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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민주당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집회에 30만명 운집 김건희 특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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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1-02 23: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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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집회에 30만명 운집...김건희 특검 촉구

김백겸 기자 민중의소리 11월 2일 서울 

2일 서울역 인근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4.11.02.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서울 시내 한복판에 또다시 '국정농단 규탄',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2일 더불어민주당의 장외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역으로 모인 시민들은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며 '김건희 특검법'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민주당이 서울역 일대에서 주최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 범국민대회에는 민주당 추산 시민 30만여명이 운집했다. 시민들은 무대가 설치된 서울역 4번 출구부터 숭례문을 넘어서 거리를 메웠다.

시민들은 '김건희를 특검하라'라는 손피켓을 들고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국민이 심판한다"고 외치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과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에 대한 규탄의 발언들이 쏟아졌다. 주호철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명태균의 불법 공천개입과 이권개입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윤석열, 김건희는 국정농단과 헌정질서 외면의 주범"이라며 "뒤늦게 수사하는 척 시늉하는 검찰을 믿을 수 있겠나. 특검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하루 다르게 오물풍선이 날아와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전선에서는 확성기 방송으로 국민들이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걸 해결하지도 못하는 윤석열 정권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불씨를 한반도로 가지고 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 하야' 요구가 나오기도 했다. 사전행사 무대에 오른 배우 이원종 씨는 "우리 국민이 주권자임을 다시 한번 저들에게 각인시키자"라며 윤 대통령을 향해 "스스로 죄를 인정하고 하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하야해서 법 앞에 무릎 꿇고 대국민 사죄하라"면서 "아니면 여기에 모인 많은 국민들이 한뜻이 돼서 멱살을 잡아 끌어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윤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비리로 끌어내려도 부족한데 무능하기까지하다"면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윤 대통령은 이제 내려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민석 최고위원도 "박정희보다 잔인하고, 전두환보다 뻔뻔한 부부 날강도는 박정희, 전두환보다 더 무서운 철퇴를 맞을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날 민주당은 김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은 높은 물가에, 높은 이자에, 의료 대란에 못 살겠다고 아우성인데 대통령과 정부와, 국민의힘과, 검찰은 김건희 지키기에 혈안"이라며 "윤석열 정권에서 벌어진 온갖 기괴한 일의 뿌리를 따라가면 항상 김건희가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건희의 온갖 불법을 옹호하고 지키느라 정의가 사라졌다. 김건희 특검은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원내대표로서 국민과 당원에게 약속한다.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들이 2일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해 특검법 통과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을 마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1.02. ⓒ뉴시스

이재명 "상습적 범법정권...윤 대통령, 김건희·채 해병 특검법 수용해야"


이날 집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불의한 반국민적 권력을 우리 손으로 확실히 심판하자"며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을 시작할 것을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김건희 특검법 통과 등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을 통한 범국민행동을 시작한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가 유린되고 있다"면서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논란 등을 겨냥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아닌, 책임 없는 자들이 국정을 지배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권자의 합리적 이성이 아닌 비상식과 몰지성, 주술이 국정을 뒤흔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촛불집회를 언급하면서 "주권자를 배반한 권력, 선출되지 않은 권력자의 국정농단은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진 것으로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처구니없게도 최악의 정권을 맞아 3년도 안 된 시간에 꿈은 산산이 흩어지고 있다"면서 이태원 참사,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채상병 사망 사건 등을 거론했다. 이 대표는 "사계절이 두 번이나 바뀌었지만 그들이 왜 죽어야 했는지 아직 이유도 알 수 없고, 대통령, 총리, 장관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 "사익과 정치탄압을 권력남용에는 진심인데, 국민과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하는지 알 길이 없다"면서 "이 정권은 한 마디로, 상습적으로 법을 어기는 범법정권"이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압도적 주권의지가 반영된 김건희 특검, 채 해병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며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긴급한 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민생과 경제에 치명적인 전쟁 유발 책동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의 길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여당을 향해서는 "대통령이 잘못하면 여당이 바로잡아야 하는데, 언제까지 용산 눈치만 볼 생각인가"라며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이 부끄럽지 않으려면, 국민을 보고 민심을 따라야 한다"고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8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러 결국 빙빙 돌고 돌아 제자리로 온 것 같아 참으로 허탈하다"면서도 "촛불로 몰아낸 어둠이 한층 크고 깜깜한 어둠이 돼 복귀했지만, 어둠이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다시 증명하자"고 범국민행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민주당은 이 대표의 천만인서명운동 개시 선언과 지도부의 첫 서명을 시작으로 범국민행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당내에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본부’'를 설치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윤석열을 파면시켜 철저하게 단죄하자!”…2만여 명 함께한 113차 촛불대행진


박 명 훈 기자  자주시보 11월 2일  서울

2일 오후 5시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113차 촛불대행진’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촛불대행진에는 연인원 2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함께했다.

 

  © 이인선 기자

 

앞서 오후 2시에 인근 서울역광장에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이 열렸다. 대회가 끝나자 사회를 맡은 강선우 민주당 국회의원은 참가자들에게 “시청역에서 열리는 촛불행동의 집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대회를 마친 시민 상당수가 서울역광장에서 그대로 등을 돌려 촛불대행진이 열리는 서울시청역으로 향했다.

 

서울역광장에서 오는 대열은 먼저 와 있던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본무대가 있는 시청역 7번 출구 앞부터 숭례문 앞을 비롯해 주변 인도까지 시민들로 가득 들어찼다.

 

촛불대행진 본대회에 앞서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구본기의 촛불국민 속으로’를 진행했다.

 

구 공동대표는 시민들을 향해 “우리들의 당면한 목표는 오직 하나, 윤석열 대통령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다. 힘을 합치자. 서로의 자리에서 힘껏 응원하는 것을 넘어 서로의 투쟁 현장까지 가서 연대하고 어깨 걸고 싸워보자”라면서 “그렇게 해서 새봄이 오기 전에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자”라고 외쳤다.

 

경북 김천에서 온 편효진 씨는 구 공동대표에게 “지난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 때 초등학교 1학년, 3학년 아이들이랑 같이 왔다. 같이 왔을 때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고 용돈을 준 사람들이 있다”라면서 아이들과 논의해 촛불대행진 모금함에 돈을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편 씨의 초등학교 1학년 딸은 아버지에게 준 편지를 통해 “안녕하세요. 예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받은 돈은 다시 돌려드릴 테니 윤석열을 무찔러주세요. 여러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편효진 씨가 구본기 공동대표의 질문에 답했다.  © 이인선 기자

 

“우크라전쟁 한반도전쟁 윤석열 정권 타도하자”

“전쟁으로 살길 찾는 윤석열을 탄핵하라!“

“군대파견 전쟁수입 윤석열을 탄핵하자!”

“유권자가 명령한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본대회 사회를 맡은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가 구호를 외치자 시민들이 함께 외쳤다.

 

사회자는 촛불대행진에 처음 참가한 시민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시민들은 우렁찬 목소리로 “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이날 촛불대행진에는 김용민·이언주 민주당 국회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국회의원, 박은정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등도 함께했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기조 발언에서 “윤건희 일당은 지금 자기 살겠다고 호시탐탐 전쟁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기어이 참전하려고 온갖 가짜뉴스에 반북 선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라면서 “우크라이나 참전을 통해 한반도전쟁까지 획책하는 윤석열, 반드시 타도하자. 탄핵이 전쟁을 막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윤석열을 단 하루라도 대통령 자리에 있게 해서는 안 된다. 무슨 흉측한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라면서 “정치권은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의 뜻을 믿고 따라서 강력한 기세로 탄핵소추안 통과를 이뤄내야 한다. 그래서 윤석열을 즉각 직무정지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렇게 해서 전쟁이고 계엄이고 죄다 꿈도 꾸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헌재(헌법재판소)도 가타부타 군소리 없이 국민의 뜻에 복종하게 만들어 버리자”라면서 “신속한 탄핵 판결을 밀어붙여서 윤석열을 깔끔하게 파면시키자. 그리고 철저하게 단죄하자”라고 주장했다.

 

▲ 김민웅 상임대표.  © 이인선 기자

 

문장렬 전 국방대 교수는 “전쟁에 따른 안보의 실패, 인간 생명 보호의 실패는 만회가 불가능”하다면서 윤석열 정권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살상무기 지원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하려는 것 ▲무인기 평양 침투 사건을 일으켜 한반도에서 전쟁을 하려는 것’을 탄핵 사유로 꼽았다.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우리 국민, 우리 군대의 생명을 뭐로 아는 것인가? 이자가 국군통수권자라고 할 수 있나?”라면서 “(윤 대통령은) 무조건적인 반북·대북 강경파, 무조건적인 친미파세력과 같이 대충 나라를 끌어갈 수 있겠거니 했겠지만 벌써 80%가 넘는 국민이 윤석열을 심정적으로 탄핵했다”라고 주장했다.

 

문 전 교수는 “(윤석열 정권이) 우리가 추구하는 평화, 민주, 자주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기네들 세력만으로 나라를 근근하게 분탕질해 먹으려 하고 있다”라면서 “윤석열을 끌어내려야 한다. 잘못된 지도자를 감옥에 보내는 것도 민주주의 아닌가? 윤석열을 끌어내려 되찾자! 평화와 민주!”라고 외쳤다.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인 이지한 씨의 어머니 조미은 씨는 “이태원참사 원흉의 꼭대기에는 윤석열과 한동훈이 있다. 이태원참사가 일어나기 2주 전, 윤석열과 한동훈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고 범정부 차원의 강도 높은 마약 소탕 작업을 벌일 계획을 세웠다”라면서 “이에 따라 참사 당일 이태원에서는 안전 관리보다는 마약 수사에 혈안이 돼 있었다”라고 분노했다.

 

조 씨는 “윤석열이 먼저 탄핵돼야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강력한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 또 다른 참사를 막는 선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면서 “서울에서 제주까지, 제주에서 해외까지 탄핵의 횃불로 뒤덮어 윤석열이 끌려 내려오는 그날까지 촛불국민과 함께 윤석열의 탄핵을 외칠 것”이라고 했다.

 

박은정 의원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과 뻔뻔함을 끝내자고 오늘 우리는 여기 다시 모였다. 우리가 지금 들고 있는 촛불 또한 또 다른 역사의 시작”이라면서 “검찰과 김건희의 횡포 앞에 도둑맞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우리가 일궈낸 헌법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함께 손잡고 촛불을 나누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부패와 부정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다. 이제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의 국정농단과 중대범죄 의혹에 남은 임기 3년이 의미가 있나? 탄핵 사유가 더 필요한가?”라며 “우리는 더 이상 미룰 이유도 주저할 시간도 없다. 윤석열의 실패가 대한민국의 실패가 되지 않도록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서 나아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외쳤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이언주 의원은 “이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심각한 ‘내로남불의 대명사’가 됐다”라면서 “(윤석열) 자기가 뭔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나? 그것만으로도 즉각 내려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국민을 위해 쓰지 않고 사사로이 남용하면서 나라를 엉뚱한 방향으로 몰고 가는 꼴을 그냥 두고 보지 않겠다”라며 “우리(민주당)는 안(국회)에선 윤석열 정권의 대안을 모색하고 밖(광장)에선 여러분과 함께 주권을 되찾는 투쟁에 함께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본대회를 마친 촛불대열은 청계천과 서울시청 등을 거쳐 행진하면서 “탄핵하자!”, “타도하자!”, “끌어내리자!”, “응징하자!”라고 힘껏 외쳤다. 거리로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과 연인들이 촛불대열을 향해 손을 반갑게 흔들었다.

 

  © 이인선 기자

 

촛불대열이 다시 본대회장으로 돌아온 뒤 정리집회가 진행됐다.

 

정리집회에서는 가수 송희태 씨가 「내려와라」, 「우리의 세상」을 노래했고 시민들이 따라 불렀다.

 

시민들은 노랫말의 의미를 되새기며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의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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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장렬 전 교수가 발언했다.  © 이인선 기자

 

▲ 조미은 씨가 발언했다.  © 이인선 기자

 

▲ 박은정 의원이 발언했다.  © 이인선 기자

 

▲ 이언주 의원이 발언했다.  © 이인선 기자

 

▲ 촛불대열.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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