고 민스크 합의를 통해 모두가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크라이나 분쟁을 해결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을 때 우리는 8년 동안 속았다. 나중에 여러분도 들으셨겠지만, 많은 유럽 지도자들은 그들이 그 시간을 우크라이나 군대를 무장시키는 데 사용하면서 우리를 속였다고 노골적으로 말했다. 이것 역시 확전으로 가는 길 아닌가? 이것도 확전으로 가는 길이다.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정권을 적극적으로 무장시키기 시작하면서 사태가 더욱 악화했다. 그 결과는 무엇이었나? 이 분쟁에 나토 국가 군대의 군인들이 직접 개입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흑해로 무인 정찰 무기[무인기, 무인정 등]를 보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어떻게 진행될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우리는 그곳에 누가 있는지, 나토 소속 어느 유럽 국가 출신인지, 그들이 이 작업을 어떻게 수행하는지 알고 있다.
군인 교관의 경우도 이런 개입에 해당한다. 이들은 용병이 아니라 군인이다. 또 에이태큼스, 스톰 섀도 등과 같은 미사일을 비롯한 정밀 무기 사용도 이런 개입에 해당한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서방의 우주 정찰 정보, 표적 지정 정보, 소프트웨어 없이는 작업을 수행할 수 없다. 나토 국가의 장교가 직접 참여해야만 가능한 일들이다.
알다시피 북한과의 관계에 관해 얘기하자면, 일단 오늘(24일) 북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조약) 비준이 하원에서 동의되었다. 북러조약에는 제4조가 있고, 북한 지도부가 우리의 합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의심한 적이 없다. 북러조약을 토대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북러조약 제4조의 이행과 관련해선 적절한 협상을 해야 한다. 우리는 북한 동료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이 과정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볼 것이다.
어쨌든 러시아 군대는 모든 방향으로 자신감 있게 행동하고 있다. 이는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며 아무도 그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러시아군은 모든 접촉선에서 전진하고 있다. 쿠르스크주를 침공한 우크라이나 군대의 일부 부대의 경우, 약 2천 명이 그곳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포위되어 있다. 외부에서 이 부대를 빼내고 내부에서 돌파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러시아 군대는 이제 이들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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