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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윤석열을 파면해! 체포해! 세대를 초월한 신나는 촛불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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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2-18 10:0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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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을 파면해! 체포해!”…‘세대’를 초월한 신나는 촛불문화제


박 명 훈 기자  자주시보 12월 18일 서울 

윤석열 파면과 체포를 열망하는 남녀노소 시민 연인원 4,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17일 서울 한복판에서 어김없이 촛불을 들었다. 

 

  © 박명훈 기자

 

이날 촛불행동은 저녁 7시 보신각 앞에서 ‘윤석열 체포! 김건희 구속!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내란수괴! 윤석열 헌재는 즉각 파면하라!’를 부제로 진행된 문화제의 백미는 시민들이 세대를 가리지 않고 하나로 어우러졌다는 점이다.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이 세대 통합을 이뤄냈다”라면서 “집회에 많이 나온 기성세대들은 새로 나온 청년들에게 겨울에는 집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나와야 하는지 비결을 꼭 전수해 주고, 청년들은 선배들한테 요즘 가요와 응원봉 문화를 알려 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구 공동대표가 진행한 ‘촛불국민 속으로’ 순서에서는 ▲부모님을 설득해 집회에 나온 청년 ▲아침 7시부터 차를 타고 대구에서 올라온 60대 전직 행정 공무원 등이 발언했다. 하나같이 윤석열을 파면해 ‘나라를 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가득했다. 

 

  © 박명훈 기자

 

“헌재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특급범죄자 김건희를 즉각 구속하라!”

 

시민들이 본대회 사회를 맡은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의 선창에 따라 힘차게 구호를 외쳤다.

 

최명희 용산촛불행동 사무국장은 “나는 두 아이의 엄마다. 이런 세상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 국민을 향해 총을 겨누라고 명령하는 내란 수괴와 내란 공범들이 있는 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절망적이다. 이 미친 세상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끝장내야겠다”라며 “형형색색의 응원봉을 들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응원하고 각자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나온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다짐했다.

 

유튜브 채널 ‘새날’의 권현문 PD(푸른나무)는 “6월에 무대에 올라왔을 때 윤석열은 6개월 후에 탄핵될 것이라고 했는데 정확하게 6개월 만에 윤석열이 탄핵됐다”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그러면서 “나는 초등학생 때 광주에서 5.18, 대학교 1학년 때 6월항쟁을 봤다. 그리고 이 나이를 먹어 윤석열의 12.3내란사태까지 봤다”라며 비상계엄을 해제시킨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온 30대 남성은 “이제 남은 절차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인용 결정, 즉 파면이다. 그날이 올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그날이 와야 우리는 비로소 민주주의가 결국 승리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남서초촛불행동 회원이자 배우인 백지은 씨가 진행하는 풍자극 ‘백지의 파면뉴스’ 순서도 있었다.

 

백 씨는 “권성동이 이런 말을 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 전까지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고. 그랬더니 바로 헌재가 ‘그건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렇게 반박했다. 이거 권성동이 완전 헛소리한 거 아닌가?”라며 코웃음을 쳤다.

 

그러면서 “권성동이 2017년에 박근혜가 탄핵될 때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다고 그랬다. 2017년의 권성동은 된다고 그랬는데, 2024년의 권성동은 안 된다고 그러니까 이건 병원에서 과거의 자신과 원만한 합의를 좀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완전히 지금 자기 부정 중”이라며 “이 내란 패거리들, 범죄자 집단을 우리가 해산시켜 버리면 그만 아닌가?”라고 외쳤다.

 

▲ 백지은 씨.  © 박명훈 기자

 

뜨거운 기세로 본대회를 마친 시민들은 헌재 방향으로 행진했다.

 

“파면해! 파면해! 체포해! 체포해!

“함께하실 분들 소리 질러!”

 

헌재와 가까운 안국역 앞에서는 사회자의 제안에 따라 ‘즉흥 놀이판’이 펼쳐졌다.

 

HOT의 노래 「빛」, 소녀시대의 노래 「다시 만난 세계」, 윤하의 노래 「오르트구름」, 노래패 ‘우리나라’가 촛불국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새롭게 편곡한 「그런 사람」까지. 

 

시민들은 노랫가락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들며 “파면해! 파면해! 체포해! 체포해!”를 외쳤다.

 

또 헌재에서 윤석열 파면 결정이 나온 뒤에도 국힘당을 해산시키기 위해 계속 함께 촛불을 들겠다고 다짐했다.

 

촛불행동은 내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안국역 1번 출구)에서 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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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문화제 생중계 촬영 자원봉사를 하는 여성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박명훈 기자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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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희 사무국장, 권현문 PD, 용인시에서 온 30대 청년.  © 박명훈 기자

 

▲ 노래패 '우리나라' 소속 가수 이광석 씨의 공연.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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