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지한 미국에 경고하는 성명을 21일 발표했다. 

촛불행동은 미국 정부를 향해 “윤석열 탄핵안 가결은 윤석열 정부 자체에 대한 탄핵이다. 이런 상황에 내란대행 노릇을 하고 있는 한덕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니 우리 국민을 어떻게 보는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내란대행 한덕수가 윤석열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는 폭발하고 있다. 미국은 이런 대한민국 국민과 맞서며 외교를 하겠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계속해 “이는 윤석열 체제 종식을 열망하는 민심에 찬물을 끼얹고 한미관계를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이며, 명백한 내정간섭”이라며 “미국에 경고한다. 경거망동하지 말라. 대한민국 국민은 주권자로서 스스로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전문이다.

<촛불행동 성명> 한덕수 대행 공개 지지, 미국은 경거망동하지 말라! 

- 윤석열 체제 종식을 바라는 민심에 찬물을 끼얹는 미국 -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한국과 고위급 대면 접촉을 할 계획이라며, 주미대사 출신인 한덕수 권한대행의 역할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무슨 해괴망측한 이야기인가? 윤석열 탄핵안 가결은 윤석열 정부 자체에 대한 탄핵이다. 이런 상황에 내란대행 노릇을 하고 있는 한덕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니 우리 국민을 어떻게 보는 것인가. 

윤석열 탄핵안 가결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한덕수는 국회에서 통과된 양곡관리법을 비롯한 6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한덕수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비상계엄에 대한 책임이 있는 국무위원이자 내란공범이다. 국정운영 공백을 없애고 윤석열을 조속히 파면하기 위해 그나마 자리보전을 받은 한덕수는 제 권한도 아닌 거부권까지 행사했다. 내란대행 한덕수가 윤석열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는 폭발하고 있다. 미국은 이런 대한민국 국민과 맞서며 외교를 하겠다는 건가? 

이는 윤석열 체제 종식을 열망하는 민심에 찬물을 끼얹고 한미관계를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이며, 명백한 내정간섭이다. 

미국에 경고한다. 경거망동하지 말라.

대한민국 국민은 주권자로서 스스로 그 책임을 다할 것이다. 

민심은 확고하다. 80%에 가까운 국민들이 윤석열 탄핵안 가결이 잘된 결정이라고 했으며, 파면 찬성 여론은 73%에 이른다. 내란 수괴 윤석열과 내란정범 국힘당, 내란범들을 단죄하겠다는 민심은 들끓고 있다. 

미국은 대한민국 정치 현실에 대한 언행을 매우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2024년 12월 21일

<촛불행동>