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촛불행동, 국회 앞 농성 들어가

김 영 란 기자  지줏;시보 12뤟 4일 서울

 

© 촛불행동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하라!”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체포하라!”

 

4일 오전 9시, 국회 정문 앞에서 위와 같은 구호가 울려 퍼졌다.

 

이날 새벽부터 국회 앞 범국민농성에 돌입한 촛불행동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때까지 국회 앞 농성장에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촛불행동은 “윤석열의 계엄 시도가 국민의 투쟁으로 저지됐지만 앞으로 윤석열이 2차, 3차 계엄을 시도하는 등 반격을 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국회 앞 범국민농성에 돌입한다”라고 밝혔다. 

 

사회를 본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오늘(4일) 국회에서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통과되는 6일까지의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72시간 안에 국회에서 이를 가결해야 한다. 윤석열탄핵 국회의원연대는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4일 발의할 것이라고 이미 밝혔다. 

 

촛불행동은 범국민농성을 하면서 국회가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가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는 것이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오늘 국민이 승리했다”라며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누가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우리는 간밤에 똑똑히 보았다. 이 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며 “탄핵과 체포는 정해진 수순”이라고 말했다.

 

이어 “2차, 3차 계엄 술수를 경계해야 한다”라며 “물 샐 틈 없이, 쉴 틈 없이 끝까지 밀어붙여 반드시 몰아내고 철저하게 처단하자”라고 힘주어 말했다. 

 

© 촛불행동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은 미친놈”이라며 “핵무기 발사 버튼이 있었다면 반드시 눌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윤석열 재난’으로부터 구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첫째, 대통령의 직무 정지시켜야 한다. 둘째, 내란죄를 저지른 윤석열을 체포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안정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상임대표는 “윤석열이 계엄을 선포했지만 국민은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국회 앞으로 모여 국회를 사수하고 윤석열을 압박했다”라며 “이런 국민이 있었기에 윤석열 탄핵은 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탄핵과 승리를 향해 대학생들부터 앞장서서 싸우겠다”라고 덧붙였다. 

 

© 촛불행동

 

촛불행동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계엄군도 국회로 집결하는 성난 민심을 막을 수 없었다”라며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희대의 독재자 윤석열의 기도를 산산조각 내버렸다. 위대한 국민들이 또다시 승리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은 윤석열을 탄핵한 지 오래다. 국회의 법적 절차만이 남았을 뿐”이라며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들은 이곳, 국회 앞 농성장으로 총집결하여 희대의 독재자 윤석열을 끝장내자”라고 호소했다.

 

▲ 국회 앞 농성 모습.  © 촛불행동

 

아래는 촛불행동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특급범죄자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고 체포하라!

 

12월 3일 밤, 윤석열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내란수괴 윤석열은 헬기를 띄우고 계엄군을 진입시켜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짓밟고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여야 정당 대표들을 체포하려 했다. 하지만 윤석열의 비상계엄 시도는 분노한 국민들에 의해 처참하게 진압되었다. 

계엄군도 국회로 집결하는 성난 민심을 막을 수 없었다. 계엄군을 뚫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은 참석한 국회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되었다.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희대의 독재자 윤석열의 기도를 산산조각 내버렸다. 위대한 국민들이 또다시 승리했다.

이제 남은 절차는 분명해졌다. 

헌법을 위반한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고 체포해야 한다. 

윤석열은 국무회의를 거치지도 않고 불법적으로 계엄을 선포했다. 또한 국회 소집을 막기 위해 의원들의 국회 회의장 입장을 막으며 내란죄를 저질렀다. 이뿐만 아니라 윤석열의 탄핵 사유는 이미 차고 넘친다.

국민들은 윤석열을 탄핵한 지 오래다. 국회의 법적 절차만이 남았을 뿐이다. 

국회는 더 지체할 것 없다.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즉각 발의하고 국민에게 총을 겨눈 내란수괴, 특급범죄자 윤석열을 당장 체포해야 한다. 

촛불행동은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된 12월 4일 새벽, 국회 정문 앞에서 ‘윤석열 즉각 탄핵! 즉각 체포! 범국민농성’ 돌입을 선포했다.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들은 이곳, 국회 앞 농성장으로 총집결하여 희대의 독재자 윤석열을 끝장내자.

촛불행동은 탄핵 민심을 받들어 국회가 탄핵소추안이 발의할 때까지 국회 앞 농성장에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싸울 것임을 밝힌다. 

국회는 민심을 받들어 내란수괴, 특급범죄자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즉각 발의하라!

특급범죄자!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2024년 12월 4일

촛불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